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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의 시민을 위한 데이터
(4)한국 정부도 데이터 과학자가 필요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 정부는 대통령 혁신연구위원을 설립하고, 미국 최초로 국가최고데이터과학자(Chief Data Scientist·CDS)를 임명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의 정부기관은 새로운 문제 해결법을 찾겠다는 목표하에 종종 혁신위원회를 만든다. 디지털 정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직속 ···
[ 1544호
ㅣ
2023.09.11 ]
(3)민주주의를 살리는 빅데이터
2022년 2월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는 지역 사회에서 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 한수빈 기자 프랑스 정치철학자인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1831년 프랑스 정부의 후원을 받아 미국에서 약 1년간 체류한다. 프랑스 정부는 토크빌을 파···
[ 1543호
ㅣ
2023.09.04 ]
(2)정부 빅데이터는 왜 시민 불편 못 줄이나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 미국에서도 이런 통합 복지 정책 신청 사이트가 유행이다. / 박송이 기자 고대 그리스 희곡에서는 극의 전개가 꼬이면 갑자기 신이 등장해 갈등을 해결한다. 이를 일명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 한다. 고대 그리스와 오늘날에는 2000년이 넘는 시간차가 있다. 그러나 데우스 엑스 마···
[ 1542호
ㅣ
2023.08.28 ]
(1)가난한 이들을 위한 데이터 과학
2022년 8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무료급식소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 문재원 기자 데이터는 통제의 수단이지만, 포용의 수단이기도 하다.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는 그들의 목소리가 데이터가 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바쁘다. 그들의 숨겨진 고통을 찾아주는 데이터가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데이터다. 나···
[ 1541호
ㅣ
2023.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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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쿵~ 민가에 또…
주간 舌전
윤, 고비마다 이재명의 흑기사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