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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사이드
(6) 단순한 가전이 아닙니다, ‘오감 만족’ 감성입니다
발뮤다(BALMUDA)는 소비자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규정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놓고 소비자들의 고민이 더 커지고 있을 때 부가적인 기능보다는 본연적인 기능, 그리고 덧붙여 기분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가치를 중시한 것이다. 발뮤다는 독특한 형태의 날개로 자연스러운 바람을 발생시키는 ‘그린팬’ 선풍기를 개발해 재기에 성공했···
[ 13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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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
(5)브랜드들의 브랜드, 테트라팩의 ‘자기다움’
선도적인 ‘리딩 엣지’ 브랜드들은 고유한 ‘자기다움’을 지니고 있다. 유형적인 이미지뿐만이 아니다. 그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가 지니고 있는 무형의 가치관·의미 등의 매력도 포함된다. 이런 유·무형의 요소가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전달되면 지갑이 열린다. ‘그 브랜드라면 믿고 살 수 있어’라는 기준이 확립되는 것이다. 사면체 모양의 ‘테···
[ 13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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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
(4) 고객의 심금을 울리는 따뜻한 ‘인간미’
2013년 미국의 마케팅 컨설팅 기업 피데룸 파트너스와 프린스턴대 심리학 교수인 수잔 피스크는 자국의 대형 유통업체 6곳을 대상으로 고객 충성도를 조사했다. 대상 기업은 온라인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과 자포스, 대형할인점·슈퍼마켓 체인 월마트, 백화점 메이시스와 시어스, 전자제품 전문점 베스트바이였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어떤 생···
[ 13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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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
(3) 공장을 ‘키친’이라 부르는 친환경 화장품
러쉬의 성공비결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신선한 핸드메이드’라는 이들의 핵심 가치다. 여기에 원료 수확에서부터 제조 및 유통, 포장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고수하는 원칙이 뒤따른다. 러쉬가 인권·동물보호·환경보전 활동에 앞장선 단체들을 후원하기 위해 판매하는 ‘채러티 팟’ 상품. / 러쉬코리아 꽤 오래전 일이다. 해외에 가는···
[ 13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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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
(2) 커피 맛에 대한 고집, ‘품질’의 완벽함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는 2019년 5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국내 1호점을 개점했다. 첫날부터 1000여 명의 고객이 몰려 4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을 만큼 관심을 모았다. 당일 매출만 6000만원을 기록했다는 후문이 나돌았다. 대표 커피 한잔이 6000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
[ 1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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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
(1) 자신들이 만든 옷을 사지 말라는 기업
파타고니아처럼 회사나 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지 않고 환경·직원·지역사회·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르며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베네피트 기업’이라 부른다.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파타고니아가 2011년 에 낸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캠페인 광고/파타고니아 홈페이지 2011년 11월 25일 금요일, 미···
[ 13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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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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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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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득뽀득, 쓱싹쓱싹’···편안히 쉬세요, 소리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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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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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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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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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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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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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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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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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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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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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