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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 취업설계

면접 답변은 결론부터 짧게
“어떻게 하면 면접에 합격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지난주 만난 지방 국립대 4학년생 A양과 B군은 각각 지방 중견기업과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에 지원, 서류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식품공학을 전공한 A양은 사료를 생산하는 업체의 연구개발직무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공계 출신이지만 지역 담당 기획영업직에 지원한 B군은 실무진 1차 역량면접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4년간 학교생활을 성실히 한 덕에 학점은 상위권이었고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해외 단기인턴, 봉사활동 경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모의면접을 도와주다 보니 다른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해당되는 몇 가···
[ 1050호ㅣ2013.11.12 ]

강남부모들 1순위는 공무원
올 하반기 은행권 신입 공채에 작년보다 3만명이나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전반적인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 눈치를 보느라 채용 규모를 300명 정도 늘린 효과였습니다. 은행권에 몰리는 구직자들의 행렬을 보면서 간과해서는 안 될 사회의 흐름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우연히 만난 한 60대 개인택시 기사는 남모를 속앓이를 털어놓았습니다. 신촌의 한 명문대 경영계열 3학년인 외아들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은 1970년대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젊은 시절부터 성공을 좇아 이런 저런 사업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잘해야 50대에 쫓겨날 대기업에 뭐 하러 들어가느냐···
[ 1049호ㅣ2013.11.05 ]

강한 상대와 정면승부하라
‘국민 OO’식의 조어가 유행입니다. 배우 최불암은 ‘국민 아버지’, 조용필은 ‘국민가수’라고들 부릅니다. 이런 식이라면 거스 히딩크 축구 감독은 한국인 선호도 1위 ‘국민 멘토’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며칠 전 히딩크 감독이 D여대를 찾아 특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여학생들에게 성공의 전제조건은 강한 상대, 두려운 상대와의 정면승부 경험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는 것과 실패를 두려워해서 쉬운 길만 선택하지 말라는 요지였습니다. 사실 히딩크 감독의 말에 힘이 실리는 까닭은 그가 남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히딩크의 20대 시절은 말 그대로 미약합···
[ 1048호ㅣ2013.10.29 ]

가치관, 인성, 창의성
최근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키워드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가치관, 인성, 창의성입니다. 지난 6일 현대자동차그룹 하반기 대졸자 공채 인적성 시험에 등장한 역사에세이 문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응시자들은 ‘고려, 조선시대 인물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와 ‘세계사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나 들고 그 결정의 아쉬운 점, 자신이라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그렇게 결정했을 때 후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서술하라’라는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30분 동안에 1,000자 이내로 서술해야 했습니다. 1,000자라면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닙니다. 피상적인 지식 몇 줄 ···
[ 1047호ㅣ2013.10.22 ]

기본에 충실하라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출처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총, 균, 쇠>입니다. 그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는 톨스토이의 위대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을 인용합니다. 올 하반기 ‘삼성고시’ ‘현차(現車)고시’라는 말이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대기업 취업 경쟁률이 100대 1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가치 8위, 43위(미 인터브랜드 발표 기준)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몰리는 대졸 취업 준비생이 30만명에 달합니다. ‘삼성고시’ ‘현차고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하는 신조···
[ 1046호ㅣ2013.10.15 ]

‘취업 사교육’ 논란
최근 ‘취업 사교육’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가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판의 논지는 비슷합니다. 먼저 초등학생, 중·고생은 몰라도 성인이라 할 수 있는 대학생까지 사교육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는 지적입니다. 이어 토익 점수 올리기,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서라면 용인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코칭을 목적으로 사교육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기사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겠지만 취업 사교육비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주장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 같은 지적이 근거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있습니다. 우선 ···
[ 1045호ㅣ2013.10.08 ]

‘회장님 생각’ 참고해야
“공무원이 꿈인 사람, 은행에 가고 싶은 사람은 지원하지 말라.” 지난 9월 6일 서울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부회장이 한 말입니다. 두산 박용만 회장도 같은 날 수원 성균관대 채용설명회장을 찾아 대학생들과 솔직한 질의응답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기업 최고경영진이 대학가 채용설명회장에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준비생들은 이들의 조언을 이벤트성으로 ‘평가절하’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 수뇌부의 한마디야말로 최종 합격을 결정하는 사장단 면접의 결정적 ‘팁’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서울 모 대학에서 ···
[ 1044호ㅣ2013.09.24 ]

좋아하는 일을 찾으세요
지난주 휴대폰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LG전자 상품기획팀 연구원의 인터뷰 기사가 모 경제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그는 경쟁사 제품보다 디자인·음질·성능, 모든 면에서 앞서고 싶다는 욕심으로 1년 이상 밤샘 근무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서장도 아니고 대리 직급에 미혼여성이었지만 제품이 세상에 처음 공개될 때는 마치 자신의 아이가 세상에 나온 것처럼 매우 기뻤다는 것입니다. 단편적인 예가 되겠지만 이 연구원의 경우 LG전자는 제대로 사원을 뽑았고, 이 연구원 역시 본인에게 맞는 직업적 선택을 한 듯 보입니다. 대학생·취업준비생을 상대로 진로와 취업컨설팅을 하다보면 접···
[ 1043호ㅣ2013.09.17 ]

예상 밖 취업설명회
지난주 서울 모 대학에서 열린 하반기 취업설명회에 강연자로 참석해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행사 참여 전 가졌던 첫 번째 선입견이 깨진 것은 학생 규모였습니다. 취업시즌이 임박한 데다 인근 대학 학생들도 참석이 가능했기 때문에 수백명 이상 몰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당에 모인 학생 수는 100여명 남짓, 자리는 3분의 1도 차지 못했습니다. 유명 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대학생들이 선망한다는 대기업 P사·S은행 인사담당 팀장급이 공동 참여한 설명회였는데도 그랬습니다. 두 번째 선입견이 깨진 것은 인사담당자들을 통해 접한 대졸 지원자들 취업준비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일부겠지···
[ 1042호ㅣ2013.09.10 ]

여학생은 대한항공 남학생은 기아차 선호
국내 기업 중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순위는 10년째 한 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입니다. 대한항공, 기아차, CJ, 포스코, 한전 등 2~5위권 기업들은 해마다 엎치락뒤치락하지만 삼성전자는 굳건합니다. 사실 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순위는 시대마다 어떤 산업군이 가장 크게 성장하고 주목받는지를 시사합니다. 지원 시점 현재 성장률과 수익률이 높고, 연봉조건 등이 우수한 일종의 ‘국가 대표기업’인 셈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조사(잡코리아,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조사) 결과는 몇 가지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우선 남학생이나 여학생 모두 1순위로 삼성전자···
[ 1041호ㅣ2013.09.03 ]

공기업 ‘맑음’ 대기업 ‘흐림’
올 하반기 공기업·대기업·외국계 기업의 채용기상도는 각각 맑음, 흐림, 매우 흐림 정도로 요약됩니다. 먼저 박근혜 정부 일자리 중심 복지정책을 무시할 수 없는 공기업은 2012년에 비해 11% 정도 채용규모를 늘릴 전망입니다. 문제는 한전 등 일부 공기업을 제외하면 구직자 수 대비 절대인원이 적다는 점입니다. 대기업은 7% 안팎 채용 감소가 예상됩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발표한 7개 수출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기계, 디스플레이, 전자업종은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기계는 수출과 내수회복으로 일자리가 2만개 정도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상반기 일자리 증가폭의 3배···
[ 1040호ㅣ2013.08.27 ]

지방대생, 소외계층 우대
올 하반기 대기업의 신규채용에 대한 밑그림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흐름은 지방대생, 소외계층을 우대하고 스펙 요소를 과감히 줄이는 것입니다. 삼성은 대졸공채 직무적성검사 대상자를 확대합니다. 학벌, 성별, 출신지 등에 따른 잠재적 차별요소를 없애기 위해 서류전형 시 기본 자격(학점 3.0, 계열사별로 토익스피킹 4~6급 이상, 오픽 NH~IM)을 갖춘 지원자 모두에게 응시 기회를 줍니다. 지방대 출신 35%, 저소득층 출신 5% 이상을 할당한 점도 눈에 띕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5분간 자기 PR 프레젠테이션을 잘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면제시켜줄···
[ 1039호ㅣ2013.08.20 ]

예상치 못한 SNS의 부작용
1977년부터 1997년 사이에 태어나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세대를 N세대라고 합니다. 현재는 이들 N세대 중 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취업전선 주역으로 대두된 시점입니다. N세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이럴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진화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바이럴 공간에서 N세대는 여론 형성의 핵심입니다. 사회를 달구는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정의구현’이라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자신들의 생각에 맞지 않는 기득권 대응에 대해 개인적 목소리를 높이고 확산시킵니다. 하지만 최근 일반화하는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신···
[ 1038호ㅣ2013.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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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사이비 레밍 집단” “국민의힘은 사이비 레밍 집단”
고개 숙인 부역자들
오늘을 생각한다
고개 숙인 부역자들
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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