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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MP3플레이어 ‘엠피오 쿼츠’
시선까지 사로잡은‘음악상자’ 리뷰용 제품은 설명서가 빠져서 오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어디선가 분실됐기 때문일 게다. 엠피오의 신제품 MP3P ‘쿼츠(FL400)’도 설명서가 없었다. 그런데 속사정은 좀 달랐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기 전 제품이라 설명서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쿼···
[ 뉴스메이커 6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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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7 ]
지상파DMB 수신기 ‘메리TV’
USB에 꽂으면 컴퓨터가 TV로 12월 1일 시작된 지상파DMB 시청용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신기술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위성DMB와 달리 시청료가 없다는 점 때문에 지상파DMB의 출범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던 터. 이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지상파DMB폰은 현재 공급이 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은 차량용과 USB 외···
[ 뉴스메이커 6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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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0 ]
컴퓨터를 더 똑똑하게 쓰는 방법
컴퓨터 주변기기 ‘로지텍 MX3000’ 보통 컴퓨터를 구입할 때 사양을 아무리 꼼꼼히 살피는 사용자라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어떤 제품인지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할 때 직접 인체와 접촉하는 제품은 키보드와 마우스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쉽게 지나칠 문제는 분명 아니다. 1만 원 내외의 ‘벌크’ 제품을 주로 사용···
[ 뉴스메이커 6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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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3 ]
디지털 카메라‘소니 DSC-M2’
‘개인기’뛰어난 어른용 장난감 거 휴대전화야?” 소니코리아의 디지털 카메라 ‘DSC-M2’를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다. 분명 M2는 휴대전화를 닮았다. 오토슬라이딩 방식의 LCD화면을 위로 밀어 올리면 DMB수신기능이 있는 휴대전화처럼 ‘ㄱ자’ 형태가 된다. 그렇지만 M2에는 휴대전화 기능은 없다. 동영상 촬영 기능···
[ 뉴스메이커 6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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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6 ]
네비게이션 ‘XROAD X500’
작지만 강한 ‘척척’길박사 작지만 실속으로 꽉찬 네비게이션’네비게이션 전문 제조업체 카포인트가 내놓은 ‘XROAD X500’은 20만 원대의 보급형 제품이다. 그렇지만 ‘보급형’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정도로 성능은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X500의 구성물은 네비게이션 본체와 거치대, 전원공급장치(시거잭), 설명서가 전부일 정도···
[ 뉴스메이커 6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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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
PMP 기본에 충실해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코원이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제품을 내놓고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PMP라는 제품이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은 터라 어색한 사람도 많겠지만 젊은층 사이에서는 그 선호도가 꽤 높다. 특히 20GB 이상의 공간에 동영상과 MP3 파일, 각종 이미지 등을 가···
[ 뉴스메이커 650호
ㅣ
2005.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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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시사 2판4판
어느 ‘대선탕’에서…
주간 舌전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