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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 김호기의 예술과 사회

<파우스트>와 시대정신에 대한 질문
사회학을 공부한 지 35년이 된다. 대학교 1학년인 1979년 가을학기에 사회학을 처음 알게 됐다. 열아홉 나이에 배웠던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사회학의 기본 성격은 여전히 내 생각의 중추를 이룬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인 한, 우리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사회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예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 1063호ㅣ2014.02.18 ]

호퍼의 그림과 공감의 시대
역사적으로 ‘도시’는 시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도시의 공기가 시민에게 자유를 선사한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는 전통적인 농촌과 다른 자유의 공간이다. 우리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의 존재에 익숙한 농촌 공동체와는 달리 도시 사회는 익명이라는 자유를 선물한다. 하지만 근대 도시는 또 다른 풍경들을 보여줘 왔다. 게오르···
[ 1062호ㅣ2014.02.11 ]

베토벤 ‘운명’과 음악의 의미
음악사에서 예술로서의 음악을 대표하는 단 한 곡을 들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예술이 갖는 다양성을 무시하는 초등학생 수준의 호기심이겠지만, 간혹 생각해 보기도 한다. 아마도 그것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5번 교향곡이지 않을까? 어떤 이들은 바흐나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
[ 1061호ㅣ2014.01.28 ]

코맥 매카시의 <로드>와 인류의 미래
학교에서 강의하는 과목의 하나가 ‘진보와 보수’다. 전공 중 하나가 정치사회학이라 이념구도와 갈등, 그 해소 방향을 가르치는 과목인데, 이러한 이념문제에 대해 양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정치와 시민사회 영역에서 정책 결정을 두고 이념 대립이 불가피하다고 보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 대립과 갈등을 넘어 존재하는 여러 이슈들에 대해···
[ 1060호ㅣ2014.01.21 ]

파블로 네루다 시와 라틴 아메리카의 발견
지리적 거리는 마음의 거리를 만들어낸다. 라틴 아메리카는 우리나라의 대척점에 놓인 대륙이다. 이 대륙에도 6억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다. 이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이 100명이라면 8명 내지 9명 정도가 라틴 아메리카인들인 셈이지만, 우리에겐 아무래도 먼 대륙으로 느껴진다. 라틴 아메리카를 생각하면 누구를 먼저 떠올리게 될까? 칠···
[ 1059호ㅣ2014.01.14 ]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와 서사의 시대
예술을 이루는 두 요소는 내용과 형식이다. 내용이 예술가가 전달하려는 의미라면, 형식은 그 전달의 방식을 말한다. 감상자의 시각에서 보면, 형식보다는 아무래도 내용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전체로서의 예술을 생각할 때 형식은 내용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메시지라도 전달하는 방법에 따라 그 효과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1058호ㅣ2014.01.07 ]

‘나니아 연대기’와 다른 세계를 상상할 권리
이 기획을 진행하면서 가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때가 있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가 그것이다. 우리 인간은 왜 예술을 만들었고, 또 그것을 공유해 온 것일까? 어느 역사와 사회든 예술이 없던 곳들은 없었다.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살기 시작한 이래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말과 글을 통해 시를 짓고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
[ 1057호ㅣ2013.12.31 ]

양성평등 중요성 일깨운 <델마와 루이스>
선진국이란 무엇일까? 앞서 발전해 잘 사는 나라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선진국의 조건은 무엇일까?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게 그 조건이다. 이런 선진국의 조건에서 매우 중요한 것의 하나가 양성평등의 수준이다. 인구 절반을 이루는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크다면 결코 선진국이라 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특히 기억에 남···
[ 1056호ㅣ2013.12.24 ]

모래내의 추억과 반인간적 학벌사회
1978년, 이 해에 나는 재수를 했다. 시내에 있는 재수 전문 학원을 다녔다. 특별한 경험이었던 탓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학교 주변지역 이외에는 거의 알지 못했다.  이때서야 나는 북촌과 서촌, 인사동과 무교동, 명동과 남산을 제대로 알게 됐다. 같이 재수하던 친구들과 전철 1호···
[ 1055호ㅣ2013.12.17 ]

가곡 ‘비목’과 이중적 분단갈등
성큼 겨울로 들어서는 이 계절이 되면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강원도 화천에 있는 평화의 댐을 찾아갔을 때의 일이다. 이제까지 평화의 댐에 두 번 가봤다. 첫 번째는 오래 전 춘천에서 대학교수를 하는 친구와 함께 바람을 쐬러 간 것이었고, 두 번째는 4년 전 모 잡지사가 기획한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기행을 위해 몇 사람과 함께 취재하러 ···
[ 1054호ㅣ2013.12.10 ]

‘서태지와 아이들’과 한국적 개인주의
내가 공부하는 사회학이란 말 그대로 ‘사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회학은 물론 정치학·경제학 등의 기초사회과학이나 법학·경영학·행정학·복지학·신문방송학 등의 응용사회과학 모두 근대 및 현대사회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오래 전 사회학을 처음 배우게 됐을 때 가졌던 의문 중 하나는 사회(社會)란 무엇인가였다. 한자의 의미로 보면 사회는 ‘사람···
[ 1053호ㅣ2013.12.03 ]

‘겨울 나그네’와 유목사회의 도래
겨울이 시작됐다. 바람이 제법 차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의 연가곡집 (Winterreise)다.  독일에서 유학을 해서인지 독일어로 된 를 젊은 시절부터 자주 들어왔다. 를 가장 잘 부른 가수는 흔히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가 꼽히는데, 나 역시 피셔-디스카우···
[ 1052호ㅣ2013.11.26 ]

영화 ‘산딸기’ 삶의 의미를 묻다
몇 해 전부터 우리 사회에선 인문학 열풍이 눈에 띈다. 대학 안에서는 인문학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잃어가는 것에 반해, 사회에서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다.  원인은 뭘까? 젊은 세대에게는 취업이 중요한 문제라면, 나이든 세대에겐 삶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회과학의 기본 문제의식이 사회에···
[ 1051호ㅣ2013.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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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 소리 나는 3대 특검 억! 소리 나는 3대 특검
  • 주간 舌전

    “반미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반미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고개 숙인 부역자들
오늘을 생각한다
고개 숙인 부역자들
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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