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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vs 5060
대중문화에서 소외된 50대 울분 풀어줬다
5060 - 조용필 열풍
최근 전설의 노(老)가수인 조용필이 만 63세에 그것도 10년 만에 내놓은 노래인 ‘Hello’와 ‘Bounce’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주 만에 11만장이 팔린 새 앨범은 5060세대뿐만 아니라 20대에게까지 인기가 높다. 새 앨범은 신세대에 맞게 경쾌했고, 영어 노랫···
[ 10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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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
‘산업역군’ 가부장들의 귀환
2030 - 60세 정년
‘정년 60세 연장법’은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의원 197명 가운데 찬성 158명, 반대 6명, 기권 33명으로 통과됐다.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고용 불안정,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 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큰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궁금해서 ···
[ 10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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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4 ]
연장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5060 - 60세 정년
40여년 전 일이다. 친척 어른의 환갑잔치에 간 적이 있다. 아들·딸·며느리와 사위, 그리고 손자·손녀들이 만수무강을 빌며 큰절을 올리던 모습이 생생하다. 만 60세가 되면 환갑잔치를 하는 것은 당시 미풍양속이었다. 부부가 해로하며 자식들도 잘 키웠으니, 주변에 ‘나 이렇게 잘 ···
[ 10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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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4 ]
모호한 ‘새정치’ 매몰되지 말아야
2030 - 안철수의 미래
2011년부터 계속된 안철수 열풍은 그의 국회의원 선거 당선으로 일단락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새정치’라는 구호도 이제 여느 재야인사의 외침이 아니라, 상당한 헌법적 권한을 보장받은 국회의원의 주장이다. 안철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다음 가는 파괴력 있는 정치인이 된 것도 부인하···
[ 10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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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 ]
정치공학 속에서 생활정치 펼쳐갈까
5060 - 안철수의 미래
이 글은 안철수 당선의 정치적 의미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정치전문가가 아니며 정치권의 움직임에도 아는 바가 많지 않다. 사실 한 사람의 국회의원 당선이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크게 관심도 없다. 그런데 곰곰이 따져보면 “정치를 모른다!”는 말은 참으로 이중적이다.···
[ 10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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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 ]
홍준표 지사의 존재감 높이기?
2030 - 진주의료원 사태
경상남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쇄 강행에 대한 찬반 논란 때문이다.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이 단식을 하고 박근혜 정부가 이에 대한 간접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 문제는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에 대한 ‘전국적 사안’이 되어버렸다. 경남도의회는 이 ···
[ 10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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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
폐업이라는 극약처방 내려야 했나
5060 - 진주의료원 사태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원 추진을 강행하는 것을 보고 그가 과연 독선적인 사람임을 재확인했다. 홍 지사가 경남도지사가 된 것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두관 전 지사가 작년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지사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홍···
[ 10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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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
인간본성 테스트한다는 문제점 있어
5060 - 성범죄자 유도수사 논란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영국 등에서 활용하는 유도수사기법 도입을 검토한다고 한다. 이를 보고 먼저 수사기법 사항이 여성가족부의 주된 업무인지 의아스러웠다. 유도수사의 개념과 이에 따른 법사회적인 문제점 등에 대하여 의···
[ 10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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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
‘무고한 남자’ 많다는 사실 알지만…
2030 - 성범죄자 유도수사 논란
소싯적 ‘진짜 강남 여중생’일 때 이야기다. 수첩을 주웠다며 전화를 걸어온 어느 강북 남중생들과 꽤 오래 연락을 하고 지낸 적이 있다.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SNS도 없던 시절 도시 여자애들의 놀이는 전화 수다나 PC통신이 고작이었다. ‘몰려다니는 6명의 여중생’을 ‘전화기 하···
[ 1021호
ㅣ
2013.04.16 ]
사장 맘대로 논조 바꾸는 것 차단해야
2030 - 김재철 MBC 사장 사퇴
지배구조 개선, 공영방송 성격 강화, 사장 선출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영원할 것 같았던 김재철 사장 시대도 막을 내렸다. 3월 26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되자 김재철 MBC 사장이 27일 스스로 사직···
[ 1020호
ㅣ
2013.04.09 ]
MBC 조직 내부에서 대타협 이끌어내야
5060 - 김재철 MBC 사장 사퇴
파국의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인식에 동의한다면 수동적이거나 소극적인 개혁마저 미룰 여유가 없다. 김재철 MBC 사장이 물러났다. 그런데 물러난 까닭이 참으로 우스꽝스럽다. 유능한 기자·피디들을 해고시키고 징계내린 거와는 상관이 없다. 부당하게 특정인에게 돈을 몰아준 특혜도 시···
[ 1020호
ㅣ
2013.04.09 ]
전세계적인 ‘치안국가’ 현상과 관련 있나
2030 - 경범죄 처벌법
과거 ‘북괴’ 이름으로 이루어졌던 통제를 ‘치안’으로 바꾸어 부활시키려 하는 걸까 지난 3월 11일 새 정부가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범죄처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SNS 세상에서는 특히 ‘과다노출’ 개정건과 관련해서 비난 의견이 빗발쳤다. 물론 이 법에 대해 인권 ···
[ 1019호
ㅣ
2013.04.02 ]
개인의 불쾌함까지 처벌할 정당성 있을까
5060 - 경범죄 처벌법
사회적 약자나 비판세력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면 우려 수준을 넘어선다 박근혜 정부 국무회의는 ‘경범죄처벌법’ 시행령을 의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개정된 경범죄처벌법이 3월 22일부터 시행됐다. ‘가벼운 범죄’라는 말이 주는 가벼움 때문인지, 나와는 무관하리···
[ 1019호
ㅣ
201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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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