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5.19 ~ 25
2025.05.20 (화)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연재
주간경향
>
2030 vs 5060
학생운동, 다른 세계 말 하는 느낌
2030 - 학생운동 경력 논란
잉여들은 꼰대들과 조우하며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너 왜 취직 못해?” “왜 이렇게 패기가 없어?”와 같은 질문 겸 꾸중 덕분이다. 답변은 크게 “제 노력이 많이 부족했네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와 같은 자기 채찍질, 또는 “열심히만 하면 되는 거 맞음? 이 사회에는 ···
[ 1032호
ㅣ
2013.07.02 ]
“운동권 전력 미화하거나 매도하는 건 시대착오”
5060 - 학생운동 경력 논란
최근 정치권에서 재미있는 해프닝이 있었다.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사건 담당검사의 학생운동 경력 논란이다. 요즘 학생운동은 정치적 목적을 가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요새 대학생들은 학생의 복리문제에 더 관심이 있고, 정치문제와 관련한 학생 데모를 찾아보긴 어렵다. 과거 학생운동은 전···
[ 1032호
ㅣ
2013.07.02 ]
박근혜 대통령 의지가 유일한 희망
2030 - 전두환 미납 추징금 환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최근 전재국씨의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 등이 제기되기도 했고, 때맞춰 민주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금을 더 강력한 방법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기 때문일 ···
[ 1031호
ㅣ
2013.06.25 ]
‘전두환 지하경제’ 적발 의지 보여라
5060 - 전두환 미납 추징금 환수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추징금 환수 시효를 앞두고 논란이 뜨겁다. 전두환 비자금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친인척 300명의 재산을 샅샅이 조사한 결과 전씨가 기업인들로부터 9500억여원의 비자금을 거둬들여 이 가운데 5774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1031호
ㅣ
2013.06.25 ]
흥미에 빠진 탈북자 방송 과연 그들에게 도움될까
2030 - 탈북자 인권
‘인간 동물원’이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진 건 의외로 오래되지 않았다. 20세기까지 벌어진 일이었다. 유럽인들은 만국박람회에 식민지 원주민들을 전시했고, 이들이 갇힌 철창 주변엔 산업화 도구들이 전시됐다. 산업화한 삶과 토속적 삶을 대비하며 식민지 주민들이 문화적·신체적으로 열등하···
[ 1030호
ㅣ
2013.06.18 ]
우리 국민이라 생각하고 탈북자 정책 추진해야
5060 - 탈북자 인권
탈북 청소년 9명이 북한으로 강제 압송된 지도 열흘이 지났다.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에서 숨어 지내던 그들은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라오스로 향했다.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이른바 ‘남방 루트’다. 지난달 10일 라오스 이민당국에 적발되어 18일간···
[ 1030호
ㅣ
2013.06.18 ]
일베 사이트 폐쇄한다고 본질적 문제 해결되지 않아
2030 - 일베 현상
솔직히 말하면 이 주제가 ‘공적인 매체’에 글을 써야 할 만큼 중요한 주제인지도 모르겠으며 관심을 가지고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일베 사이트에 들어갈 생각이 없으며, 일베 사이트를 즐긴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를 경멸할지도 모른다. SNS에서 광주 민주화···
[ 1029호
ㅣ
2013.06.11 ]
사이비 진보에 대한 반작용이 원인이기도 하다
5060 - 일베 현상
이 글을 위해 ‘일베’가 무엇인지 검색해봤다. 이렇게나 수준 이하의 쓰레기일 줄이야. 윤창중 성추행 사건 이후 그가 나온 TV토론을 처음 본 뒤 느낀 감정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내가 별나게 고상해서가 아니다. 형편이 없어도 어느 정도가 있지 이들이 어떻게 국가 최고층의 위치를···
[ 1029호
ㅣ
2013.06.11 ]
막연한 거부감과 절박함의 대립
2030 - 동성결혼
우선 필자는 동성애에 매우 비판적이다. ‘막연히’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나중에 내 자식이 동성애적인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한다. 비슷한 이유로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거나 재능이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직···
[ 1028호
ㅣ
2013.06.04 ]
근거 없는 혐오는 자기불안이 원인이다
5060 - 동성결혼
“아~, 촌스럽게 무슨 결혼이야?” 청첩장을 내미는 후배들에게 내가 던지곤 하는 축하와 염려를 겸한 농담이다. 주변 후배들은 내 반응을 뻔히 알기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예의상 청첩장을 내민다. 그리고 나는 그 정도의 농담으로 축하를 때우고 대부분의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 제일 ···
[ 1028호
ㅣ
2013.06.04 ]
남성들 스스로 자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2030 - 윤창중 파문
새삼스럽게 이야기하기도 민망하다. 전 청와대 대변인의 스캔들 얘기다. ‘엉덩이’, ‘노팬티’ 등의 민망한 단어가 일주일 내내 신문지상을 뒤덮었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 중 일어난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라는, 그야말로 사상 초유의 일이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한 청···
[ 1027호
ㅣ
2013.05.28 ]
피해여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왜 없나
5060 - 윤창중 파문
요즘 언론에서는 지난 5월 초 대통령 방미 중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폭력 사건이 연일 화제다. 날마다 새로운 ‘사실’들이 들춰지고 있고, 가장 우려했던 ‘피해자의 신상털기’와 같은 인권침해가 심화하고 있다. 이 사건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예견’되었던 일이라는···
[ 1027호
ㅣ
2013.05.28 ]
‘침묵의 나선이론’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2030 - 조용필 열풍
역시 조용필 선생님, 완전 SNS를 뒤집어 놓으셨다. 그의 이번 앨범 수록곡 ‘Bounce’와 ‘Hello’의 발표 직후 SNS에는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트렌디하다. 오빠라고 부르고 싶다” “또 다른 전설이 시작된다” 등의 찬양이 넘실댔다. 그의 일대기를 정리해놓은 자···
[ 1026호
ㅣ
2013.05.21 ]
1
2
3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32) “100만 표심 잡아라”···52년 만에 해병대 대장 탄생하나
2
‘중국의 저축’이 미국을 화나게 한다···무역전쟁의 속사정
3
“두 번 안 당한다” 버틴 중국…급한 미국, 사실상 후퇴했다
4
(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5
‘뽀득뽀득, 쓱싹쓱싹’···편안히 쉬세요, 소리 들려드릴게요
6
(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7
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8
(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1
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2
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3
“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4
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5
(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6
어느 ‘대선탕’에서…
7
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8
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