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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년 이른 노화…장애와 고령 사이 돌봄 ‘공백’ 어쩌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우리마을’에서 발달장애인 최승희씨(왼쪽)와 아버지 최종우씨가 대화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의사가) 체중이 조금 많이 나가니 체중을 줄이라고 했고, 이가 안 좋아서 두 개 임플란트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앞으로 건강하면 좋겠어요. 건강밖에 없죠.” 지난 3월 25일 인천시 강화군 길상···
[ 15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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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
또 다른 가족, 생활동반자…법은 어디까지 따라왔나
생활동반자법·혼인평등법 등 국회에…정부, 근친혼 금지·입양 요건 완화 등 검토
이준헌 기자 가족관계를 둘러싼 법과 제도는 시대 상황과 인식 변화에 따라 바뀌어 왔다. 2008년 폐지된 호주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 법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는 현재도 지속하고 있다. 가족 외에 다양한 관계를 ‘생활동반자’로 규정하고, 혼인관계를 동성까지 확···
[ 1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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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
“핏줄보다 가족의 의무 우선…법이 변화한 사회 관점 담아야”
노종언 변호사 “구하라법은 상속제도 이전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 묻는 법”
구하라씨 유족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노종언 변호사가 지난 3월 12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법률은 그 결과만을 고려해 만드는 게 아니다. 법에 내포된 이념도 중요하다. 법 제정의 배경이 되는 국민적 공감대가 반영돼야 한다. 이른바 ···
[ 1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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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
사람이라면 어떻게…파렴치한 부모들 언제까지 놔둘 건가
2019년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가수 구하라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어릴 때 자녀를 떠나 양육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있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변변한 교류도 없었다. 그런데 자녀가 사망하자 갑자기 나타나 상속재산을 주장한다. 그리고 실제로 받아 간다. 때론 소송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
[ 1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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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
“새만금 사업 관할권? 큰 틀로 보면 아무것도 아녀”
군산 어은마을·김제 안하마을 이장이 말하는 새만금 사업 어민들에 3년 뒤 농지·양식장 약속 30년 지나도록 공수표
새만금 사업의 최대 피해자는 전북 김제·군산시의 어촌 마을이었다. 지난 3월 7일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에서 과거 어촌마을이었던 안하마을 이장 신익재씨가 만경강 너머의 군산 땅을 바라보고 있다(왼쪽). 같은날 군산시 옥서면에서 어은마을 이장 박만길씨가 만경강 너머의 김제 진봉면을 ···
[ 1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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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
군산-김제, 새만금 사업 놓고 ‘서글픈’ 역사전쟁
지난 3월 6일 새만금 사업지역에 있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바람쉼터에 ‘미래의꿈’이라고 적힌 푯말이 세워져 있다. 오래전 세워진 푯말은 녹이 슬고 글자 일부가 떨어졌다. 바람쉼터는 김제시 관할인 새만금 2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새만금 신항만 예정지역을 마주보고 있다. 이효상 기자 “막말로 이건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고 하는 ···
[ 1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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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
느려도 괜찮아! 실수하면 어때? 사람을 거두는 농업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인 일터인 경기도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에서 3월 4일 직원이 방울토마토 수확을 위해 유인줄에 줄기 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이곳에서 일하면서 자신감도, 자존감도 이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려는 의지나 집중력, 상황에 대한 인지 능력도 좋아진 것 같아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이 아들···
[ 1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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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장애인 임금은 주는 대로…최저임금도 그림의 떡
월평균 52만7000원…최저임금 보장해도 지원금 등 기업 손해는 없어
지난해 11월 28일 광주 서구 무각사 앞 도로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광주지부 관계자들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통합 교육 보장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1991년부터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를 시행했다. 고용의무제도 적용을 받는 국가·지자체,···
[ 1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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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직원 25%가 장애인…경영 리스크? 성장 동력이죠”
‘농업-복지 연계’ 스즈키 아츠시 쿄마루엔 농장 대표 인터뷰
스즈키 아츠시 쿄마루엔 농장 대표(오른쪽)와 입사 22년차인 야마우치 사원 / 쿄마루엔 제공 일본의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도 같은 처지다. 농촌의 주된 업인 농업이 살아나야 반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와서 일할 수 있는 농장을···
[ 1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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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일본에 사과하라 반복하지 말고 번복하지 말라고 요구해야”
신각수 전 주일대사 인터뷰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가 지난 2월 26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성일 선임기자 앞으로 나아가기도, 관계를 끊고 뒤로 물러서기도 어렵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관계가 그렇다.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일본발 ‘망···
[ 1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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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나라가 보존 않는 외로운 흔적, 나라도 기록해야지요”
해외 독립운동사적지 기록하는 김동우 사진작가
국외 독립운동사적지를 찾아다니며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진작가 김동우씨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성일 선임기자 개인의 기억은 ‘기록’을 통해 집단의 역사가 된다. 휘발성 강한 기억을 누구나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게 붙잡아 두는 것이 ···
[ 1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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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찾지 못한 절반의 이름…‘사도’에 또 묻고 갈텐가
일본 사도광산 강제동원 조선인 1519명 중 747명 명단 확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에 남아 있는 사도광산 모습/정혜경 제공 ‘747명 그리고 772명’. 이름이라도 ‘찾은 자’와 이름조차 모른 채 ‘남겨진 자’의 숫자다. 모두 1519명의 ‘사람’들은 1939년 2월부터 1945년 7월까지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강원, 경기 ···
[ 1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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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선거 단골 공약 “산은 부산 이전시켜” 넘어야 할 산은?
지난 2월 13일 부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 내세운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산은의 부산 이전’ 이슈를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다시 꺼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노조는 부산 표를 의식한 총선용 행보라고 주···
[ 15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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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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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시사 2판4판
공갈빵…
주간 舌전
“이놈들이 홍으로 가나”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