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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법절차 공정했다면, 사적 제재 나왔겠나…부끄러운 줄 알아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인터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성일 선임기자 법치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는 ‘사적 제재’를 허용하지 않는다. 사적 제재는 존재 자체로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된다. 그런데 한국사회에서···
[ 1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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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묻고 싶다, 피해자에게 미칠 영향 고민한 적 있나”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인터뷰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이 지난 6월 18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이겨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6월 13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공개한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편지 속···
[ 1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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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정의구현과 ‘돈벌이’ 사이…사적 제재에 던지는 질문
‘사적 제재’를 소재로 한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비질란테>의 포스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지난해 공개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법은 구멍 나 있다. 그 구멍은 내가 메우겠다.” 인기 웹툰 <비질란테>의 내용을 단 한 줄로 설명한 주인공의 대사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한 <비질란테>는 누적 조회수 3억7000만뷰를 ···
[ 1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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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실질 지원 기대감 “해봐야”…익명 출산 딜레마 “해봤자”
shutlerstock 지난 5월 19일 밤. 김가연씨(18·가명)는 생후 2개월 아이와 단둘이 서울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 기차를 탔다. 그는 청소년 부모이자 한부모다. 그날 서울역에서부터 긴급주택까지 가연씨와 동행했던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날이 어둡고 모르는 길로 가자고 하니까 가연씨 입장에선 무서웠을지도 모르겠···
[ 1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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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
보호출산제를 둘러싼 우려들
영아 유기·살해 예방 실효성과 아동 알권리 등 싸고 티격태격
지난해 7월 6일 서울 시내 한 구청에 마련된 출생신고서 / 연합뉴스 지난 5월 30일 광주의 한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출산 후 신생아를 변기에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지난 6월 7일 경기 수원에서 출산 후 아이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혐의···
[ 1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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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
채 상병 죽기까지 안전 ‘뒷전’…‘반복된 죽음’ 더 이상 없어야
지난 6월 3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서울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에 “그때도 지금도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19일 해병대 채모 일병(당시 20세·사후에 상병 추서)이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
[ 1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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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
“현역도 중대재해법 보호받아야”…헌재 찾은 ‘김 상병’
김다민씨 “현역병에게도 적용 땐 채 상병과 같은 안전사고 없었을 것” 정부 무대응에 2년 넘게 끌어…“별개로 국회 입법 논의 필요” 지적도
현역병도 중대재해처벌법의 보호대상에 해당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김다민씨가 지난 5월 2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2018년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김용균씨의 죽음 뒤 국회는 산재 사망을 막겠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었다. 이 법에 따라 안전 예방···
[ 1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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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
“군기훈련 사망, 8년 전 내 아들 죽음 똑같이 반복”
고 홍정기 일병 어머니 “ 군 시스템 고쳐, 누가 가도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야”
군 복무 중 뇌출혈로 숨진 고 홍정기 일병의 어머니 박미숙씨가 지난해 6월 1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우리 아들 때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또 이런 일이 반복된 것인지,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막았어야 했는데 싶었어요. 저···
[ 1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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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
정당 넘어 국회까지…‘당원 주권’ 확대될까
민주당 당원권 강화 당헌·당규 개정 추진…정당 내 다양성·민주주의 파괴 우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주권 시대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콘퍼런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죄송합니다. 지금은 모든 상담원이 통화 중입니다.” 익숙한 기계음이다. 대기했다···
[ 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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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뒤흔들자” “지키자” 별러…개헌·탄핵? 가능성은 있다
22대 국회 임기가 지난 5월 30일 시작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1석,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으로 4년 입법부의 문을 열었다. 제3당인 조국혁신당 12석 등을 고려하면 범야권은 192석(개혁신당 3석 포함)으로, 거대한 격차의 여소야대 정국이 22대 국회에서 펼쳐지게 된다. 22대 국회에서 어떤 정치적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 포···
[ 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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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빚 돌려막기 급급한데…정부 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코로나에 묻힌 자영업 다중부채, 선제 대응해야 차주 실태 파악 선행 후 맞춤형 선별 지원 필요
중고 주방용품 업체 직원이 지난 5월 17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에서 주방 설비를 운반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자영업자 부채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정부와 정치권도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내수 경기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자영업자의 원리금 상환에 대···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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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3고 속 복합위기 ‘빚 눈덩이’…환갑 사장님은 퇴로 막혀 ‘막막’
중고 주방용품 업체 직원이 지난 5월 17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에서 중고 주방기구를 세척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 5월 17일 오후 방문한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는 적막했다. 중고물품을 구경하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없었다. 흥정 없는 거리엔 무거운 공기가 내려앉았고 철거 용품을 실어나르는 용달차만 들락거렸다. 황학동···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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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장애 아들 40년 돌봄의 ‘비극’…공적 지원 부족 탓에 악순환
2022년 5월 장애인 가정에서 부모가 장애인 자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반복되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마련했다. 한 시민이 참사 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 한수빈 기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
[ 1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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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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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시사 2판4판
공갈빵…
주간 舌전
“이놈들이 홍으로 가나”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