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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북핵…허무한 윤석열의 2년 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 행사에서 검을 들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국제사회에 던지는 경고에 가까웠다.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는 선언부터 “(미국이) 더는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까지 모두 ···
[ 16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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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통상 문제는 적극 나서고…방위비는 차근차근 대응”
트럼프 1기 행정부 상대해본, 조현 전 유엔대사 인터뷰
조현 전 유엔대사가 지난 1월 17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여적향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강윤중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돌아왔다. 미국에서 정권 교체를 당한 대통령이 정권을 직접 탈환한 역사는 제22와 제24대 대통령을 지낸 그···
[ 16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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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트럼프의 고관세 2년 안에 끝날 수도”
‘미국 정치학 전문가’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인터뷰
하상응 서강대 정외과 교수가 지난 1월 20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여적향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강윤중 기자 정치학자 로버트 퍼트넘(Robert D. Putnam)의 양면게임(Two-Level Game) 이론에 따르면 외교정책은 정치적 제약, 이해···
[ 16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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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현실로 성큼’ 로봇 세상…미래 먹거리 경쟁 불붙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봇을 위한 챗GPT의 모멘트가 다가오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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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휴머노이드는 주권…한국, 피지컬 AI 승산 있어”
한재권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 인터뷰
한재권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가 지난 1월 14일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연구실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앨리스4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발달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하 휴머노이드)과 함께 사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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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사죄 대신 싸우려는 국가, 왜 피해자에 이기려 하나
2022년 8월 24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 생존자가 당시 정근식 위원장의 발표를 들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부산 영도구에 살던 일곱 살 꼬마는 친구들과 세발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영도대교 건너 남포동 일대와 자갈치시장을···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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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국가의 2차 가해, 법의 심판 받게 하고 싶었다”
국가의 ‘불량 변론’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최정규 변호사 인터뷰
최정규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서초구 공유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인 1983년의 일이다. 대학 입학 2년 뒤 군 복무 중이었던 박만규 목사는 그해 9월 경기 과천 국군보안사령부 분소 인근의 한 아파트에 끌려갔다. 열흘간···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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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원인 규명에 시간 필요…“조용히 기다려야”
FDR 분석에만 6개월 이상 걸려…최종 조사보고서는 1년여가 다반사
지난 1월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 감식과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기 사고는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있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매해 발간하는 ‘안전진단 보고서(Safety Report 2024)’에 따르면 2023···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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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유족 아픔 오래 함께하며…제대로 된 재난 서사 써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지난 1월 1일 전남 무안공항 사고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 너머로 사고기의 기체가 보인다. 이준헌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하다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선박 침몰과 구조 실패로 304명이 희생된 세월···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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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말 따로 행동 따로…플라스틱 규제 거꾸로 간 윤 정부
플라스틱 규제 첫 국제협약 논의에 소극적 태도로 양면성 드러내 시민단체 “생산·소비 규제 없이 사후관리만으론 오염 해결 못 해”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 회원 등 시민들이 2024년 11월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며 행진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는 첫 국제협약을 제정하기 위해 전 세계···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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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플라스틱 선별 고된 싸움…여성 노동자 “이대론 안 돼”
당신이 버린 쓰레기, 재활용 가능한 것만 ‘사람’이 분류 미흡한 분리배출, 열악한 노동환경이 재활용에 걸림돌
한 재활용 선별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컨베이어벨트 위에 놓인 쓰레기 중 재활용 가능한 것들을 골라내고 있다. 손용훈씨 촬영·여성환경연대 제공 인류는 어떻게 플라스틱에서 벗어날 것인가. 전 세계 국가들이 플라스틱 규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중이다. 2024년 11월 25일부터 12월···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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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당신 때문에 밤 지새워…대통령이 사과해야죠”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한 지난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제가 입은 정신적인 충격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받고 싶어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잖아요. 사과받아야죠.” “시험 기간인데 마음 편히 공부하지 못하고 추운 길거리에서 시위하게 만든···
[ 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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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딸들이 지켰다, 우리 동네 광장
부산 서면선 노래방 도우미 등 윤 정권들어 억눌린 딸들 광장으로 ‘TK의 딸’ 챌린지 등 저마다의 색깔…큰 울림 갖고 전국으로 퍼져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 소개한 A씨가 지난 12월 11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주십시오. 더불어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오로지 여러분의 관심만이 약자들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윤석열 퇴진 부···
[ 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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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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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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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