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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달러짜리 계약 끊겼다”···관세 폭풍에 휘청이는 중소업체들
특집2-현실화된 관세 피해 “멕시코에 관세 부과 상상도 못 해”…오갈 데 없어진 한국 기업 폐업 검토 ‘관세 대응 119’ 피해 접수 보니…돌연 계약 끊기거나 연기 등 피해 현실화
지난 3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전광판에 캐나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관세는 장바구니 영수증에 따라붙는 세금과 같다”는 광고문구를 내걸었다. 연합뉴스 “마킬라도라(Maquiladora) 산업마저 휘청될 줄 몰랐다.” 최···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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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한국의 세계화 희생자들에게 트럼프가 보낸 통지서
특집1-내몰리는 노동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지난 4월 2일(현지 시간), 은퇴한 자동차 노동자 브라이언 팬넨베커가 연단에 올라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팬넨베커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100% 지지한다”고 했다. AP/연합뉴스 “자동차 ···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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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500만달러’ 영주권 장사…유학길도 좁아진다
특집4-반이민 정책 트라우마 유학생, ‘OPT’ 제도 폐지 법안에 불안…유학생 비자 거부율도 높아질 듯 반이민 실적 보이려 영주권자들조차 추방 잇달아 ‘여행경계령’ 내리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500만달러’짜리 골드카드 영주권 판매 계획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큰아이가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주부 A씨는 최근 불안감에 다른 유학생 부모들과 만나 고민을 상담하는 일이 부쩍 ···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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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4년만 버티면 된다? 보호무역주의는 이미 뉴노멀”
특집5-요동치는 통상질서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 인터뷰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전 통상교섭본부장)이 4월 1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납득하긴 어렵지만, 협상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다를 수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상무관으로 근무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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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자작나무의 나라’를 지뢰밭으로 내몰다
특집6-구정은의 수상한 GPS (2)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사람들의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월 15일 그린란드 누크에서 열린 시위에서 그린란드 국기를 든 사람들이 미국 영사관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3월이지만 여전히 눈 덮인 누크(Nuuk), 흰색과 빨간색 바탕에 동그라미가 교차하는 ···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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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쌤, 꼭 이겨달라’는 말벌 동지들···그래서 포기할 수 없다”
성폭력 해결 나섰던 지혜복 교사…‘전보·해임 부당’ 1년 넘게 시위 젠더 투쟁과 연대…학창 시절 피해 경험 말벌 동지 껴안고 위로도
지난 3월 3일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 앞에서 열린 ‘민주동덕에 봄은 오는가’ 집회에서 지혜복 교사(왼쪽)가 한 말벌 동지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김남희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나타난 말벌 동지들이 연대하는 곳 중 하나는 지혜복 교사(60)의 시위 현장이다. 30···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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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
머리띠 매고, 플루트 들고…말벌동지는 투쟁하러 간다
남태령 대첩 이후 소규모 투쟁사업장 연대하는 ‘말벌 동지들’ ‘시민 힘 모으면 바뀐다’는 경험…“더 많은 연대로 잼투하자”
지난 3월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이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에서 연 집회에서 한 시민이 말벌 동지들이 자체 제작한 ‘메탈 저항’ 머리띠와 각종 연대 배지를 착용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나타난 ‘말벌 동지’를 아십니까. 말벌 동지는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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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
박근혜 이어 윤석열···반복되는 보수정당의 몰락
이념적 공백으로 국정농단…탄핵 이후 가치 재구성 실패로 또다시 위기 법치·자유주의 결여와 정치체계 사유화 등 겹쳐 보수당 구조적 문제 심화
김기현, 추경호,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3월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헌법개판소’라는 말이 들리는데 국민 여러분이 일어나셔야 한다.”(김기현 국민의힘···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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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극단 정치로 이념 내전 격화…또 다른 ‘분열의 시대’ 예고
지난 3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전국 주일예배 참가자가 탄핵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정효진 기자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을 파면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온 지 8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또다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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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내란 100여 일, 경제 충격 넘어 복합 손실…국민, 길고 무거운 ‘희생’
지난 3월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영업자에겐 통상 ‘연말 특수’가 있다. ‘연말 특수’는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이후 몇 달간의 비수기를 버틸 수 있는 재정 기반이 된다. 하지만 지난 연말은 자영업자들에게 최악의 시기였다. 통계···
[ 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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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내란 100여 일, “맘 졸이고 긴장했지만…광장에서 희망을 봤다”
시민 13명에게 물어본 계엄 이후…바뀐 일상에 희망과 비관 오가 인상 깊은 건 ‘시민과 민주노총’…“약자 포용 사회돼야” 한목소리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메리퇴진 크리스마스 민주주의 응원봉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정효진 기자 강원도 강릉에 사는 대학생 임세경씨(21)는 최근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었지만 모든 일의 발단은···
[ 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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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중도보수 민주당? 대선 패배 후 계속 ‘우클릭’했다
종부세 등 과세정책 속절없이 후퇴 거듭…감세론 높아져 분배보다 성장 우선 움직임…진보적 가치 희석될 가능성
지난해 12월 10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및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토보유세는) 무리했던 것 같다. 반발만 받고, 표는 떨어지고 별로 도움이 안 됐다.” 지난 2월 24일 경제·주식 유튜브 채널인 ‘삼···
[ 1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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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
“탄핵 찬성하되 민주당은 아니라는 30%의 국민 마음 얻어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인터뷰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월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그러나 몸통이 있어야 한다. 몸통은 정파나 이데올로기보다 국가와 국민, 합리성이다. (…) 진보의 가치, 보수의 가치를 버리지 않으면서 ···
[ 1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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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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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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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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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