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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마세요” 응급실 사라져 울상 짓는 ‘웅상’
웅상중앙병원 폐원…의료공백 10년 주기 반복에 불안 고조 양산시 응급 대책 마련…시민은 공공의료원 설립 서명운동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자 종합병원인 웅상중앙병원이 지난 3월 18일 폐원했다. 웅상중앙병원이 개원한 2015년 2월 병원 앞에 세워진 표지석에 ‘양산에는 웅상중앙병원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효상 기자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이···
[ 1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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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
총선 여론·출구조사는 왜 틀렸을까
범야 200석·국힘 100석 이하 예측 실체는 있어…출구조사 데이터 공개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대 총선일인 4월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성동훈 기자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는 것이 맞다. 투표 날 저녁부터 그다음 날 방송·유튜브까지 패널로 참여한 곳에서 예측 실패에 대해···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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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필리핀 이모님, 돌봄 재난 구원투수 될까
돌봄노동, 인구구조상 이주노동자 의존 불가피 공적 돌봄 강화·이주노동자 편입 함께 논의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 분야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매번 뒷전에 밀렸던 돌봄노동이 최근 주요 정책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에 체류하는···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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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노조 파괴 배후로 ‘회장 정조준’…SPC에 무슨 일이
관리자들 통해 민주노총 탈퇴 종용·승진 차별 등 조직적 개입 다른 계열사들 노조 와해 방식도 빵틀로 찍어낸 듯 똑 닮아
허영인 SPC 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허 회장은 ‘SPC그룹이 노조 파괴 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 “그럴 리가 있겠나. 노조도 우리 직원이고 가족이다. 비노조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박민규 선임기자 ···
[ 1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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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유재석입니다”···유명인 사칭 ‘피싱’ 판치는데 속수무책
피해자 대부분 6070·피해액 1조…해외 플랫폼에 집단소송 준비 AI 발달로 피해 확산 불 보듯…국제 공조·빅테크 핀셋 규제 필요
방송인 송은이씨(오른쪽)가 지난 3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범죄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결혼 등으로 모아놓은 돈이 없다 보니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로 성공한 황현희씨에게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
[ 15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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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
“금딸기 1000원”···알리 공습에 유통가 격랑
신선식품·CJ·삼성전자 제품까지 취급하며 이용률 고공행진 중국 플랫폼의 유통생태계 교란·불법·역차별 해소방안 시급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인기 배우 마동석씨를 모델로 발탁해 TV광고를 시작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취업 후 서울 강남구에서 자취 중인 직장인 A씨(30)는 퇴근길에 유튜브로 ‘알리깡’(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상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을 종종···
[ 1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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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
서울시의 기후동행…녹색이라 쓰고 그린워싱이라 읽는다
고밀도 개발 정당화 수단…‘오세훈 치적’ 광장숲 외 환경 예산 대폭 삭감
서울시가 지난 2월 5일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통해 최대 100층 규모의 빌딩이 들어설 용산 정비창 부지 / 연합뉴스 “서울 시내 전체를 녹색으로 연결하겠다.” “도시계획의 목표는 녹색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요즘 서울시 주요 개발사업마다 등장하는···
[ 1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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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
슈퍼갑 네이버 ‘우려’에 스스로 권리 접은 창작자들
<검정고무신> 사태 1년…만협은 왜 ‘이우영법’을 우려했나
네이버 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3월 11일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가 평생 그려온 작품의 저작권 문제로 고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계약 행태가 비극의 원인으로 주목받았다. 정치권에서도, 만화를 즐겨보는 ···
[ 1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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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변함없거나 나빠지거나…피라미드 최하층 작가들은 수탈될 수밖에”
이우영 <검정고무신> 작가 사망 1주기를 맞아 지난 지난 3월 5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여적향에서 (왼쪽 부터) 박광철 만화평론가, 김은정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동훈 작가, 조은 작가가 주간경향과 업계 현황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수빈 기자 한국 웹툰업계는 피라미드 계층구조다. 가장 상층에는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플랫폼 네이···
[ 1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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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위기마다 투입되는 공공병원…후유증은 알아서 해결해야
팬데믹 이후 의사·환자 떠나고 적자만 남아…정부, 찔끔 지원하고 또 ‘역할’ 떠넘겨
전공의 집단사직이 시작된 지 3일째인 지난 2월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한수빈 기자 “이런 상황이 너무나 원망스러워요.” 지난 2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보라매병원, 보호자 A씨는 응급실로 급히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 1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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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들었다 놨다…과일값 왜 이렇게 비쌀까
이상기후 대비 못 해 생산량 급감…복잡한 유통단계도 한몫 대기업·사모펀드 소유 도매법인의 농업 발전 투자 살펴봐야
지난 2월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지난 2월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 올랐다. 과일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 56.8%,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
[ 15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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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
이태원 참사, 수사로 다 했으니 조사는 필요 없다?
처벌·재발 방지 목적부터 달라…특별법 수용,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정황도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의결한 지난 1월 30일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실 말고 필요 없다’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성동훈 기자 “진정으로 유가족과 피해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상처···
[ 15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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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
“이게 무슨 기자야, 끌어내”…서울교통공사의 ‘갈라치기’
전장연 활동가와 강제 퇴거 일부 기자들에 “전장연 기관지” 비하 집회·시위·언론·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 후퇴’ 사회 전반에서 속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인권 및 언론 단체 등이 지난 1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선전전 도중 전장연과 취재기자 강제 퇴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역사 내에서 취재활동···
[ 15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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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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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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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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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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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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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