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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변함없거나 나빠지거나…피라미드 최하층 작가들은 수탈될 수밖에”
이우영 <검정고무신> 작가 사망 1주기를 맞아 지난 지난 3월 5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여적향에서 (왼쪽 부터) 박광철 만화평론가, 김은정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동훈 작가, 조은 작가가 주간경향과 업계 현황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수빈 기자 한국 웹툰업계는 피라미드 계층구조다. 가장 상층에는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플랫폼 네이···
[ 1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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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위기마다 투입되는 공공병원…후유증은 알아서 해결해야
팬데믹 이후 의사·환자 떠나고 적자만 남아…정부, 찔끔 지원하고 또 ‘역할’ 떠넘겨
전공의 집단사직이 시작된 지 3일째인 지난 2월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한수빈 기자 “이런 상황이 너무나 원망스러워요.” 지난 2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보라매병원, 보호자 A씨는 응급실로 급히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 1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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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들었다 놨다…과일값 왜 이렇게 비쌀까
이상기후 대비 못 해 생산량 급감…복잡한 유통단계도 한몫 대기업·사모펀드 소유 도매법인의 농업 발전 투자 살펴봐야
지난 2월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지난 2월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 올랐다. 과일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 56.8%,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
[ 15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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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
이태원 참사, 수사로 다 했으니 조사는 필요 없다?
처벌·재발 방지 목적부터 달라…특별법 수용,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정황도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의결한 지난 1월 30일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실 말고 필요 없다’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성동훈 기자 “진정으로 유가족과 피해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상처···
[ 15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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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
“이게 무슨 기자야, 끌어내”…서울교통공사의 ‘갈라치기’
전장연 활동가와 강제 퇴거 일부 기자들에 “전장연 기관지” 비하 집회·시위·언론·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 후퇴’ 사회 전반에서 속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인권 및 언론 단체 등이 지난 1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선전전 도중 전장연과 취재기자 강제 퇴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역사 내에서 취재활동···
[ 15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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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
애굽민수가 추천하는 ‘이집트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할 유적 5곳’
이집트 룩소르 왕들의 계곡 내에 있는 세티 1세 무덤 내부 모습. 색채가 그대로 남겨져 있다./김찬호 기자 연간 이집트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2019년 3만1946명을 기록한 후 2021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4354명까지 급감했다. 본격적인 탄력이 붙기도 전에 식어버린 것 같던 열기는 하늘길이 열린 2022년 극적인 반전을 맞는···
[ 1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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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무덤부터 신전까지...‘이집트’ 고대 유적을 향해 떠난 특별한 여행
아부심벨 대신전으로 불리는 람세스 2세 신전 전경/김찬호 기자 여행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의 대세는 자유여행이다. 규모도 나 홀로 혹은 소수가 함께 떠나는 정도로 단출해졌다. 인터넷 검색 한두 번이면 현지 사정을 훤히 알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우르르’ 몰려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실제로 단체여행으로 모집하지만 현지에···
[ 1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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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법정은 과학을 어떻게 다뤄야 하나…가습기 살균제 ‘반전의 항소심’
서울고법, ‘가습기메이트와 천식 인과관계 인정’ 전향적 판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1월 11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기업인 SK·애경·이마트 선고공판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안승훈·최문수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
[ 15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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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
박정훈 대령 뒷배, 해병대 정신이란 무엇인가
상명하복보다 정의와 자유가 우선…예비역까지 “진상규명” 촉구
해병대 예비역들이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부근에서 해병대 군가를 부르고 있다. 이들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전날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출발해 국방부청사까지 50㎞를 행군했다. 행군 도중 시민들로부터 메모지에 지지 서명을 받아 채 해병과···
[ 1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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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
가난과 착취 굴레 속에서 손수레를 끌다
4만2000여 ‘폐지수집 노인’ 시급은 1226원… 수집·분류 위한 대가 없는 노동은 덤일 뿐
박씨 노인이 지난 1월 2일 폐골판지를 들고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다. 20년 전 허리를 심하게 다친 박씨는 허리를 곧게 펼 수 없고, 상반신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효상 기자 1946년생 여성 박씨는 상반신이 오른쪽으로 30도가량 기울었다. 허리는 곧게 펴지지 않는다···
[ 1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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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
주식시장 향한 두 개의 화살, 표심 관통할까
공매도 금지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조치 1400만 개미들에 주가 지속 상승 기대감 높여
지난 12월 28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 모습.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6% 상승해 2천655.28로 마무리했다./연합뉴스 지난해 2225.67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2655.28포인트로 한 해 농사···
[ 1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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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
자녀 죽이는 아버지가 왜 늘어날까
올들어 9건으로 경제위기 때 증가…대부분 살해 후 자살 선택
지난 12월 18일 전북 익산 팔봉동 주택가에 있는 카페에 삐뚤삐뚤한 글씨로 작성된 쪽지가 붙어 있다. 카페를 운영하던 A씨와 그의 아내, 2명의 자녀는 지난 12월 13일 카페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효상 기자 “○○야, ○○이형! 많이 고마웠고 행복했어. 하···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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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정치신인’ 4인의 총선 무기는 신당·김장·유튜브·진심
내년 총선 출사표 던진 남평오·김장수·김성회·김대남 예비후보 만나 보니
지난 12월 12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에만 전국에서 427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시작이다. 이맘때쯤이면 정치 담당 기자들의 휴대전화 메시지 함에도 차곡차곡 문자가 쌓인다. “저는 19○○년생으로 ○○○구에서 초·중·고···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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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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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변한 게 없어…여야 출구전략 ‘시간 싸움’
시사 2판4판
‘서울의 밤’ 이후…
주간 舌전
헌정질서 지키려 비상계엄 선포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