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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리스크’ SK, 지배구조 셈법 ‘노심초사’
“SK, 주가 부양·사업 재편 고차방정식 풀어야” “총수 사익과 계열사 일반주주 이해 충돌 우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4월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한국 재계서열 2위 SK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
[ 1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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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
‘원칙은 흔들리고, 전략은 모르겠고’…동상이몽의 한·중·일 정상회담
“역내 협력 강화할 것” “합의 내용 잘 모르겠다” 엇갈린 평가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5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중·일 공동선언부터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까지. 외교·안보 현안으로 숨 가쁜 일주일이 지났다···
[ 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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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의료공백 3개월…그들만의 수싸움에 숨 가쁜 환자들
출구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의대 정원은 이달 말 확정될 듯
지난 5월 6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다고 했을 때 이 사태가 길어지면 어쩌나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됐고, 지금은 무력감이 가장 큽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여파로 인한 의료공백이 3개월을 ···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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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1000만, 영화의 힘인가 자본의 힘인가
영화 <범죄도시 4>가 촉발한 ‘스크린 독점’ 논란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22일째인 지난 5월 15일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5일 서울의 한 영화관의 <범죄도시 4> 홍보물 /문재원 기자 1000만. 한국 영화계에서 흥행 대박을 상징하는 ‘고유명사’ 같은 수치다. 202···
[ 1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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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
‘발톱’ 드러낸 일본…라인은 어떻게 넘어갔나
일본의 자국 데이터 보호주의로 한국 미래 산업 놓쳐, 안 좋은 선례 남겨 한일 외교와 투트랙으로 플랫폼 등 미래 산업 육성 위한 정부 대응 필요
지난 5월 9일 오후 라인야후가 입주해 있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도쿄가든테라스기오이타워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걸어가는 사람 앞으로 ‘라인야후’라고 적혀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야후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개발한 일본 ‘국민 메신···
[ 15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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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
“아프지 마세요” 응급실 사라져 울상 짓는 ‘웅상’
웅상중앙병원 폐원…의료공백 10년 주기 반복에 불안 고조 양산시 응급 대책 마련…시민은 공공의료원 설립 서명운동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자 종합병원인 웅상중앙병원이 지난 3월 18일 폐원했다. 웅상중앙병원이 개원한 2015년 2월 병원 앞에 세워진 표지석에 ‘양산에는 웅상중앙병원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효상 기자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이···
[ 1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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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
총선 여론·출구조사는 왜 틀렸을까
범야 200석·국힘 100석 이하 예측 실체는 있어…출구조사 데이터 공개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대 총선일인 4월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성동훈 기자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는 것이 맞다. 투표 날 저녁부터 그다음 날 방송·유튜브까지 패널로 참여한 곳에서 예측 실패에 대해···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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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필리핀 이모님, 돌봄 재난 구원투수 될까
돌봄노동, 인구구조상 이주노동자 의존 불가피 공적 돌봄 강화·이주노동자 편입 함께 논의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 분야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매번 뒷전에 밀렸던 돌봄노동이 최근 주요 정책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에 체류하는···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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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노조 파괴 배후로 ‘회장 정조준’…SPC에 무슨 일이
관리자들 통해 민주노총 탈퇴 종용·승진 차별 등 조직적 개입 다른 계열사들 노조 와해 방식도 빵틀로 찍어낸 듯 똑 닮아
허영인 SPC 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허 회장은 ‘SPC그룹이 노조 파괴 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 “그럴 리가 있겠나. 노조도 우리 직원이고 가족이다. 비노조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박민규 선임기자 ···
[ 1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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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유재석입니다”···유명인 사칭 ‘피싱’ 판치는데 속수무책
피해자 대부분 6070·피해액 1조…해외 플랫폼에 집단소송 준비 AI 발달로 피해 확산 불 보듯…국제 공조·빅테크 핀셋 규제 필요
방송인 송은이씨(오른쪽)가 지난 3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범죄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결혼 등으로 모아놓은 돈이 없다 보니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로 성공한 황현희씨에게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
[ 15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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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
“금딸기 1000원”···알리 공습에 유통가 격랑
신선식품·CJ·삼성전자 제품까지 취급하며 이용률 고공행진 중국 플랫폼의 유통생태계 교란·불법·역차별 해소방안 시급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인기 배우 마동석씨를 모델로 발탁해 TV광고를 시작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취업 후 서울 강남구에서 자취 중인 직장인 A씨(30)는 퇴근길에 유튜브로 ‘알리깡’(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상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을 종종···
[ 1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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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
서울시의 기후동행…녹색이라 쓰고 그린워싱이라 읽는다
고밀도 개발 정당화 수단…‘오세훈 치적’ 광장숲 외 환경 예산 대폭 삭감
서울시가 지난 2월 5일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통해 최대 100층 규모의 빌딩이 들어설 용산 정비창 부지 / 연합뉴스 “서울 시내 전체를 녹색으로 연결하겠다.” “도시계획의 목표는 녹색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요즘 서울시 주요 개발사업마다 등장하는···
[ 1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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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
슈퍼갑 네이버 ‘우려’에 스스로 권리 접은 창작자들
<검정고무신> 사태 1년…만협은 왜 ‘이우영법’을 우려했나
네이버 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3월 11일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가 평생 그려온 작품의 저작권 문제로 고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계약 행태가 비극의 원인으로 주목받았다. 정치권에서도, 만화를 즐겨보는 ···
[ 1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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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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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