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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유망주 껍질 깨고 비상 준비한다
그는 한때 한국 축구를 이끌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장세로 조금씩 잊혀 갔다. 타지에서 힘들었던 나날들에서 벗어나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이제 추운 겨울을 뚫고 봄이 오듯 새로운 마음으로 비상을 준비한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류승우(28) 이야기다. 류승우를 1월 27일 제주 서귀포의 제주 클럽하우···
[ 14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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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
2년차 두 ‘허씨’ 감독, 같은 고민 다른 처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두명의 허씨가 감독 자리에 올랐다. 롯데는 허문회 감독(49)이 지휘봉을 잡았고, 삼성은 허삼영 감독(49)의 부임을 알렸다. 1972년생 두 감독은 닮은 점이 많았다. 둘 다 현역 시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다. 허문회 감독은 경성대를 졸업한 뒤 1994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1~20···
[ 14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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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
김재현의 생각있는 스타톡
(5) 전설의 천하장사 이태현 용인대 무도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앞으로 삶의 목표도 ‘씨름’ 두 글자”
이태현 용인대 무도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2000년대 초반 씨름판을 호령하던 ‘전설’이다. 630경기 472승 158패(승률 74.9%)로 역대 최다 전적, 최다승과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20회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은퇴 후 학자, 씨름 홍보대사, 씨름 해설위원으로 바쁘···
[ 14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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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
NBA ‘반지 원정대’ 이번에는 브루클린
하나보다는 둘이 낫고, 둘보다는 셋이 좋다. 슈퍼스타들이 우승을 위해 몸값도 깎으며 뭉치는 게 대세인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021년판 ‘반지 원정대’가 탄생했다. 휴스턴 로키츠의 간판스타인 제임스 하든(32)이 브루클린 네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월 14일(현지시간) “하든이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
[ 14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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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
김재현의 생각있는 스타톡
(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 대표
“스포츠시설은 한번 문 닫으면 회원 뚝 떨어져”
펜싱 국가대표를 지낸 남현희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 대표는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은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99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스포츠의 ‘레전드’다. 하지만 ‘레전드’도 코로나19 상황을 헤쳐나가는 게 쉽지 않다. 펜싱을 대중에 보급하기 위해 연 펜싱···
[ 14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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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
‘고의 패배’ 가까운 탱킹, 과연 성공 전략일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아메리칸리그가 처음 창설된 1901년 밀워키 브루어스라는 이름이었고, 이듬해부터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로 뛰다가 1954년부터 볼티모어로 연고를 옮긴 뒤 ‘오리올스(꾀꼬리)’라는 이름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자리 잡았다. 1990년대 ‘철인’이라 불리던 칼 립켄 주니어의 팀이었다. 2···
[ 14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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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
경쟁 택한 김하성, 주전 차지할까
내년 또 한명의 한국인 선수를 세계 최고 프로야구리그인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최고 유격수 김하성(26)이 2021년 1월1일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약 303억원) 보장, 최대 5년 3900만달러(약 422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한국인 내야수로는 강정호·박병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 14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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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
김재현의 생각있는 스타톡
(3) 유럽팀 잇달아 격파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어린 선수들 조금만 더 관리해준다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최정상을 가리는 스즈키컵 결승에서 만난다면 한국인은 어느 나라를 응원해야 할까? 이런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9세 이하 팀을 이끌고 간 유럽···
[ 14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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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
NC 우승 밑거름은 FA 영입이었다
NC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4-2로 9회를 마친 NC 선수단은 고척돔 중앙으로 뛰쳐나왔다. 선수단이 마운드 위에 한데 모였고, 주장 양의지가 집행검을 뽑아 들어 하늘로 들어 올렸다. ‘집행검’을 들어 올린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NC 다이노스 양의지(오른쪽). / 이석우 기자 NC가···
[ 14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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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 ]
“국내 스트라이커가 없다” 정조국의 탄식
정조국(36)은 축구선수로 공식 은퇴를 선언한 12월 9일 취재진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도 좀체 발을 떼지 못했다. 눈앞에선 정조국이 18년간 그라운드를 누볐던 과거 장면들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기록한 득점만 역대 5번째에 달하는 121골.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만들면 꽤 괜찮은 공격수”라고 스스로 자부할 정도로 ···
[ 14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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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
김재현의 생각있는 스타톡
(2)프로배구 돌풍의 주역 이상렬 KB손보 감독 “한국배구 발전 위해 2군제도 필요”
올해 프로배구 V리그 최대 이슈는 KB손해보험 스타즈(KB손보)의 돌풍이다. 만년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KB손보는 개막 이후 선두권을 질주하고 있다. KB손보는 그간 약체로 분류됐던 팀이다. 지난 2005년 프로배구 리그가 출범한 이래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15시즌 중 승률 5할을 기록한 것···
[ 14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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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확대, 포수에게 불똥
메이저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지명타자가 쓰인 것은 1973년부터다. 그해 1월 아메리칸리그 구단주들이 지명타자 제도 도입 여부를 두고 투표를 한 결과 8 대 4로 가결됐다. 지명타자 제도 도입은 지나치게 ‘투고타저’였던 리그 환경 때문이었다.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아메리칸리그가 먼저 도입했다. 1···
[ 1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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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
‘꼴찌의 반란’ 이끄는 맏형·맏언니 투혼
올해 남녀프로농구는 인천 연고팀의 반란으로 관심이 높다. 시즌 전 하위권으로 분류된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여자프로농구의 인천 신한은행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모두가 예상치 않았던 질주. 전자랜드와 신한은행은 주위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간다. 중심에는 ‘고참’이 있다. 전자랜드의 최고참···
[ 14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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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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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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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좀 그만 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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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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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 땅’에 아파트 대신 도시 텃밭···한국과는 다른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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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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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시사 2판4판
어느 ‘대선탕’에서…
주간 舌전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