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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하면 쉬워 보인다, 왜 그는 신이니까
메시가 이루지 못한 유일한 건 월드컵 우승뿐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4골을 넣으며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연장 끝에 독일에 0-1로 졌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가 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8·Lionel Messi)다. ···
[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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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
팀 향한 일편단심이 가실 날도 있네!
유럽 축구리그 한 팀에서 청춘을 바친 ‘원 클럽맨’들이 소속팀을 떠나고 있다.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한 제라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사비는 고별경기 직후 동료들을 한 명씩 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2년 계약이 남은 카시야스도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오···
[ 1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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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
강정호의 ‘레그 킥’ 우려의 시선을 뛰어넘다
강정호는 93마일 이상 타구를 때려 만든 타격 결과에서 14타수 7안타(0.500)를 기록했다. 2루타가 3개 포함돼 장타율은 무려 0.714나 된다. 타격 결과에 대한 숫자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충분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기록이다. 지난 5월 13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8)가 미국 펜실베이니아···
[ 1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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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
특별·유일·행복한 1명, 그 남자는 무리뉴
첼시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이 개인통산 2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팀을 옮길 때마다 우승컵을 선사하는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 리그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감독이다. 호세 무리뉴(52·포르투갈) 첼시 감독은 ‘우승 청부사’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3일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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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
미드필더? 이제는 미들라이커라 불러다오
현대축구의 새로운 흐름도 미들라이커의 등장을 유도했다. 공수 간격을 줄이고 강한 압박을 펼치는 전술이 기본이 되면서 스트라이커가 운신할 폭이 좁아졌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드필더들이 골 넣을 기회를 많이 잡고 있다. 프로축구가 요즈음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의 등장으로 야단법석이다. 흔히 골은 스트라이커들의 전유물이라는 ···
[ 1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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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2 ]
야구의 불문율은 예의와 상호존중이다
승자는 패자를 무시하지 않고, 패자는 승리에 딴죽을 걸지 않는다. 크게 리드하고 있는 팀이 도루를 자제하는 것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패자를 놀리지 않는 일종의 신사도다. 4월 12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가 15-1로 앞선 5회말, 한화 투수 이동걸의 3구가 황재균의 옆구리에 맞···
[ 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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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5 ]
박린의 뷰티풀 풋볼
‘미들라이커’로 변신한 기성용, 진화의 끝은
기성용은 영화 트랜스포머의 변신 로봇처럼 포지션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기성용은 자기팀 페널티 박스부터 상대팀 페널티 박스까지 폭넓은 활동폭을 보이는 박스 투 박스(Box-to-Box)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트랜스포머’(변신 로봇)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 1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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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
FIFA 사전에 ‘블래터 몰락’이란 없다
블래터 회장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던 플라티니가 FIFA 회장직 도전을 포기한 상황에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또 다른 후보인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이나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도 블래터 회장을 위협하기엔 역부족이다. “아직 내가 할 일이 남았으니….”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79·스···
[ 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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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1 ]
‘스피드업’이 야구 흥행의 충분조건인가
스피드업 규정을 둘러싼 논란은 한국 프로야구만이 아니다. 스피드업 규정 강화는 야구경기를 보다 빠르게 진행시킴으로써 ‘지루하지 않은 스포츠’로 만들고 젊은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다. 지난 2월 22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구장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연습경기에서는 진기한 장면들이 여러 차례 나왔다. 한화 이용규는 상대 투수가 ···
[ 11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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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
한국 선수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동안 LPGA 투어를 주도했던 한국 선수들은 올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 국내 무대를 주름잡던 ‘슈퍼 루키’ 김효주와 김세영, 장타자 장하나, 작년 국내 신인왕 백규정 등이 LPGA 투어에 진출하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한국발 태풍’이 몰아쳤다. 2015시즌 LPGA 투어가 개막한 이후 6개 대회···
[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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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
박린의 뷰티풀 풋볼
K리그 초반 호령한 ‘윤정환의 신철퇴축구’
윤정환 감독은 지난해 12월 새롭게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윤 감독은 1·2라운드에서 ‘방패 든 니포 축구’와 ‘가볍게 휘두르는 철퇴축구’를 선보였다. 축구팬들은 윤 감독의 얼굴에 철퇴를 든 로봇을 합성해 ‘철퇴왕 2세’라 부르며 열광하고 있다. ‘꾀돌이’가 ‘괴물’로 변신해 K리그로 돌아왔다. ‘니폼니시 축구’와 ‘철퇴 축구’···
[ 1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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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1 ]
말도 탈도 많았던 박주영, 아픈 만큼 성숙해질까
박주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타고난 재능은 뛰어난 선수이기에 꾸준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부활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오랫동안 부진에 빠졌던 선수가 살아나기란 쉽지 않다는 냉정한 평가도 공존하고 있다. 7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선언한 박주영(30·서울) 얘기로 축구계가 야단법석이다. 한때 그라운드를 몰아치던 ···
[ 1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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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
한국프로야구 10구단 체제 개봉 박두
10개 구단 체제의 도입과 함께 포스트시즌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8개 구단 체제 때 4강을 가렸던 것처럼 10개 구단 체제에서 5강을 가린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4위 팀에 주어지는 1승 어드밴티지 룰이다. 2015시즌은 한국 프로야구 ‘새로운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시즌이다. 10번째 구단 KT가 1군에 합류함으로써 ···
[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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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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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쿵~ 민가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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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고비마다 이재명의 흑기사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