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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더 퓨처 2> 예언, ‘염소의 저주’ 끝낼까
영화 에서의 미래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시카고 컵스다. 컵스는 1908년 이후 107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했다. 그런데 올해 8월부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컵스 팬들은 영화의 예언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화 는 26년 전인 1989년 개봉됐다. 영화 속 ‘현재’는 1985년, 주인공 마티와 브라운 박사는 ···
[ 11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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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
축구 팬들보다 감독이 더 좋아하는 한국영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고 전하자 한국영은 “내가 워낙 언론에 많이 안 나오니까 한 번 이야기해 주신 게 아닐까”라고 농담을 건넨 뒤 “정말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느꼈다. 대표팀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언론에서는 득점하는 선수를 주목한다. 이들은 99% 공격수다···
[ 11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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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
손흥민의 골 사냥, 새로운 기록을 쓸까
손흥민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 경신만 노리는 것은 아니다. 지난 두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기록한 그는 박지성(34·은퇴)의 통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손흥민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골만 더 넣는다면 한국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하면 차범근 전 감독(62)을 떠올리던 시절이···
[ 11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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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
강정호 덕분에 박병호 보는 눈이 달라졌다
강정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넘친다. 박병호의 홈 경기 때 목동구장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진을 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지난 8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5번타자였다. 클리트 허들 감독이 말하길 그가···
[ 11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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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8 ]
축구판 ‘미생’ 이정협, 황태자로 완생할까
이정협은 “대표팀에 다녀온 뒤 경기 중 여유도 생기고, 동료들의 움직임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7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12분 만에 1골-2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군데렐라’ 이정협(23·상주 상무)이 동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 황태자’를 굳힐까. 한국남녀축구대표팀은 8···
[ 11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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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1 ]
KBL 용병 드래프트 ‘구관이 명관’
“K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데다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니 당연한 선택이다”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은 용병 드래프트에 임하는 한국 농구구단들의 선발 기준을 대변한다. 프로농구(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7월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다는 이날 드래프트···
[ 11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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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4 ]
NC는 9명의 야구가 아니라 60명의 야구다
NC 전력의 단단함을 유지하는 비밀의 열쇠는 ‘팀’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중심의 야구가 아니라 벤치 중심의 야구를 펼쳤다. 그리고 올 시즌 NC는 26명의 야구가 아니라 2군까지 포함한 60명의 야구를 한다. 야구는 ‘마라톤’에 비유된다. 물론 혼자 뛰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뛴다는 점은 다르지만, 마라톤만큼 긴 ···
[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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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
이영표 후계자 김진수, 시련에 더 단단해졌다
‘철인’ 이영표(38)는 2000년대 한국축구 부동의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영표는 1999년 A매치에 데뷔해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A매치 127경기에 출전했다. 홍명보(136경기)와 이운재(132경기)에 이어 한국선수 A매치 최다 출전 3위 기록이다. 이영표가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2년 넘도록 한국축구는 그의 후계···
[ 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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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
유희관 ‘느린 공의 비밀’은 효과 구속
사람의 눈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식한다. 투수의 공도 마찬가지다. 느린 공은 더 느린 공 다음에 날아올 때 실제보다 빠르게 느껴진다. 멀어 보이는 바깥쪽 공은 실제보다 느리게 보이고, 그 다음에 몸쪽으로 바짝 붙는 덜 느린 공은 실제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근대가 성립된 이후 세상을 지배한 최대의 가치는 속도였다. 볼프강 쉬벨부···
[ 1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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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4 ]
마라토너 ‘오주한’이고 싶은 에루페
2012년 동아마라톤에서 에루페가 기록한 2시간5분37초는 역대 전 세계 4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기록이 2시간8분1초임을 감안하면 내년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그가 메달을 딸 가능성은 큰 편이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에루페입니다. 한국 이름은 오주한입니다.”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케···
[ 1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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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
남자는 48년 걸린 승전보, 여자는 12년 만에 해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처럼 웃었다. 태극낭자들이 메르스에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힘을 줬다. 승리의 주역 김수연은 “우리 팀을 보며 국민들이 메르스 공포감을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Drama).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201···
[ 11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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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
혼혈 국가대표 강수일, 발모제에 날아간 꿈
강수일은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 임대돼 축구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황선홍 감독의 지도 아래 6골·3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올해는 14경기를 뛰면서 5골·2도움의 성적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 태극전사로 뽑혔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한 남자가 터벅터벅 걸었다. 이내 자신을 향하는 플래시가 쉴 ···
[ 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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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
이승엽의 400홈런이 특별한 이유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홈런과 관련해서는 위기에서 가장 강한 선수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위기에 몰렸을 때 위축되게 마련이지만 이승엽은 그 마지막 기회를 살려내는 홈런이 여럿이었다. 열쇠는, 한결같은 과감함이다. 상대 투수는 롯데 신인 구승민이었다. 2구째 143㎞ 직구를 이승엽(39·삼성)은 놓치지 않았다. 타구가 쭉쭉 뻗었다···
[ 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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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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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법쯤은 알아야 사는 나라
시사 2판4판
쿵~ 민가에 또…
주간 舌전
윤, 고비마다 이재명의 흑기사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