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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과 긴 기다림, 29년 만에 보답받다
LG 2023년 프로야구 통합우승 순간, 팬들이 느낀 감정은
LG 선수들이 11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KT와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당신에게 LG란 무엇인가요?” 소위 ‘뼛속까지 LG팬’이라고 불리는 이들에게 물었다. LG는 어떤 의미이기에 이렇게까···
[ 15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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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
장애를 이긴 게 아니라 “열심히 훈련한 선수”다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이 경쟁주의·이기주의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
한국 골볼 남자대표 선수들이 안대를 쓴 채 굴러오는 볼을 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가장 기쁜 날, 가장 슬플 때 이야기를 왜 굳이 하나.”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가 항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기자에게 한 말이다. 가장 기쁜 날은 메달을 ···
[ 1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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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
렌즈로 본 세상
3년 뒤에 만나요
1년을 미뤄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지난 10월 8일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45개국 1만2500여명의 선수들이 40개 종목에 참가해 멋진 경쟁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39개 종목에 선수 1140여명을 파견해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2···
[ 1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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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
한국 수영, 항저우서 반전의 ‘금빛 스토리’
금 6개로 최고 성적…아시안게임서 일본 앞선 건 처음
지난 9월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경영 종목이 열린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 1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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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
항저우의 ‘금빛’으로 ‘국방색’을 덮고 싶네
축구·야구·골프에 바둑까지…금메달로 병역 혜택 기대하는 선수들
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2018년 9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병역 혜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올림픽에 출전하는 병역 의무 미필 선수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뻔한’ 거짓말이다. 병역 의···
[ 1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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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9 ]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한국 야구 명예 회복할까
국제대회 잇단 수모 후 대만·일본과 삼파전
전력 약화에도 금메달 영광 재현할지 관심
류중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 6월 9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항저우 아시안···
[ 15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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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
김연경·박인비·진종오…‘별 중의 별’ 누가 될까
IOC 선수위원 국내 6명 열띤 경쟁…첫 여성 한국 IOC 위원 나올지도 관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는 한국 후보 6인. 배구 김연경, 골프 박인비, 태권도 이대훈, 배드민턴 김소영, 양궁 오진혁, 사격 진종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순). 경향신문 자료사진 누가 한국대표가 돼야 할까. 김연경, 박인비, 진종오 등 대한민국 최고 ···
[ 1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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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
페디 영입한 NC ‘가을야구’ 꿈이 영글다
NC 선발 투수 페디가 7월 5일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3시즌 전반기 가장 활약한 외인 투수를 꼽으라면 단연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일 것이다. 페디는 전반기 15경기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 1.71을 기록했다. 리그 투수 중 기록 대부분에서 선두권을 휩쓸···
[ 1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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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1 ]
‘축구의 신’ 메시가 미국으로 간 까닭은
사우디 ‘수천억 연봉’ 마다하고 마이애미 입단
국제스포츠 패권 싸움·2026 월드컵 등 연관
리오넬 메시가 지난해 12월 18일 카타르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동료, 조국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P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미국을 다음 선택지로 결정했다. 메시는 최근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
[ 15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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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
축구계 뒤흔드는 ‘괴물 공격수’ 홀란
숨겨진 ‘축구의 나라’ 노르웨이 출신…이번 시즌 네 차례 해트트릭
에링 홀란이 지난 6월 3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구 대비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동계 스포츠 강국인 노르웨이다. 노르웨이 인구는 약 540만명이다. 등록된 축구선수가 무려 45···
[ 1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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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
김상식 늦깎이 도전, 화려한 꽃 피우다
5월 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KGC 선수들이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5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한국프로농구(KBL) 챔피언 결정전 최종 7차전. 치열한 연장전 승부 끝에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의 100-9···
[ 15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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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
김연경으로 시작해 김연경으로 끝났다
프로배구 2022~2023시즌은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으로 시작해 김연경으로 끝났다. 지난해 6월 21일 여자부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0~2021시즌을 마치고 중국리그로 떠났던 김연경은 한 시즌을 소화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배구는 단체 스포츠지만 김연경의 합류 효과는 굉장했다. 지난 시즌 ···
[ 15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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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
오타니의,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지난 3월 8일 시작해 21일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야구 열기에 불을 지펴준 대회였다. 이 대회를 뜨겁게 만든 건 한 명의 동양인 선수였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9)가 대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화제를 몰고 다녔다.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
[ 15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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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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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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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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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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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1
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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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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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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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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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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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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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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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