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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K리그가 웃지 못하는 이유
당장 내년에도 K리그가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K리그가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이 라이벌들이 우리를 따돌렸다. 우리도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 정상에 올랐는데, 웃지를 못한다. 주변 국가의 가파른 성장세에 긴장하고 있는 한국 프로축구(K리그) 얘기다. 프로축구···
[ 1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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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
잉글랜드를 뒤흔든 클롭의 헤비메탈 풋볼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공격적인 팀으로 바꿔놓았다. 상대 골대 근처부터 압박을 가하고, 상대보다 더 뛰고, 빼앗긴 공을 얼마나 빨리 되찾아 공격으로 전환하느냐를 중시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왼쪽 두 번째)이 10월 29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크···
[ 1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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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
팬들의 가슴에 ‘캡틴’으로 남은 제라드
제라드가 LA 갤럭시로 떠나기 전까지 17시즌을 리버풀에서 뛰면서 거둔 수많은 우승을 거뒀지만 이 가운데 딱 한 가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만 없다. 캡틴, 안필드의 심장. 그리고 리버풀의 상징. 모두 스티븐 제라드(36)를 일컫는 말이다. 리버풀 역대 최고 선수이자 최고의 주장으로 불리는 제라드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
[ 1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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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
루니의 축구 인생 후반전 ‘비틀비틀’
루니는 ‘신동’으로 불렸던 10대 시절 화려한 개인기와 탄탄한 신체가 하모니를 이루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수놓았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든 요즘 선발로 뛰는 것조차 쉽지 않은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자랑으로 불리던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망신살이 뻗쳤다. 팀 동료들이 믿고 따랐던 삼사자···
[ 12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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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
정조국을 일깨운 말 한마디 “아빠 골 넣어야지”
정조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그의 아들이었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아들의 말 한마디에 정조국은 광주 이적을 결심했다. 정조국은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빠는 왜 경기에 안 뛰어?” 2015년 어느 날. 아들 정태하(6)의 한···
[ 1202호
ㅣ
2016.11.22 ]
한·미·일 야구 우승팀의 포효 “우린 곰이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38이닝 2실점이라는, 앞으로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1908년 이후 우승 못한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풀어내는 데 성공했고, 닛폰햄은 10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올해 한·미·일 프로야구가 모두 끝났다. 한국은 두산이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으며, 미국은 시카고 컵스가 108년···
[ 1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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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
전력분석관 차두리, ‘불통’을 뚫어라
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선수들의 오해를 사고 있다는 판단 아래 해결사로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차두리를 해결사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내 이른 은퇴를 처음 후회했죠.”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이라는 어색한 직함을 받아든 차두리(36)는 ‘난파 직전에 몰린 배’에 뛰어든 심정을 묻는 질문에 잠시 두 눈을 ···
[ 1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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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
벼랑 끝 ‘탓틸리케’ 우즈벡전이 마지막 기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자 곳곳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우즈베키스탄전은 ‘단두대 매치’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갓틸리케’라 불렸다. 이름에 신을 뜻하는 ‘갓(God)’을 합해 팬들이 붙여준 ···
[ 1199호
ㅣ
2016.11.01 ]
시카고와 클리블랜드, 그들도 ‘저주’를 깰까
오랜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고 있는 내셔널리그의 시카고 컵스와 아메리칸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에는 2004년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깰 때의 멤버가 한 명씩 있다. 바로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과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월드시리···
[ 1198호
ㅣ
2016.10.25 ]
‘손세이셔널’ 프리미어리그도 감 잡았어!
손흥민에 대한 현지 언론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영국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은 득점 기계”라고 호평했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주차 파워랭킹 1위로 지목했다. 손흥민(24·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 ‘손세이셔널’로 불렸다. 자신의 성인 ‘손’과 선풍적이라는 뜻인 ‘센세이셔널’을 접목···
[ 1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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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
전술 혁명가 과르디올라, 영국마저 ‘접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또 한 번 진화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 패스축구를 결합시켰다. 과르디올라는 평소 차분하며 합리적이다. 하지만 자기만의 철학은 확실하다. “지금껏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켜보지 못했던 축구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46)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 11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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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67년 이어온 ‘다저스의 목소리’ 은퇴 고하다
언제나 계속 그 자리를 지킬 것 같았던 빈 스컬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중계 부스를 떠난다. 다저스의 뉴욕 시대, 서부 시대를 모두 경험한 그는 다저스의 산 증인이다. 듣기 좋은 노래도 계속 들으면 지겨운 법이다. 하지만 LA 다저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몇십 년을 들어도 지겹지 않은 정겨운 소리가 하나 있다. 바로 ‘다저스의 목소리’···
[ 1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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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
메시, 조국의 축구 개혁 위해 다시 뛰다
메시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지 6주 만인 8월 13일 은퇴를 번복했다. 그는 우루과이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조국에 승리를 안겼다. 메시가 은퇴를 번복한 것은 아르헨티나 축구의 추락 탓이다. 은퇴를 번복한 축구의 신(神)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 얘기로 축구계가 뜨겁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Ballon d’O···
[ 11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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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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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법쯤은 알아야 사는 나라
시사 2판4판
쿵~ 민가에 또…
주간 舌전
윤, 고비마다 이재명의 흑기사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