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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로열 로드’의 끝과 새로운 시작
영원할 것만 같았던 ‘우리은행 천하’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3월 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8-7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2012~2013시즌부터 내리 6시즌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
[ 13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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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
‘천적’을 넘어야 가을야구가 보인다
프로야구 2019시즌도 다가오는 봄과 함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은 3월 23일로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시작한다.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을 소화하면서 정상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모든 팀들이 원하는 ‘가을야구’를 하려면 최소 5위권 안에 진입해야 한다.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그러나···
[ 13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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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잔디 실험 뿌리내릴까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궁리 끝에 찾아낸 묘수가 히팅&쿨링시스템이다. 여름에는 겨울철과는 반대로 차가운 냉수를 순환시켜 뿌리가 단단히 자리잡도록 돕는 것이다. “페인트라도 뿌린 걸까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개막전을 치른 지난 3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장 한쪽의 잔디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히팅&···
[ 1318호
ㅣ
2019.03.18 ]
파나마 어촌서 꿈 키운 리베라 매년 은퇴할 각오로 던졌다
리베라는 선수들 모두의 존경을 받는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화려했던 은퇴 뒤 5년이 흘렀고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갖췄다. 후보가 된 첫해, 모두의 인정을 받아 사상 첫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됐다. 은퇴 전인 2013년 7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가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8회말 마운드에 오르며···
[ 1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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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
전략적 고의 패배 ‘탱킹’ 이대로 괜찮은가
탱킹으로 성공하는 팀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팀 또한 늘어나고 있다. 탱킹 팀들의 등장은 곧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왔다. 리그의 질적 하락이 대표적이다. 시카고 불스의 샤킬 해리슨이 지난해 11월 11일(현지시간)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슛을 넣고 있다. 시카고 불스는 노골적인 탱킹으로 ···
[ 1316호
ㅣ
2019.03.04 ]
영남 야구, 올해는 명예회복 성공할까
삼성, 롯데, NC는 올시즌에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세 팀은 다시 도약하기 위해 투수진 정비가 최우선 과제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영남권을 연고로 하는 세 팀은 지난해 정규시즌을 마친 뒤 모두 고개를 숙였다. 축 처진 영남권 야구팀의 부활은 이뤄질 수 있을까. 감독들의 고민이 깊다. 왼쪽부터 삼성의 김한수 감독, 롯데 양상···
[ 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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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
쓴맛 본 벤투호, 더 이상 변명은 곤란하다
축구 전문가들은 벤투호가 순항하려면 몇 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지배 축구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달콤한 허니문은 끝났고, 독이 든 성배만 남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50)이 추구하던 ‘지배 축구’가 출범 5개월 만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좌초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 1314호
ㅣ
2019.02.18 ]
2019년이 특별한 한국 스포츠의 에이스들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고 FA ‘재도전’에 나선 류현진. 18세의 나이에 프리메라리가를 휘젓고 있는 이강인. 부상 이후 추춤한 정현.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과 안세현. 이들에게 2019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2018년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
[ 1313호
ㅣ
2019.02.11 ]
성적 지상주의 민낯 ‘밀실의 추악함’
지금 거센 파도처럼 밀어닥치고 있는 한국 체육계의 미투는 더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당하기만 했던 선수들도 용기를 내 그동안의 억울함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한국 체육계는 ‘밀실’이 됐다. 그들만의 공간에서, 국가의 이름을 맨 앞에 내걸며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공개가 아닌 폐쇄를 택했다. 언젠가부터···
[ 13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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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
아시안컵 향방, 특급 도우미 발끝에 달렸다
손흥민은 특급 해결사지만 태극마크를 달면 도우미로 변신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를 뛰면서 1골·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축구의 꽃은 골이다. 골잡이들의 화려한 골 장면은 언제나 관중석을 뜨겁게 달구지만, 그 이면에는 소리 없는 영웅들의 노력이 존재한다. 기성용(왼쪽), 손흥민(오른쪽) ···
[ 1311호
ㅣ
2019.01.21 ]
행동경제학과 우주공학, 야구와 ‘팀 플레이’
2019년 두 명의 유망한 ‘비선수 출신’ 인물이 메이저리그의 변화를 가속시킨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파르한 자이디와, 볼티모어 단장 보좌로 이적한 시그 마이델이 주인공이다. 야구는 매우 어려운 종목이다. 150㎞ 언저리의 강속구를 방망이로 때리는 기술은 보통 수준을 넘는다. 훈련이 돼 있지 않으면 타석에 제···
[ 1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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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
‘주장’ 중책 맡은 새 얼굴들, 팀 도약 이끌까
2018년을 넘기기 전 10개 구단 중 절반 이상의 팀이 주장을 확정했다. 그 중 새로운 얼굴에 완장을 넘겨준 팀은 5팀이다. 롯데, LG, NC, KT, 삼성 등이 주장을 새로 바꿨다. 어느 스포츠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프로야구에서 주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매 시즌 뽑히는 주장은 팀의 한 시즌을 좌우하기도 한다. 그만큼 누가 주···
[ 1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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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
‘박항서 매직’에 한국·베트남 홀딱 빠지다
박 감독이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베트남 국영방송 VTV는 아예 2018년 베트남을 빛나게 만든 최고의 인물로 박 감독을 선정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59)은 불과 1년 전까지 국내에서는 잊혀진 사람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수석코치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에 힘을 보탰지만, 젊은 지도자가 선호되는···
[ 13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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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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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은 일’ 반박하기
시사 2판4판
차고…넘치다
주간 舌전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오늘을 생각한다
하나 되는 윤석열·이준석·이재명
폴터링(paltering)이란 적극적으로 일부 사실만 진술함으로써 총체적 진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A라는 사람이 B에게 폴터링 진술을 통해 기만했다고 했을 때, A의 말만 듣고 중요한 판단을 내렸다가 예상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닥뜨린 B는 A에게 항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A가 보일 반응은 빤하다. 그가 비겁한 사람이라면 “나는 진실을 말했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