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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어린 콩고의 피눈물
코발트 레드 싯다르트 카라 지음·조미현 옮김·에코리브르·2만3000원 코발트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기차 등의 동력이 되는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 소재다.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5%를 콩고민주공화국(콩고)이 담당한다. 작업 환경은 열악하다. 몇 푼이 간절한 아이와 노인 등 이른바 ‘장인 광부’가 위험하고 유독한 작업 환경에···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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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정태겸의 풍경
(78) 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한겨울 바닷바람 녹인 ‘엄마의 얼굴’
부산 영도의 겨울바람은 제법 매서웠다. 막아주는 것 없이 고스란히 몰아치는 바람의 끝에는 칼날이 매달린 것만 같았다. 때때로 큰 배가 지나갈 때면 다리가 열리는 도개교인 영도대교를 넘어서는데 부산의 겨울도 만만찮다는 걸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 다리를 건너다니며 부산을 여행하는 사람은 영도가 섬인 것조차 모른다. 영도는 여의도의 ···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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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윤석열 정부 ‘관람권 부과금’ 폐지…기업들은 “관람료 인하 없다”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는 사람. ‘영화관람권 구매 시 징수되는 부과금 3%’가 폐지됐지만, 영화 관람권 가격은 인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새해에 ‘영화관람권 구매 시 징수되는 부과금 3%’를 폐지했지만, 관람료···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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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39) 사람답게 산다는 것
뮤지컬 <글루미 선데이>·연극 <타인의 삶> 등
연극 <타인의 삶> 공연 장면. 프로젝트그룹 일다 미로 같은 길을 지나 객석과 무대가 연결된 넓은 공간에 이르렀다. 중앙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커다란 스크린이, 한쪽 테이블 위에는 먹거리가, 원형으로 둘려 있는 의자에는 방석과 봉제 인형이 놓여 있다.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파티룸이다···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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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59) 태국 시밀란 해역-바닷속 살아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태국 시밀란 해역 깊은 수심에서 다이빙을 마친 뒤 얕은 수심에서 감압(몸에 용해된 압축된 기체를 제거하는 과정)하던 중 ‘크리스마스트리 웜’을 만났다. 거리를 두고 조용히 바라보니 아름다운 아가미 깃털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트리 웜이 아가미 깃털을 활짝 펼친 모습을 보고 있으니 형형색색 장신구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가 ···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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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신간
이 시대 공정노동은 누가 만드는가
지불되지 않는 사회 김관욱 지음·인물과사상사·1만8000원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아프면 쉬는 게 당연한데 그렇지 못했고, 이제라도 그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감염병 유행에 힘입어 새삼 높아졌다. 감염병 유행이 끝난 지금은 어떤가. 여전히 한국에서 노동의 무게는 무겁다···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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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신간
지금 여기의 헌법은 왜 위기인가
헌법의 탄생 차병직 지음·바다출판사·2만8000원 헌법을 안다고 하면, ‘그 나라의 정신을 안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출간돼 주목받은 <지금 다시, 헌법> 공저자 중 한 명인 차병직 변호사가 쓴 <헌법의 탄생>은 세계사의 맥락으로 헌법을 짚어본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인권’이라는 말이 처음···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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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시네프리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고전의 향수 불러일으키는 범죄 누아르
이 영화는 요즘 영화들이 구사하는 화려함이나 속도, 드센 감정을 욕심내지 않고 정통적인 드라마에 충실해지려 한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가 투박해 보일 수도, 다소 시대에 뒤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목: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Bogota: City of the Lost) 제작연도: 2024 제작국: 한국 ···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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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이경전의 행복한 AI 읽기
(17) 제약과 한계 돌파하는 AI 에이전트
영화 <아이언맨>의 한 장면. AI 에이전트 자비스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 위기에 빠질 때마다 돕는 충실한 비서이자 친구다. 마블 스튜디오 제공 우리는 제약과 한계에 둘러싸여 있다. 숙명적으로 주어지는 한계와 인간 스스로 만드는 제약에. 물론 인간은 그 한계를 계속 깨고 있다. 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은 42.195㎞를 2시간 35초까지 달리···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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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시네프리뷰
시빌 워: 분열의 시대-종군기자 렌즈에 찍힌 근미래 내전의 악몽
마지막 백악관 전투 장면 연출은 훌륭하다. 전쟁을 주제로 한 많은 영화가 있는데, 현대전의 ‘리얼리티’는 대부분 영화 속 묘사와 사뭇 다르다. 어이없으면서도 비현실적인 비극이다. / ㈜마인드마크 제목: 시빌 워: 분열의 시대(Civil War)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09분 장르: 액션, 전쟁, 드라마 ···
[ 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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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신간
파괴의 시대, 아마존 숲의 깊은 울림
우리가 우리를 구한다 네몬테 넨키모, 미치 앤더슨 지음·정미나 옮김·알에이치코리아·2만5000원 “우리의 이야기는 지금껏 글로 쓰인 적이 없다.” 에콰도르 아마존 열대우림에 사는 와오라니족 리더인 네몬테 넨키모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일일 수 있다고 했다. 원주민이 아닌 사람은 믿지 않는 것이 정복당하지 않는···
[ 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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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38) 팬덤으로 거듭난 세계 속 한국 뮤지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위대한 개츠비> 등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 /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한국적 민주주의의 새로운 실천양식으로 부상한 K팝 팬들의 ‘응원봉 시위’가 화제다. 정치학자인 한나 아렌트가 저서 <인간의 조건>에서 명시한, 진정한 자유를 위한 ‘정치적 행위’에서 ‘팬’들의···
[ 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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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위대한 개츠비’ 뮤지컬계 전설이 되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인터뷰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 오디컴퍼니 제공 올 한해 브로드웨이와 한국 뮤지컬 업계를 모두 들썩이게 한 작품은 단연 <위대한 개츠비>(제임스 하울랜드 작곡·마크 브루니 연출·신춘수 총괄 프로듀서)다. 지난 3월 브로드웨이 시어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 본 공연, 첫 주 매출 1···
[ 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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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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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육사 명칭은 일제 잔재···‘12·3 비상계엄 사태’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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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시사 2판4판
최근 최상류서 발견된다는 ‘신종 어류’
주간 舌전
유튜브로 애쓰는 것 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정치 냉소주의, 방어적 이기심이 팽배해진 각자도생의 사회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안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통된 ‘옹이’가 있었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는 현재를 구할 수 있기에.” 2025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새해, 새로운 출발이 절실한 때이다. 격난의 지난해, 그 그림자가 아직도 길게 드리워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사상 최초, 초유,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사실 새로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지나온 모든 일에 데자뷔 같은 기억이 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