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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여전히 유효한 ‘여성 편견’과의 싸움
숨겨진 여성들 케이트 제르니케 지음·정미진 옮김·북스힐·2만2000원 199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여성 교수 16명이 학교의 차별 정책에 맞서 투쟁한 과정을 담았다. 분자생물학자인 낸시 홉킨스를 중심으로 모인 MIT 여성 교수들은 교묘하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차별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실 크기와 급여 내역 등 각종 데···
[ 16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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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23) 이튼캐니언에서 타오르는 기후위기 불길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이튼캐니언 산책로에 핀 야생화 /정봉석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에 자리 잡은 패서디나(Pasadena)는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다. 웅장한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명문 공과대학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세계적인 천문연구기관인 카···
[ 16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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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시네프리뷰
노스페라투-영화사 첫 고전 흡혈귀 영화의 통속적인 재해석
이 102년 뒤의 리메이크 영화는 그 ‘주류적 해석’을 그대로 영화로 재현해 내놨다. 연출이나 연기는 비교적 훌륭하다. 몇몇 장면의 연출은 나중에 하나하나 분석할 만한 가치가 있다. /유니버셜 픽처스 제목: 노스페라투(Nosferatu)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32분 장르: 공포 감독: 로버트 에거스 ···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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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신간
불평등 완화? 교육의 힘에 달렸다
교육과 기술의 경주 클라우디아 골딘, 로렌스 F. 카츠 지음·김승진 옮김·생각의힘·3만3000원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과 로렌스 F. 카츠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미국사회의 ‘교육’과 ‘기술’의 발전상을 추적하면서 불평등 심화 원인을 설명한다. 20세기 숙련 기술 보유 노동자(고학력자)의 소득이 높아져 ···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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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정태겸의 풍경
(79) 경남 진주 촉석루-엄혹한 계절이 가면…머잖아 봄
연초부터 한반도의 남쪽을 이리저리 떠다니던 중이었다. 갈 곳은 정해져 있었지만 시간은 촉박했고, 몸은 무거웠다. 고속도로 이정표에 ‘진주’라는 두 글자가 보였다. 그대로 운전대를 돌려 서진주나들목으로 나갔다. 진즉 다시 가고 싶었던 곳, 진주의 얼굴과도 같은 촉석루가 보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촉석루를 왔던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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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40) 시국 풍자 봇물 “숨 좀 쉬며 살자”
뮤지컬 <틱틱붐>·연극 <보도지침> 등
뮤지컬 <틱틱붐> 공연 장면 / 신시컴퍼니 제공 순간의 예술인 연극과 뮤지컬은 시대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대중의 문제의식과 불안감이 실시간으로 작품에 반영된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마당극 형식의 시국 풍자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정치적 혼란이 점입가경에 이르러서인지 부조리(不條···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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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문화캘린더
요절한 윤상의 서화첩 첫 공개
[전시]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 일시 1월 16일~3월 22일 장소 OCI미술관 관람료 무료 마흔 살에 요절하며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잊힌 개인수집가, ‘윤상’의 서화첩이 최초로 공개된다. 윤상은 한국전쟁 후 수집한 한국 현대회화 작품을 모아 1956년 7월 21~29일 서울 중구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화랑에서 ‘제1회 윤상···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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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시네프리뷰
언데드 다루는 법-살아 있는 시체로 돌아온 나의 사랑이여
비현실적인 사건과 일상성의 충돌이 빚어내는 기이한 감성을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으로 차분하고 예민하게 포착해 낸다. 이에 걸맞은 뛰어난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와 협연도 이야기에 깊이를 부여한다. /판씨네마㈜ 제목: 언데드 다루는 법(Handling the Undead)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스 상영시···
[ 1612호
ㅣ
2025.01.20 ]
신간
세상의 관점 바꾼 혁신적 과학책들
책을 쓰는 과학자들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제효영 옮김·을유문화사·2만6000원 19세기 헝가리 의사 이그나즈 제멜바이스가 쓴 <산욕열의 원인, 이해·예방>(1861)은 많은 여성의 목숨을 살렸다. 당시 유럽은 여성 열 명 중 네 명이 출산하다 사망할 정도로 산모의 사망률이 높았다. 제멜바이스는 책을 통해 “(산모의 높은 사망률은)···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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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신간
제국주의적 폭력의 악순환 고리
전쟁의 문화 존 다우어 지음·최파일 옮김·아르테·5만8000원 진주만 공격과 히로시마 폭격, 9·11 테러, 이라크 침공 등의 사건을 통해 폭력과 침략이 정당화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책은 현대 전쟁의 제도적·지적·심리적 병리를 중심으로 제국주의 지배 논리인 근대화와 문명화가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역사적 자료로 고찰한다. 책은 3부로 ···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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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60) 남극 케이프워싱턴-혹독한 남극서 피어나는 황제펭귄의 사랑
2016년 12월 남위 74도, 황제펭귄 서식지 케이프워싱턴을 찾았다. 남극특별보호구역인 케이프워싱턴은 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있는 장보고과학기지에서 15분 정도 헬기를 타고 가면 도착한다. 석양을 배경으로 마주한 황제펭귄 가족의 모습에서 혹독한 남극에서의 평화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황제펭귄은 겨울에 알을 낳고, 태···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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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신간
스마트폰에 어린 콩고의 피눈물
코발트 레드 싯다르트 카라 지음·조미현 옮김·에코리브르·2만3000원 코발트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기차 등의 동력이 되는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 소재다.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5%를 콩고민주공화국(콩고)이 담당한다. 작업 환경은 열악하다. 몇 푼이 간절한 아이와 노인 등 이른바 ‘장인 광부’가 위험하고 유독한 작업 환경에···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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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정태겸의 풍경
(78) 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한겨울 바닷바람 녹인 ‘엄마의 얼굴’
부산 영도의 겨울바람은 제법 매서웠다. 막아주는 것 없이 고스란히 몰아치는 바람의 끝에는 칼날이 매달린 것만 같았다. 때때로 큰 배가 지나갈 때면 다리가 열리는 도개교인 영도대교를 넘어서는데 부산의 겨울도 만만찮다는 걸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 다리를 건너다니며 부산을 여행하는 사람은 영도가 섬인 것조차 모른다. 영도는 여의도의 ···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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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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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옷 색깔 따질 시간에
시사 2판4판
억! 소리 나는 3대 특검
주간 舌전
“반미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오늘을 생각한다
고개 숙인 부역자들
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