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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리뷰
스턴트맨-끝없이 이어지는 스턴트 액션, 눈요기는 충족
별생각 없이 시간을 후딱 보낼 수 있는 영화다. 지루할 틈 없이 영화는 액션과 미스터리, 코미디와 드라마를 버무려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인상은 짜고 치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유니버설 픽처스 제공 ‘아아, 그 무렵이었지’ 하다가 ‘좀 더 위(1970년대 후반)로 거슬러 올라가는···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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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문화캘린더
고려사경 등 불교문화재 공개
[전시]국립중앙박물관 새봄맞이 전시품 교체 일시 4월 16일~9월 말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관람료 무료 권수정혜결사문/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이 봄을 맞이해 상설전시실 전시품을 교체했다. 이번 교체로 국보 3점과 보물 3점을 포함해 총 64점의 유물이 새로 관람객에게 선을 보인다. 이중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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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문화캘린더
연극 취소표 두고 벌어진 다툼
[연극]더 라스트 리턴 일시 4월 30일~5월 18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관람료 성인 3만5000원, 13~24세 1만7500원 연극의 마지막 취소표를 두고 벌어진 다툼을 통해 권리와 권리투쟁의 본질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연극이다.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가 2019년 새해, 베를린에서 <리처드 3세> 공···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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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46) 남태평양 팔라우-수중 암살자? 노랑가오리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가오리가 크게 다섯 종 발견된다. 노랑가오리, 상어가오리, 흰가오리, 목탁가오리, 시끈가오리(전기가오리) 등이다. 목탁가오리와 시끈가오리는 주둥이가 약간 둥글다. 노랑가오리, 상어가오리, 흰가오리는 주둥이에 모가 나 있어 홍어로 오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오리류는 꼬리 부분에 독 가시가 있는데 홍어는 독이 없···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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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이주영의 연뮤 덕질기
(23) 관객 참여가 이끄는 더 나은 삶
연극 <초선의원>·뮤지컬 <오즈> 등
연극 <초선의원> 청문회 생중계 장면 / 극단 웃는 고양이 제공 ‘프리쇼’는 요즘 공연계에서 흔하다. 극이 시작되기 전 배우들이 관객들과 어우러져 연주하고 춤추며 흥을 돋운다. 객석을 돌아다니거나 관객 옆에 미리 앉아 있는다. 작품 중간중간 서사 안에 들어가 간단하지만 중요···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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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신간
보이지 않는 가정폭력 ‘경고’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필리프 베송 지음·이슬아 옮김·레모출판사·1만7500원 프랑스 파리에서 일하던 ‘나’는 어느 날 여동생의 전화를 받는다. 동생은 침묵 끝에 “아빠가 엄마를 죽였다”고 말한다. 사랑하던 어머니가 가장 잔혹한 방식으로 세상을 떠난 날, 두 사람의 삶도 끝났다. 현장을 목격한 동생은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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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시네프리뷰
쿵푸 팬더 4-드디어 우물 밖으로 점프한 쿵푸 팬더
이야기나 기술적인 면에서 획기적인 진보가 뒤따를지라도 첫 번째 영화가 지닌 ‘신선함’을 넘어서는 ‘뛰어남’이란 없다. 그것은 드림웍스가 내놓는 속편 영화들에서 유독 치명적으로 부각되는 태생적 올무이기도 하다. /유니버설 픽처스 제목: 쿵푸 팬더 4(Kung Fu Panda 4)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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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신간
열망한다, 젠더의 ‘재활력화’
젠더 스터디 캐럴 스미스-로젠버그 외 지음·김보명 외 옮김·후마니타스·4만2000원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주요 주제와 개념을 놓고 전통적 접근 방식이 가진 한계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다. 젠더 연구에서 다루는 핵심 용어들을 설명하면서도, 그 설명이 현실적으로 적절하며 성찰적인지 독자들 스스로가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 ···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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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문화캘린더
세 자매의 걸작, 어떻게 나왔나
[뮤지컬]브론테 일시 3월 4일~6월 2일 장소 링크아트센터드림 1관 관람료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여성에 대한 시대적 차별과 극복을 담은 서사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의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2022년 9월 초연 이후 전석 매진 신화를 쓴 뮤지컬 <브론테>가 2년 만의 복귀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브론테···
[ 1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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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신간
‘빈곤 청소’란 국가범죄의 진실
고립된 빈곤 박유리 지음·시대의창·1만8000원 우리는 열심히 빈곤을 청소했다. 달동네를 밀고 아파트를 지었다. 남루한 동네가 번듯해지면 빈곤이 사라진 듯했다. 1987년까지 또 다른 방법도 동원했다. 군사정권은 거리에서 빈곤해 보이는 이들을 붙잡아 수용시설로 보냈다.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1년부터 도시정화를 목적으로 부랑인 단···
[ 1573호
ㅣ
2024.04.15 ]
신간
‘모래 뺏기 놀이’ 세월호 복기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 지음·진실의힘·3만5000원 “승객의 생명을 걸고 하는 모래 뺏기 놀이와 같았다.” 2016년 <세월호, 그날의 기록>을 쓴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기록팀)은 세월호 참사를 ‘모래 뺏기 놀이’에 비유했다. 수백 명이 타는 배를 가운데 두고 모래를 빼내듯, 참사를 막을 수 ···
[ 1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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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시네프리뷰
잔 뒤 바리-잔은 혁명의 광기에 휩쓸린 비운의 여인일까
영화는 잔 뒤 바리의 일대기지만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잔 뒤 바리가 처한 상황, 감정, 루이 15세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 등 그의 내면에 깊숙이 초점을 맞춘다. 왜 잔의 삶을 미화했을까. /㈜태양미디어그룹 제목: 잔 뒤 바리(Jeanne du Barry) 제작연도: 2024 제작국: 프랑스 상영시간: 116분 장르:···
[ 1573호
ㅣ
2024.04.15 ]
정태겸의 풍경
(64) 경북 청도 운문사-바람은 목련을 흔들고, 북소리는 봄을 부르고
10여 년 만에 경북 청도 운문사를 찾았다. 생각보다 봄볕이 포근하고, 제법 따스한 날이었다. 숱하게 많은 사찰을 다녔는데, 운문사를 참 좋아한다. 이처럼 단정하고 잘 가꾼 정원이 돋보이는 곳은 드물다. 무엇보다 운문사의 새벽은 감동이다. 이 시대에 이처럼 간절한 소리가 전율이 일도록 하는 의식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감동적이다···
[ 1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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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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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최사라 실장, 불륜으로 해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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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백세시대…아버지,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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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불타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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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사막이 된 바다…해녀는 생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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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의 근원은 결국 여사 공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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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의 세월을 넘어…신윤복·정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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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되게 답답했는데…알고 보니 제가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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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선이야, 군수 선거야” 명·국대전 격전지 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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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경북 영주 부석사-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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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의원들, 의료대란 진단과 처방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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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선, 진보·보수 1 대 1 빅매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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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해법,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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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삼성 부당 합병’과 국민연금의 이중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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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지만 ‘불공정’ 아니다?…축협·홍명보의 원영적 사고
시사 2판4판
민심은 불타오르는데…
주간 舌전
“북핵 사용 땐 그날이 정권 종말”
오늘을 생각한다
멋진 행사, 떠나는 군인
지난 10월 1일 예산 80억원을 쓰고 5000여명의 병력과 83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힘껏 응원하겠다”는 힘찬 연설로 시가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시대가 변한 만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장기간의 힘든 연습이 필요한 시가행진보다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정말 격려와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가행진이 우리 군의 위용과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갈렸다. 1993년 이래 5년 주기로 열리던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 중 하나로, 2018년 건군 70주년에는 생략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건군 75주년에 부활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5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시가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