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2 ~ 8
2025.02.06 (목)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문화&과학
주간경향 >
문화&과학
시네프리뷰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재난에 맞선 프랑스 가족의 대처법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딸 셀마다. ‘기후위기란 정리해고를 가리기 위해 가진 자들이 퍼뜨린 낭설’이라는 음모론을 믿는 아버지에 맞서 셀마는 “나 같은 미래세대에게는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셀마는 지구적 재난을 겪고 난 뒤 성장한다. /㈜엔케이컨텐츠 제목: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Acid/Acide) 제작연도: 202···
[ 1605호
ㅣ
2024.12.02 ]
정태겸의 풍경
(76) 전북 장수 영월암-쉼이 필요했던 날의 아침 풍경
연말이 다가올수록 몸이든 마음이든 지쳐가고 있다는 걸 절감한다. 하루쯤은 쉬고 싶다고, 마음 놓고 쉬고 싶다고 되뇌곤 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느껴지는 어느 날이었다. 전북 장수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던 곳이었다. 한국의 오지를 이야기할 때, 강원도를 빼면 의외의 지역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무진···
[ 1605호
ㅣ
2024.12.02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36) 조각난 꿈에 대한 애도와 위로
연극 <붉은 웃음>·<전시의 공무원>,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등
연극 <붉은 웃음>의 120년 시공간이 융합된 무대 위에서 1인다역 중인 윤성원 배우. 더줌아트센터 ‘청운(靑雲)’은 ‘이상(理想)’을 의미한다. ‘청운의 꿈’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년기의 보석 같은 가능성이다. 누구나 한번은 큰 포부를 품고 나아간다. 그러나 한국 청년들의 ···
[ 1605호
ㅣ
2024.12.02 ]
시네프리뷰
킹덤 4~6년간 이어진 대형 시대극의 최종장
행여 포스터만 보고 대하 시대극의 무게감을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낭패가 될 수도 있겠다. 반면 만화적 캐릭터와 일본 영화 특유의 과장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관객들이라면 즐길 만한 재미가 충분한 작품이다. /㈜도키엔터테인먼트 제목: 킹덤 4: 대장군의 귀환(キングダム 大将軍の帰還) 제작연도: 2024 제작국: 일본 상영시간: 146···
[ 1604호
ㅣ
2024.11.25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57) 인도네시아 부나켄-암컷? 수컷? 성을 바꾸는 ‘니모’ 흰동가리
2018년 인도네시아 해양국립공원인 부나켄을 찾았다. 그곳에서 이웃한 말미잘에 보금자리를 튼 흰동가리들을 만났다. 흰동가리는 농어목 자리돔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전 세계에 27종이 있다. 몸에 새겨진 빨강 또는 주황과 흰색의 배열이 광대 분장처럼 보여 서구에서는 클라운피시(clownfish)라고 한다. 말미잘(sea anemone)과의 ···
[ 1604호
ㅣ
2024.11.25 ]
드라마인가, 공연 실황인가…화제의 ‘정년이’
tvN 드라마 흥행몰이…‘판소리 뮤지컬’ 보는 듯 즐거움 선사
가진 건 없지만 타고난 소리꾼 정년(오른쪽·김태리 분)과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수재 소리꾼 영서(신예은 분)의 대결을 축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정년이> / tvn 제공 판소리 천재 소녀가 여성국극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tvN 드라마 <정년이>에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
[ 1604호
ㅣ
2024.11.25 ]
시네프리뷰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호러 코미디로 비튼 K공포물의 유산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코믹 설정을 실사로 옮겨놓았다. 분명 대놓고 웃으라고 만든 장면인데 배급사와 평론가, 기자 등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한 시사회장의 반응은 고만고만했다. 개봉 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마주하게 될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목: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Idiot Girls···
[ 1603호
ㅣ
2024.11.18 ]
정태겸의 풍경
(75)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그대를 향한 내 마음, 철컹철컹
예전에는 전북 익산을 여행지로 생각할 만했다. 충청도와 전라도로 뻗어 나가는 기찻길이 익산으로 모여들어 인구도 많았고, 여행하기 좋은 여건이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여행지 익산’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흐름을 바꿔놓은 게 있으니 익산 교도소 세트장이다. 폐교를 고쳐 교도소처럼···
[ 1603호
ㅣ
2024.11.18 ]
신간
액화노동 시대의 번잡한 삶과 모순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이승윤 지음·문학동네·1만7000원 새벽 배달노동자, 택배기사, 운송기사….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과로에 내몰리면서도 산업재해, 실업급여제도 등 노동자로서 보호망은 취약한 이른바 ‘불안정노동자’들이 10여 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 이 책은 불안정노동자들의 노동을 정의하고 이들이 제도 바깥에 머물러 보호받지 못···
[ 1603호
ㅣ
2024.11.18 ]
10대 감독이 묻는다 “전쟁은 무엇을 남기는가”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 <영화로운 작음>·<그 애> 프리뷰
※이 기사는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 본선 수상작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그리고 또 다른 어딘가에서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는다는 뉴스를 계속 듣는다. 영상이나 사진 속에서 피 묻은 얼굴을 한 아이들의 모습도 본다. 그렇게 ‘전···
[ 1603호
ㅣ
2024.11.18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35) 평화를 향한 초국가적 연대
연극 <퉁소소리>·<햄릿>,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등
연극 <햄릿> 공연 장면. 예술의전당 제공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전쟁이나 재난으로 고향을 떠나 타지를 떠도는 이들을 흔히 난민(難民·refugee), 이로 인해 타지에 정착하는 경우 ‘이주 난민’ 혹은 ‘디아스포라(Diaspora)’, 이중 정치적인 견해나 태도를 고수하며···
[ 1603호
ㅣ
2024.11.18 ]
시네프리뷰
아노라-또다시 새롭게 거듭난 신데렐라 이야기
<아노라> 역시 이제껏 계속해 오던 패턴이 다른 소재 안에서 반복되고 있다. 개별적 완성도나 대외적 평판을 떠나 ‘션 베이커가 션 베이커 했다’라는 소극적 평가의 한계 또한 피할 수 없는 작품이다. /유니버설 픽처스 제목: 아노라(Anora)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39분 장르: 드라마, 코미디, 멜로 ···
[ 1602호
ㅣ
2024.11.11 ]
신간
쿼바디스, 미국 민주주의
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 토마 스네가로프, 로맹 위레 지음·권지현 옮김·서해문집·1만8800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고, 미국은 민주주의의 나라라고 하는데 미국 대선 국면에선 혐오, 비방, 폭력 등 내부 갈등이 극대화한다. 이를테면, 4년 전 미 대선 이후 의회에서의 폭력 사태 같은 일들. 프랑스 저널리스트인 토···
[ 1602호
ㅣ
2024.11.11 ]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불평등, 혐오, 극우…예견된 ‘한국 내란’
2
(44) 업무시간에 집에 가버린 직원의 최후
3
의대 2000명 증원, 필요한 것이었나
4
‘게임체인저’ 양자컴, 상용화는 언제?
5
트럼프와 북핵…허무한 윤석열의 2년 반
6
연금개혁 재시동…18년 묵은 과제 풀릴까
7
윤석열과 국힘이 부추긴 ‘중국 혐오’ 위험 수위
8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간 ‘특검 임명’
1
심상찮은 보수 결집, 왜?
2
(24) 대통령 관저 옛 주인은 해병대…굴곡진 역사 껴안은 땅
3
“한땐 불행하다 생각…이젠 겨울을 견딘 이유 알게 돼”
4
(34) 최상목 대행, 재량권 행사의 의무와 한계
5
‘현실로 성큼’ 로봇 세상…미래 먹거리 경쟁 불붙다
6
(57) 생체시계 유전자와 검은 롱패딩
7
접경지역 주민들은 왜 대통령을 외환죄로 고발했나
8
K대통령, 또 하나의 잔혹사
시사 2판4판
더 빨라진 ‘도리도리’
주간 舌전
“최상목 쪽지 제가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SM-3라는 안보 재난
오는 2월 1일 제주 해군기지에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다. 군사 전문가도 ‘밀덕’(군대 마니아)도 아닌 제주도에 사는 아기 엄마의 관점으로 최대한 알기 쉽게 우리에게 닥친 안보 재난을 설명해 본다. 오늘의 주인공은 SM-3라는 ‘탄도탄 요격유도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기동함대사령부의 기함은 작년 12월 2일 취역한 정조대왕함(DDG-II 이지스 구축함)으로 예정돼 있다. 정조대왕함은 2008~2012년에 취역한 세 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G-I)과 달리 SM-3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해군은 2027년까지 동급의 구축함을 두 척 더 진수할 예정이다. 작년 4월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2025~2030년, 5년간 약 8039억원을 투입하는 SM-3 도입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하고, 향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제주 강정마을에 SM-3 미사일을 탑재한 정조대왕함이 주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