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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의 연뮤덕질기
(34) 미래는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연극 <모든>·<간과 강>, 뮤지컬 <애니>·<부치하난> 등
뮤지컬 <부치하난>에서 객석을 유영하는 고래 장면/ 라이브러리컴퍼니 ‘기승전 인공지능(AI)’ 세상이 도래했다. 2020년 이후 문화예술계 지원금이 AI와 논휴먼(non-human·비인간) 분야에 몰려서인지 관련 공연들이 다채롭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그려낸 세상이 대부분 디스토···
[ 1601호
ㅣ
2024.11.04 ]
신간
뼈아픈 우생학의 흔적, 차별과 배제
우리 안의 우생학 김재형 외 지음·돌베개·1만9000원 경성제국대학 위생학자들은 1931년부터 11년에 걸쳐 ‘조선인 발육 표준 연구’를 진행한다. 조선인의 발육 상태는 일본인과 ‘비교’해 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전쟁 동원 인력으로서 조선인 아동의 건강이 중요해지자 일제는 1939년 중등학교 입학시험 제도에 신체검사 비중을 ···
[ 1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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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
시네프리뷰
빚가리-재미와 무책임 사이…한국적 캠프 코미디
결과가 좋다면 생생한 현실감이라고 칭찬받을 수 있지만, 관객들에게는 생소함을 넘어 무책임해 보일 수도 있겠다. 실제로 한국 상업 영화의 수준을 하향 평준화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혹독한 평가도 존재한다. /시네마다방 제목: 빚가리(DEBT) 제작연도: 2024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76분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 1600호
ㅣ
2024.10.28 ]
한강은 소설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문학 연구자들의 한강 관련 논문·평론 분석해 보니
지난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문구들이 부착돼 있다. 권도현 기자 100만 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월 10일 밤부터 10월 16일 오전까지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3개 온·프라인···
[ 1600호
ㅣ
2024.10.28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20) 사라지는 가을, 흔들리는 사계절
지난 9월, 추석 후 쏟아진 폭우로 낙동강 하구 다대포 백사장에 흙탕물과 함께 수풀과 나뭇가지가 떠밀려왔다. 정봉석 대표 제공 내가 어릴 적 추석 아침은 이른 새벽부터 분주했다. 가을 아침의 싸늘한 공기와 더불어 설레는 기운이 함께 감돌았다. 집안 곳곳에선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은 차례 ···
[ 1600호
ㅣ
2024.10.28 ]
꼬다리
좋은 심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 / 넷플릭스 화면 갈무리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심사위원 안성재 ‘모수’ 셰프의 평가 방식이었다. 그는 1차전 심사 전 경연 참가자들에게 자주 이런 취지의 질문을 던진다. “이 요리의 의도가 뭡니까?” ···
[ 1600호
ㅣ
2024.10.28 ]
시네프리뷰
어프렌티스-도널드 트럼프라는 문제적 인물의 기원
트럼프의 인격 형성에는 그가 사숙하는 누군가가 있었고, 영화가 지목하는 사람은 ‘미국 내 암약하는 공산주의자 사냥’이라는 경력을 거쳐 권력의 배후에서 움직이는 로이 콘이다. 콘이 트럼프의 롤모델이라는 것이다. /㈜누리픽쳐스 제목: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제작연도: 2024 제작국: 캐나다 상영시간: 122분 장르···
[ 1599호
ㅣ
2024.10.21 ]
정태겸의 풍경
(74) 경북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왕자 탯줄 묻어…태교 명소로 각광
성주라는 동네는 참 낯설다. 참외 말고는 알려진 게 별로 없다. 그나마 ‘언택트 성지’라는 수식어로,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도리어 좋은 여행지로 포장돼 알려진 편이다. 처음 경북 성주를 찾았을 때 내 느낌은 그랬다. ‘이런 곳을 왜 몰랐을까.’ 세종대왕이 자손의 탯줄을 모아서 태실을 만들었다는 것도 몰랐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조선 ···
[ 1599호
ㅣ
2024.10.21 ]
신간
새로 쓰는 ‘고래의 역사’
다정한 거인 남종영 지음·곰출판·2만9000원 ‘육지에서 바다로 돌아간 포유류’인 고래는 16세기 후반까지도 사람들에게 신비로우면서 두려운 존재였다. 11세기 유럽 바스크족이 문을 연 ‘상업 포경’은 고래 개체 수가 급감하는 결과를 낳았고, 1986년에야 금지됐다. 20세기 고래들은 동물원쇼를 위해서도 착취당했다. 그러다 점점 환경···
[ 1599호
ㅣ
2024.10.21 ]
신간
새들에 띄운 소수자의 꿈과 사랑
블랙버드의 노래 크리스천 쿠퍼 지음·김숲 옮김·동녘·1만8500원 크리스천 쿠퍼는 자신을 흑인이고 게이이며 SF와 판타지를 사랑하는 ‘괴짜’라고 소개한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마블 코믹스에서 작가이자 편집자로 일하면서 마블 작품에 퀴어 캐릭터를 만들어낸 그의 취미는 ‘탐조’, 즉 새를 관찰하고 탐구하는 것이다. 쿠퍼는 인종적 정체···
[ 1598호
ㅣ
2024.10.14 ]
시네프리뷰
보통의 가족-자식을 위한 형제의 다른 선택
원작이 그랬듯 표면적으로는 아이들의 비행을 눈치채고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일지 고뇌하는 두 부모의 이야기다. 한국적으로 재탄생한 <보통의 가족>은 여기에 더해 각자의 다른 이상과 원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두 형제의 감정선에 좀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목: 보통의 가족(A Normal Family) ···
[ 1598호
ㅣ
2024.10.14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55)남미와 남극 사이 드레이크해협-바람이 일으키는 풍랑, 파도
2020년 남극에 갔을 때 거칠기로 유명한 남빙양의 드레이크해협에서 붉게 칠한 배 한 척을 만났다. 사납게 날뛰기 시작하던 파도는 하얗게 부서지며 큰 소리와 함께 배로 뛰어들었다. 거친 바다와 싸우는 뱃사람들을 보며 생각했다. 우리 인생이 거친 바다를 지나는 항해와 같은 것이 아닐까. 파도는 해안에 가까워질수록 높아진다. 수심이 낮은···
[ 1598호
ㅣ
2024.10.14 ]
200여 년의 세월을 넘어…신윤복·정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간송미술관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구·달·바·별’
암막을 걷으면, 마치 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고요하고 깊은 어둠 속에서 한글 자음, 모음 형체가 하나씩 빛을 낸다. ‘훈민정음’이라는 하나의 우주가 탄생한 순간으로 초대받은 것과 같은 인상을 받는다. 지난 10월 2일 관람한 간송미술관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구름이 걷히니 달이···
[ 1598호
ㅣ
2024.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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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헌법에 충성’한 법무관과 ‘사람에 충성’한 육본 법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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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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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오늘을 생각한다
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관료 출신으로 경제와 통상의 요직을 두루 거쳐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고,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다 21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사퇴해 공직에서 물러난 자연인 한덕수씨에게 몇 가지 궁금한 것을 묻는다. 2007년 첫 총리 지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2002~2003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재직 시절 외환은행 매각 사태(론스타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첫 총리직과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12년부터 3년간 무역협회장으로 재직하며 받은 급여 19억5000만원과 퇴직금 4억원, 2017년부터 5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18억원, 2021년 3월부터 1년간 에스오일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8000만원 등 퇴직 전관 자격으로 총합 42억3000만원의 재산을 불린 일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은 지금도 그대로인가? 이처럼 전관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다시 윤석열 정부의 총리 제안을 수락해 공직으로 복귀한 것 역시 관료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냐는 문제 인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