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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피프티’는 왜 욕을 먹을까
김난도 교수가 제시한 개념에 SNS선 2030 야유 쏟아져 “책임의식 부재” 비난에 X세대 “젊게 살고 싶은 게 죄냐”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이 정도로 비판받으리라고는 아마 당사자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61)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달 그가 내놓은 개념 ‘영피프티(Young Fifty)’ 얘기다. 김 교수는 지난 6월 1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영피프티 개념을 ···
[ 1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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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
“북한 가족 먹고살라고 보낸 돈이 범죄라니?”
‘북한 가족 송금’ 수사·기소에 탈북민들 동요 “대북 전단 방치하는 윤 정부, 돈은 왜 막나”
2022년 7월 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재개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3초소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에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입니다. ‘전쟁이냐 평화냐’의 협박은 더 이상 통하···
[ 1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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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었지만···인상률은 고작 1.7%
12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1차 전원회의가 끝난 뒤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1.7% 올라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었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
[ 2024.07.12 ]
오세훈 “광화문 광장 ‘100m 태극기’, 원점서 재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사업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가상징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며 “모든 가···
[ 2024.07.11 ]
꼬다리
노인만 잘못하는 운전은 없다
역주행 차량이 인도를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안전 펜스가 부서진 자리에 지난 7월 2일 한 시민이 국화꽃을 놓고 있다. 문재원 기자 영화 <인턴>에서 스타트업 인턴으로 들어간 70세 노인 벤은 차량 운전을 계기로 30대 젊은 CEO 줄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술을 마시거나 허둥대는 이전 운전기사···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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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취재 후
성폭력 피해자들은 더 많이 말해야 한다
이혜리 기자 성폭력 피해자를 취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어떤 독자들은 성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가 피해자 관점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 아니냐 할지 모른다. 실제론 그렇지 않다. 최대한 사실에 부합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기자는 피해자에게 피해 본 과정을 세밀하게 묻고, 또 묻는다.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차 검증도 한다···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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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렌즈로 본 세상
“정부가 한번 키워보소”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이 지난 7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한우협회 회원 1만2000여명은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법) 제정과 한우 암소 2만 두 긴급 격리, 사료 가격 즉시 인하,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2년 연장 및 분할상···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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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경찰, ‘채 상병 사건’ 임성근 불송치···“혐의 없다”
김형률 경북경찰청 수사부장이 8일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
[ 2024.07.08 ]
“시민조직이 의료권력을 견제·감시해야”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저자 조한진희 다른몸들 대표 인터뷰
조한진희 다른몸들 대표가 지난 7월 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의료공백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확정됐지만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고(7월 1일 기준, 전공의 출근율 7.9%) 일부 의대 교수들은 ‘무기한 휴···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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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위험 최전선’에 놓인 이주여성의 노동
화성 참사 피해자 15명이 여성 이주노동자 불안정·저임금 일자리에 더해진 ‘위험의 고리’
지난 6월 30일 경기 화성시 화성시청에 마련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추모분향소에서 추모객이 묵념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국제결혼, 저출생 대책, 다문화 가정, 돌봄·가사노동, 식당, 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그간 이주여성과 관련해 미디어에 주로 언급된 키워드다. 2020···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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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너네 죽어도 다른 사람 와”…뒷전 된 이주노동자 생명
이주노동자들과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화성공장화재이주민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6월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다문화공원에 마련한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고 추모분향소에서 헌화를 마친 후 눈물을 닦고 있다. 조태형 기자 그는 손으로 허공에 선을 그으며 말했다. “한국에서 내 인생 끝났어요.” 방글라데시 청년 자파(가명·37···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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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쉽게 뽑고 쉽게 자르다, ‘병든 제조업’
중소 제조업에 불법파견 만연 원인과 이주노동자에게 전가되는 위험
지난 2022년 4월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이주노동자들이 통근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저도 제 아들이 그런 데 간다고 하면 안 보내죠.” 일손이 필요한 곳에 이주노동자를 보내는 일을 하는 A씨는 그와 거래하는 사업장들을 이같이 평가했다. “가서 보면···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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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푸바오와 할부지 석 달 만에 다시 만났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5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헤어진 지 석 달 만에 중국에서 다시 만났다.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에버···
[ 2024.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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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지만 ‘불공정’ 아니다?…축협·홍명보의 원영적 사고
시사 2판4판
민심은 불타오르는데…
주간 舌전
“북핵 사용 땐 그날이 정권 종말”
오늘을 생각한다
멋진 행사, 떠나는 군인
지난 10월 1일 예산 80억원을 쓰고 5000여명의 병력과 83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힘껏 응원하겠다”는 힘찬 연설로 시가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시대가 변한 만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장기간의 힘든 연습이 필요한 시가행진보다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정말 격려와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가행진이 우리 군의 위용과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갈렸다. 1993년 이래 5년 주기로 열리던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 중 하나로, 2018년 건군 70주년에는 생략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건군 75주년에 부활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5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시가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