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6 ~ 12
2025.01.13 (월)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사회
주간경향 >
사회
‘가족 대신 장례’ 문턱 여전히 높다
법은 열렸지만 ‘혈연·혼인관계 가족’ 중심으로 짜여 진정한 추모·사후 자기결정권 위해 제도 개선 필요
나란히 걸려 있는 추모의 국화꽃 / 서성일 선임기자 어린 시절 가족과 연이 끊겨 보육원에서 살다 자립한 30대 청년 A씨가 병에 걸려 지난해 사망했다. A씨에게는 생전에 함께하던 애인과 친구들이 있었다. A씨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가 원하는 추모와 애···
[ 1602호
ㅣ
2024.11.11 ]
빈곤 탓 늘어난 무연고사…“남의 일 아냐” 사회적 애도
무연고자 공영장례에서 고인의 이름이 쓰인 지방을 태우고 있다. 나눔과나눔 제공 지난 10월 9일 44세의 남성 이원호씨(가명)가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을 알린 건 ‘냄새’였다. 고시원을 관리하는 A씨가 이씨의 방에서 부패한 냄새가 나자 마스터키로 문을 열어 시신을 확인했다. “TV가 켜져 있고, ···
[ 1602호
ㅣ
2024.11.11 ]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
(40) 블라인드 앱과 노동법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Re : 대표님, 이번 채용 관련 블라인드 보셔야 합니다.] 대표이사에게 e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A를 채용했다는 대표의 공지 e메일에 누군가 답장을 보냈습니다. 대표이사는 인사팀에 e메일을 전달해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고, 인사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를 뒤져서 다음과 같은 글을···
[ 1602호
ㅣ
2024.11.11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원칙·소신 지킨 사람이 승리해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가운데)이 10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혐의로 재판 중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원칙과 소신을 지킨 정의로운 사람들에게 ···
[ 2024.10.29 ]
렌즈로 본 세상
“또 무죄냐” 주저앉은 유가족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이 사건으로 기소된 주요 기관 책임자들의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만 유죄 판결을 받았고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은 무죄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아예 불기소 처리됐다. 반복되는 참사에도 합당하게 처벌받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은 이전과 같았다. 요직에 있는 사람···
[ 1601호
ㅣ
2024.11.04 ]
“이태원 유가족·시민들의 의문들 풀어낼 것”
송기춘 이태원 참사 특조위원장 인터뷰
송기춘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월 23일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향미 기자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한 달여 앞둔 지난 9월 23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
[ 1601호
ㅣ
2024.11.04 ]
북 괴음 테러에 “살려달라”…접경지, 생계 넘어 생존 문제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차단·봉쇄하겠다고 선언한 지난 10월 9일 파주 접경지역의 모습. 산기슭에 북한의 대남방송용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부양 중에 있음. 낙하물에 주의하시고, 발견 시 접촉하지 마시고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 바랍니다.” 수도···
[ 1601호
ㅣ
2024.11.04 ]
알고 싶다, 이태원의 진실을…유가족들의 ‘세상이 무너진 2년’
참사 2주기 맞아 유가족 구술집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펴내 “유가족들은 서로가 세상 밖으로 나가는 끈”…기억과 진상규명 기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의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관련 1심 선고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지난 10월 17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서로 위로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두 해 전 가을 이맘때, 단풍의 색은 어땠던가. 2022년 10월 29일 김채선씨는 친···
[ 1601호
ㅣ
2024.11.04 ]
“정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방송사 없애려 하다니”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 인터뷰
지난 10월 21일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이 서울 중구 경향신문 사옥에서 TBS 폐국 위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개국 35년 된 수도권 공영방송 TBS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논란은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는 TBS 재정의 70%···
[ 1601호
ㅣ
2024.11.04 ]
꼬다리
북극곰만 아니라 베토디도 문제였네
서울 한 써브웨이 매장에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제공하는 토마토 수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채영 기자 얼마 전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홈페이지에 심상치 않은 공지를 하나 올렸다. 당분간 상황에 따라 햄버거에서 토마토를 뺄 수도 있다는 것이 요지였다. 올해 폭염 때문에 농사가 잘 안 돼서 토마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이유였다.···
[ 1601호
ㅣ
2024.11.04 ]
‘보존이 미래’인데…여성 착취의 역사 왜 지우려 하는가
미군 기지촌 여성들 강제 수용한 동두천시 성병관리소 역사 보존 아닌 철거 시도에 시민들이 50일 넘게 농성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입구에 있는 성병관리소 건물. 수풀로 뒤덮이고 팻말도 없어 바깥에선 이곳에 성병관리소 건물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이혜리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8번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이곳엔 ‘성병관리소(낙검자 수용소)’라고···
[ 1600호
ㅣ
2024.10.28 ]
“정리는 나를 보살피고 알아가는 과정”
정리 전문가 유튜버 ‘정코’ 민효기씨 인터뷰
철제선반 회사 대표이자 유튜브 정리마켓을 운영하는 유튜버 정코(본명 민효기)가 지난 10월 16일 경기 김포시 대곶면의 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쌀쌀한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 며칠 전 옷장 정리를 했다. 한여름 내내 입은 티셔츠와 반바지, 원피스는 ···
[ 1600호
ㅣ
2024.10.28 ]
“지옥 같던 성병관리소···그걸 부수면 되나요”
성병관리소 피해 여성 “성병 아닌데도 주사 맞혀” 증언 “국가 책임” 판결에도 사과 없어…역사 증거로 남겨야
2022년 9월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앞에서 미군 기지촌 여성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국가가 주한미군 기지촌 성매매를 조장·관리해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한 데 대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문재원 기자 “지옥 ···
[ 1600호
ㅣ
2024.10.28 ]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51) 어떻게 극우를 제거할 것인가
2
(44) 교통사고와의 전쟁…베트남, ‘벌금 폭탄’
3
엔비디아의 물리 AI는 허풍일까?
4
보수 몰락 자초하는 검사 출신 정치인들
5
사죄 대신 싸우려는 국가, 왜 피해자에 이기려 하나
6
중국산 전기차 BYD, 한국서 ‘메기’ 될까
7
(2) 농업노동자의 아버지 세사르 차베스
8
애도, 추모 그리고 시작
1
2030 남성, 그들은 왜 탄핵 집회에 없었나
2
(43) 통상임금 변경, 내 월급도 오르나
3
(23) 육사 명칭은 일제 잔재···‘12·3 비상계엄 사태’로 이어져
4
“12·3 계엄, 처단받지 않은 전두환 쿠데타의 후과”
5
최근 최상류서 발견된다는 ‘신종 어류’
6
(26) 당신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7
캐나다도 그린란드도 미국 땅? 트럼프의 ‘계산된 도발’
8
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시사 2판4판
최근 최상류서 발견된다는 ‘신종 어류’
주간 舌전
유튜브로 애쓰는 것 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정치 냉소주의, 방어적 이기심이 팽배해진 각자도생의 사회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안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통된 ‘옹이’가 있었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는 현재를 구할 수 있기에.” 2025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새해, 새로운 출발이 절실한 때이다. 격난의 지난해, 그 그림자가 아직도 길게 드리워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사상 최초, 초유,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사실 새로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지나온 모든 일에 데자뷔 같은 기억이 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