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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엔데믹 과정”···위기단계 상향 없다
질병청이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8월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브리핑한 8월 21일 서울 마포구 한 노인요양시설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08.21. 정효진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하고 위기 단계 상향 없이 현행 의료체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 2024.08.21 ]
법원,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정직 무효 소송 각하
이동환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영광제일교회 목사가 8월 21일 ‘정직 2년 징계’의 무효를 확인해달라며 낸 소송이 각하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법원이 성소수자에 축복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목사가 낸 징계 무효 소송을 각하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6부(김형철 부장판사)는 8···
[ 2024.08.21 ]
취재 후
‘쓰레기 처리 노동자’라는 낙인
“이대로 괜찮으시겠어요?” 지난 7월 26일 오후 지하 쓰레기 처리장의 노동환경을 취재하기 위해 경기 하남시 유니온파크에 방문했을 때였다. 평상복 차림에 샌들을 신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다는 기자에게 노동조합 관계자가 말했다. 뭐가 어떻길래 괜찮냐는 걸까, 그때까지도 미처 몰랐다. 되는 대로 1급 방진마스크, 헬멧, 작업용 신발을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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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아직 여름 안 끝났는데···온열질환자 벌써 2900명
8월 20일 정오 무렵 서울 송파구 잠실네거리의 전광판에 현재 기온과 습도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9월을 앞두고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2900명에 육박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다. 8월 2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보면 지난 8월 19일에만 온열질환자 71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
[ 2024.08.20 ]
렌즈로 본 세상
‘쪼개진’ 광복절, 미안합니다
제79회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특이한 1인 시위가 펼쳐졌다. 흰 저고리를 차려입은 백발의 여성이 검은색 천에 흰색 글씨가 써진 만장의 깃대를 하염없이 흔들었다. 만장에는 “장군님 미안!”이라고 쓰여 있었다. 만장 깃대를 흔든 주인공은 양혜경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었다. 양 이사장이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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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메디칼럼
(40)진정한 앎, 공허한 개념
최병현 교수가 수술을 하고 있다. /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나는 철학자 중에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를 가장 좋아한다. 그가 철학의 어려운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고, 그것을 자신의 철학 내에서 정합성 있게 설명해 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쇼펜하우어가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인기도 없고, 연구자가 별로 없다는···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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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사교육에 기댄 성교육, 학교서 제대로 세워야
경향신문 자료사진 대구에 사는 박모씨(42)는 올해 1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에게 ‘성교육 과외’를 받게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성에 대한 아이의 궁금증은 커지는데 학교에선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직접 성교육을 해주기에는 막막했다. “아이가 작년부터 ‘아기는 어떻게 생기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그동안엔 결혼하면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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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가정 내 성교육, 이렇게 해보세요
성교육을 고민하는 양육자들을 위한 Q&A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블록 작품 / 언스플래시 성은 인간의 생애를 가로지르는 문제다. 몇 차례의 강의가 아니라 학교와 가정 내 일상에서 성교육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주간경향은 ‘가정에서의 성교육을 고민하는 양육자들을 위한 Q&A’를 준비했다. 실제 양육자들에게서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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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수해 후 한 달, 왜 재난은 끝나지 않나
대전 정뱅이마을 주민들 대피소 생활…지자체 소극적 재난 행정에 고통
지난 8월 12일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꺼진 채 방치돼 있다. 지난 7월 10일 온 마을이 침수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구 작업은 더디고,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효상 기자 “여기만 오면 머리가 아파요. 저걸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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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사실상 사찰”…무차별 통신자료 조회, 이대로 괜찮나
수사기관 1년에 500만건 통신자료 조회 정보인권 침해 논란에 국회가 입법 나설 듯
언론노조 등 언론현업시민단체가 지난 8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언론인 대상 대규모 통신 이용자 정보 조회를 규탄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월 여러 언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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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날마다 폭염···마음건강은 괜찮은가요
취약계층·독거노인, 무기력한 상태로 누워 지내…죽음에 대한 공포까지
지난 8월 5일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의 인근 땅바닥이 붉게 보인다. 열화상 카메라는 낮은 온도는 파랗게, 높은 온도는 붉게 나타난다. 조태형 기자 지난 8월 9일 오후 1시 무렵, 서울 마포구 합정동 버스 정류장. 기온은 32도, 체감온도는 33도···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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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
(37) 성공하면 특고, 실패하면 부당해고 아닙니까?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판결을 선고합니다. ‘캡틴’과 골프장은 공동해 망인의 어머니에게 1억6000만원, 망인의 언니에게 1000만원과 각 지연이자를 지급하라. 원고 일부승소입니다.” 2019년 7월에 입사한 27세 골프장 캐디와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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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118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끝모를 폭염 행진
8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지열에 의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최장 열대야’ 기록이 경신됐다. 지난 7월 21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8월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밤과 8월 16일 아침에도 서울 기온은 26.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밤(오후 6시 1···
[ 2024.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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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의 근원은 결국 여사 공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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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의 세월을 넘어…신윤복·정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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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되게 답답했는데…알고 보니 제가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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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선이야, 군수 선거야” 명·국대전 격전지 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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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경북 영주 부석사-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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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의원들, 의료대란 진단과 처방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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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선, 진보·보수 1 대 1 빅매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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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해법,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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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삼성 부당 합병’과 국민연금의 이중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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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지만 ‘불공정’ 아니다?…축협·홍명보의 원영적 사고
시사 2판4판
민심은 불타오르는데…
주간 舌전
“북핵 사용 땐 그날이 정권 종말”
오늘을 생각한다
멋진 행사, 떠나는 군인
지난 10월 1일 예산 80억원을 쓰고 5000여명의 병력과 83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힘껏 응원하겠다”는 힘찬 연설로 시가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시대가 변한 만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장기간의 힘든 연습이 필요한 시가행진보다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정말 격려와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가행진이 우리 군의 위용과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갈렸다. 1993년 이래 5년 주기로 열리던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 중 하나로, 2018년 건군 70주년에는 생략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건군 75주년에 부활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5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시가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