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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문 “터무니없고 황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 마당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해온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문 전 대통령은 “터무니없고 황당한 기소”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전주지검은 ···
[ 2025.04.24 ]
‘입시비리 혐의’ 조민, 2심도 벌금 1천만원 선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항소심 선고가 끝나자 2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을 나오고 있다. 정효진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3)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조은아 곽정한 강희석 부장판사)는 23일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
[ 2025.04.23 ]
한국 대졸자 일주일에 0.5일 재택근무···40개국 중 ‘꼴찌’
연합뉴스TV 제공. 한국인은 재택근무하는 날이 일주일에 0.5일에 그쳐 전세계 40개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0개국 대졸자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 2025.04.22 ]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천만명, 평균 20만원 추가로 내야
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 연합뉴스 지난해 임금 인상과 호봉 승급, 성과급 지급 등으로 보수가 오른 직장인 1030만명은 평균 2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직장가입자의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건보료 정산 결과 추가로 걷을 정산액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3조3687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 2025.04.22 ]
렌즈로 본 세상
잊히지 않는 그리움, 11번째 봄
“오랜만에 학교 주변 벚꽃을 구경하라고 엄마 아빠가 벚꽃을 가져왔어요.” 경기 안산에서 온 꽃잎이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 흩날렸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유가족은 올해도 어김없이 참사해역을 찾고 추모식을 열었다. 유가족이 사비로 어선을 빌려 시작했던 선상 추모식은 목포해경의 도움을 받아 3000t급 경비함을 타고···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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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가임기 여성 아이 안 낳으면 감옥 가야”···교사 발언 논란
교실 이미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남성 교사가 수업 중 출산과 남성 병역 의무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엑스(X)에 인천 모 여고 A 교사가 수업 중에 아이를 낳지 않는 ···
[ 2025.04.21 ]
춥고 외로웠던 투쟁…계엄 후 모두의 연대로
동덕여대 학생들의 남녀 공학 전환 반대 투쟁 5개월의 이야기 징계·고소한 학교에 맞서 시민과 연대…“민주동덕에 봄은 올까요?”
지난 2월 9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 동덕빌딩 앞에서 열린 ‘민주동덕에 봄은 오는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동덕여대 교화인 목화가 그려진 피켓을 들고 있다. 이준헌 기자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 공학 전환 추진에 반대하며 투쟁을 벌인 지 5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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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2400원 횡령에 ‘장발장 판결’…최고위 법관들이 놓친 것
잔고 미납 관행이었는데…버스 기사들 민주노총으로 옮기며 표적 함상훈 후보 등 노사관계 몰이해 의혹…재판부따라 판결 엇갈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가 지난 4월 11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2014년 전북 전주에서 2400원을 회사에 입금하지 않은 버스 기사가 해고됐다. 해고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1심에···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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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여성학 연구자들은 왜 ‘여성학과 지키기’ 나섰나
1990년부터 35년 이어진 계명대 여성학 끊어질 위기 연구자들 “사회학과 흡수 반대…독립된 학과 개설해야”
지난 4월 14일 대구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 여성학연구소 팻말이 붙어 있다. 이혜리 기자 최근 10년간 페미니즘은 한국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다. ‘페미니즘 리부트(재부흥)’라고 할 정도로 페미니즘에 대한 2030 여성들의 관심이 컸다. 여성 혐오 범죄, 권력형 성폭···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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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메디칼럼
(50) 힘겹지만 가야 할, 신장이식의 길
최병현 양산부산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파견 나온 외국 의사와 함께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최병현 제공 얼마 전, ‘대한신췌장이식외과 연구회’에 참석했다. 국내 신장·췌장이식 외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누고 친교를 쌓는 자리다. 벌써 몇 년째 모여 부대끼다 보니 전국에서 유명한 이 분야 이식외과 교수들과 다 친해···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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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요즘 어른의 관계 맺기
(30) 관계에서 배운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신영복 선생은 평생 ‘학생’이었다. 부산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기까지 25년, 감옥에서 20년, 성공회대 교수로 25년간 학교에 다녔다. 부친이 초등학교 교사여서 어린 시절을 학교 관사에서 살았고, 스스로 ‘인간학 교실’이라고 말하는 교도소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후, 성공회대 교수를 끝으로 2···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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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박정훈 대령측 “윤 전 대통령 증인 신청”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2심에서 윤석열 전 대통···
[ 2025.04.18 ]
경북 산불 산림피해, 산림청 발표의 ‘2배’···9만여ha
지난달 31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에서 한 농민이 검게 그을린 묘목들 옆에서 마늘밭을 일구고 있다. 의성|권도현 기자 경북 산불 산림피해 규모가 당초 산림청이 추산한 것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된 산불영향구역보다 실제 조사결과 피해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산림청의 진화 선언 때 피해규모 추산 자···
[ 2025.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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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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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시사 2판4판
어느 ‘대선탕’에서…
주간 舌전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