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코엑스점, 11월 11일 '일본영화제' 개막
메가막스는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를 연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2003년작 [바이브레이터]로 막을 올리는 이 영화제에는 모두 46편이 소개된다. 야마다 요지의 [그리운 떠돌이](1966), 온치 히데오의 [동경](1966), 모리타니 시로의 [오빠의 연인](1968), 사토 쥰야의 [신칸센 대폭파](1975), 스즈키 노리부미의 [코타로, 당당하게 가다](1984) 등 주로 1965~98년에 제작된 국내 미공개 영화가 선보인다. 일본의 유력 영화지인 [키네마 준보]가 독자들에게 '한국의 영화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일본영화'를 물어서 엄선한 작품들이다. 초청작은 메가박스 코엑스점 2개관에서 나누어 상영된다. 관람료는 편당 1,000원. 문의:02-511-5461
제6회 정동문화축제 10월 20~24일 열려
제6회 정동문화축제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중구 정동길, 경향신문사 앞,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1999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정동문화축제는 전통과 추억의 거리에서 역사가 숨쉬고 예술의 정취가 묻어나는 행사로 꾸며진다. 20일(수) 오전 11시30분부터 경향신문사 앞에서 펼쳐지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경찰악대 연주, 고적대 퍼레이드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유리 및 양초공예품 만들기, 연 제작 시연, 코스튬플레이 촬영, 포크송 및 록그룹 공연, 클래식 연주, 사진-미술 전시회, 전통거리 재현, 벼룩시장, 정동사랑 어린이 사생대회, 뜨락 맥주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의:02-3701-1601~3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프로젝트 II 인간-도시-환경' 전 열어
세종문화회관은 데크프라자, 중앙계단, 회관 앞 인도 등을 활용해 '야외공간프로젝트 II 인간-도시-환경'전을 열고 있다. 10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는 강신영, 강인구, 강효명, 권치규, 김관우, 김석희 등 28명의 중견작가가 제작한 인간(11점), 도시(6점), 환경(11점)을 주제로 한 28점의 조각작품이 출품됐다. 현대 산업사회에 파생되는 다양한 현상을 조각작품을 통해 점검하는 전시다.
극단 배우세상, [플라스틱오렌지] 막올려
극단 배우세상은 11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대학로의 알과핵 소극장에서 [플라스틱오렌지](이난영 작, 윤우영 연출)를 공연한다. [플라스틱오렌지]는 행복했던 월남전 참전용사 박봉남 가정의 비극과 아들 필립의 폭력성을 통해 과연 이 시대 가정과 국가의 의미는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1999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윤우영은 극중 인물의 심리상태를 인형과 마임으로 표현,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상상력을 제공한다.
2003년 배우협회 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최일화가 아버지 박봉남역을 맡고, 연희역은 김선화가 맡는다. 문의:02-743-2273
황정민, [달콤한 인생]서 악역 변신
[로드무비] [와이키키 브라더스] [바람난 가족] 등을 통해 주목을 끈 황정민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달콤한 인생]에서 악역을 연기한다. [달콤한 인생]은 명석하고 냉철한 완벽주의자 선우(이병헌)가 보스 강사장(김영철)의 젊은 애인(신민아)를 감시하던 중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의 흔들림으로 그녀를 놓아주고 이로 인해 보스와 조직을 상대로 한 전쟁을 치르는 느와르 액션이다. 이 영화에서 황정민은 주인공 선우가 전쟁을 치르면서 만나는 첫 번째 적이자 장애물인 백사장으로 분한다. 강사장의 조직과 거래를 트려다 선우에게 굴욕적으로 제지당한 후 호시탐탐 복수의 기회를 노리던 중 선우와 조직간의 전쟁에 합류, 그를 죽이려 드는 인물이다. 내년 2월 개봉.
싸이, 영화 [몽정기] 2 주제곡 불러
2002년 영화 [몽정기]의 최고 폭소장면으로 꼽히는 에필로그에 카메오로 출연한 가수 싸이가 [몽정기 2](제작 강제규&명필름, 감독 정초신)의 주제가를 만든다.
[몽정기2]는 섹스, 남자 등 알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소녀들의 은밀하고 발칙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작팀은 90년대 초반이라는 영화의 배경과 소녀들의 성적 호기심이라는 컨셉트를 가장 잘 소화해낼 수 있는 가수 겸 작곡자로 만장일치로 싸이를 꼽았다는 후문.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싸이는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이상은의 [언젠가는](1993)을 리메이크한다. 또한 주연배우들이 출연한, 싸이 버전의 [언젠가는] 뮤직비디오도 제작한다. 영화는 현재 20% 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새 DVD
어바웃 슈미트
잭 니컬슨의 섬세한 내면연기가 압권인 작품으로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노년의 아버지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일을 한꺼번에 묶었다. DVD는 장면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소리와 여행지의 풍경을 잘 살리고 있다. 서플먼트의 삭제장면을 보면 먹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청소기 소리에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는 잭 니컬슨의 다양한 연기를 만끽할 수 있다. 화면비율: 1.85대1-오디오:DTS, 돌비디지털5.1 [스펙트럼]
좋은 친구들SE
실화를 바탕으로 갱스터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원색적인 영상과 빠른 화면 전개, 록앤롤 풍의 음악 등 독특한 느와르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DVD는 SE버전으로 일반판에서 부족했던 서플먼트를 풍성하게 담았다. 헨리 힐과 그를 증인보호했던 형사가 긴박했던 순간과 심경을 털어놓는 내용이나 당시 마피아를 찍은 다큐멘터리가 돋보인다. 화면비율:1.85대1-오디오:돌비디지털5.1 [워너브라더스]
바람의 파이터
60마리의 황소와 맞서 47마리의 뿔을 꺾고 맨손으로 20㎝ 두께의 돌을 산산 조각낸 남자, 최배달. 암흑의 일제강점기 독창적인 무술로 일본의 무술계를 격파한 최배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최배달의 인생보다는 액션에 중점을 두었다. 서플먼트에서는 극진 공수도 배우기 코너가 있는데, 사범이 나와 기본기를 가르쳐주는 등 재미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화면비율:1.85대1-오디오:DTS, 돌비디지털5.1 [아이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