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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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05호를 읽고

자연서 편견 없이 자란 게 ‘좋은 어른’ 될 자산됐다

편견 없이 자라 따뜻한 성인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다._네이버 wook****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접했던 성미산마을공동체 기사여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_네이버 csk2****

우리나라에 구속 없이 한 세대 넘게 이어지는 단체나 공동체가 많지 않은데 대단하군요._네이버 aram****

소멸과 개방 사이···동덕여대 학생 투쟁이 말하는 것들

학생 측이 왜 시위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한 기사다._주간경향닷컴 코알****

투표 방법이야 의사 표현 중 하나니 큰 문제는 아니고, 열성이 있으니 참석했을 것이다. 2000명이나 저 현장에 참석해 단합하는 자체가 참으로 참담한 시국이다._경향닷컴 소****

공학 전환을 날치기 시도하려 했던 학교 총장이나 임원진에 대해 비판은 하지 않고 오로지 어린 여자애들 담그기에만 신이 난 인간들._네이버 sedn****

특활비가 뭐길래···“깎는다” “살린다” 되풀이할까

영수증이 없는 특활비는 전액 삭감하고, 정상적인 수사비와 교통비, 유류비로 청구해서 받아라._네이버 ux75****

일 못 하도록 보복하는 거 정말 치사하다. 의원들 특활비, 유류 지원비, 면책특권 등도 없애고 같이 삭감해야 한다._네이버 a111****

국회도 2018년 5월 4일 대법원판결로 특활비 공개하고 있다. 검찰은 용가리 통뼈냐, 공개를 왜 못 해._네이버 db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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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