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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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04호를 읽고

트럼프 100억달러 청구서…윤 정부 지갑 열 준비됐나

동네 깡패가 보호비 명목으로 자릿세 요구한다고 힘들게 번 돈을 뜯기는 사람은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다._경향닷컴 Idra****

미국은 이젠 동맹 아닌 그저 거래 관계일 뿐, 계속 돈 달라고 하면 철수시키고 핵 만들자._네이버 ej00****

100억달러 걸고 골프 하면 되겠네.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보여줘라._네이버 ssap****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뜯어보니…역시나, 투기의 그림자

제주 제2공항 선정 부지 현재 소유자 전면 재조사하고, 제2공항 전면 취소해야 한다._경향닷컴 한국탁송****

1974년에 구입한 94평, 공항 부지에 선정돼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요. 보상 진행하든지 취소하든지 빠른 결정 해주세요._네이버 wink****

제주도민이다. 공항 때문에 외지인이 제주도 주소 이전하고 신공항 찬성 여론몰이 많이 한다. 공항 하나 더 생기면 도민들 바쁠 때 비행기 먼저 태워줍니까?_네이버 hur5****

‘북한 인권’에 역대급 예산 쏟는 정부,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나 몰라라

대한민국 인권 수준은 낮아지고 있는데 북한 인권을 논한다는 건 좀 어색하지 않나?_네이버 elvi****

이젠 탈북자들 통한 휴민트까지 정리하다니. 입으로만 멸공, 행동으로는 북한에 가장 이로운 짓을 하고._네이버 renr****

‘가족이 남한에 갔다더니 저 집 잘살게 됐다’고 소문나면 북한에서 홍보되고 좋을 것 같다. 정부는 이런 일을 모르는 척 하는 게 여러 면에서 좋겠다._네이버 s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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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