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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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03호를 읽고

“완주 쉽잖을 것” 대세 속…“지금 구도 계속” 관측도

대통령이 아니라 상상 이상의 독특한 인물이다. 이런 사람을 중용한 문재인의 잘못이 크다. 그 피해를 국민이 본다._경향닷컴 포****

대통령을 더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자신과 가족 방어하는 게 우선일 텐데._경향닷컴 DH****

당연히 임기를 채우지. 지지율 낮다고 임기 못 채우면 헌법에 5년 임기를 왜 명시했냐._네이버 cad0****

주주 뒤통수친 고려아연…상법 개정 불붙나

고려아연과 두산로보틱스가 일으켜준 노이즈 덕에 상법 개정이 수면 위로 드러났네요._네이버 memp****

주주들 생각 안 할 거면 회사 상장하지 마라. 도둑놈들._네이버 sari****

증자하고, 분할하고 그냥 주식시장을 ATM기로 쓰면서 무슨 밸류업?_네이버 hply****

달라진 정부…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가능할까

무기 지원 같은 정신 나간 소리 하지 마라.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_네이버 hu05****

보수고 진보고 역대 정권이 왜 중국·러시아와 전략적 모호성 외교관계를 유지해왔는지 아냐. 그게 최선의 국익이기 때문이야._네이버 rorn****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고,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냈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북한 군인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를 왜 지원해야 하는가?_네이버 k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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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역경루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