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5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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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1545호를 읽고

기후위기 시대 돈의 논리…‘고탄소 프로젝트의 종말’
공항이 골프장이냐, 동네마다 만들게._네이버 rial****
무분별한 공항 건설은 전 지구적 과제가 된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역행한다. 새만금과 경기공항은 옥상옥의 느낌이다. 혹시 돈 쓰기용?_네이버 near****
탄소 감축의 가장 큰 동기는 금융 부문에서 오고 있다.
_X(트위터)bgk****

사형집행 시설점검, 단순 엄포? 재개 신호?
오만하게 살고 있는 사형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는 있다._경향닷컴 무당산**
사형 부활시켜야 한다._경향닷컴 s004****
피해자들의 정서적 위로를 위해서라도 집행해야 한다. 미국·일본 사형제 실행하지만, 외교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_주간경향닷컴 일상**

항명 수사에 겹쳐지는 오송·이태원 참사
조직에서 소신을 잃게 만드는 크고 작은 사건이 비일비재한데도 박정훈 대령처럼 소신을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그 상대가 VIP라면, 응원합니다.
_네이버 soil****
윤석열은 정치를 몰라도 한참 몰라요. 법대로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것이 정치인데.
_주간경향닷컴 인생***
박정훈 대령님, 원래 자리로 꼭 돌아오셔서 모든 군인을 지켜주시길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_네이버 l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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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