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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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06호를 읽고

사법리스크 변한 게 없어…여야 출구전략 ‘시간 싸움’

“특검을 반대하는 사람이 법인이다.” 기억나니?_경향닷컴 해의****

이재명 리스크로 대안을 찾으나 늦었다. 바이든 대안인 해리스가 낙선된 것과 같다._경향닷컴 윤일****

어쨌든 이 나라는 비정상으로 흘러가는 건 맞다._네이버 kimk****

“우리 학교 흔들지 마세요”…정치권 막말에 상처받는 학생들

본인 지역구에 속한 학교를 대상으로 상식 밖의 발언을 하다니, 정녕 지역을 생각하는 시의원이 맞나 싶다._경향닷컴 choi****

우리 큰애 혁신중 나왔고, 본인이 원해서 외고에 갔다. 혁신고 갈 걸 그랬다며 나중에 후회 많이 했다. 아이들 자율성을 살리는 게 좋은 대학 가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이다._경향닷컴 두산****

수준 미달 정치인의 억지 주장을 깨부순 심층 취재에 박수를 보냅니다._네이버 thki****

“‘검정고무신’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출판사 대표가 <검정고무신> 만화에 뭘 한 게 있다고 저작권과 지분율을 주장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_네이버 milk****

<검정고무신>처럼 때 묻지 않은 작품을 창작한 작가를 잃은 건 큰 손실이다. 고인이 된 작가의 억울함이 풀리도록 잘 해결되기를 기원한다._네이버 rose****

<검정고무신> 작품을 만든 분이 이 정도면 그 밑의 사람들은 어떻겠냐고요._네이버 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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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