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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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594호를 읽고

뉴라이트의 이승만 활용…‘자기모순’이냐 ‘왜곡’이냐

좋은 기사네요. 혹시 후속 기사를 쓸 거면 박정희와 이승만을 한데 묶는 뉴라이트의 모순에 대해서도 다뤄 주세요. “박정희가 살아 돌아온다면 뉴라이트처럼 이승만의 독재를 정당화하고 이승만의 ‘업적’을 칭송하는 데 동의할까?”_주간경향닷컴 빛알****

이승만이 한·일 국교 재개를 얼마나 격렬하게 반대했는데._경향닷컴 Brian****

팩트는 이승만은 건국절이라는 단어조차 꺼낸 적이 없다. 뉴라이트들이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라는 정통성을 내세워 건국절이라는 희대의 거짓선동을 하는 거다._네이버 ahk2****

신입사원들은 왜 폭염의 표적이 됐을까

이젠 우리나라도 여름철 낮 기온 32도 넘어가면 점심시간 2시간을 줘서 낮잠을 자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_네이버 hkt-****

부자들은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걱정 없어요. 에어컨 고장 나도 못사는 애들이 와서 고쳐줄 거니까요. 더워서 쓰러지면 다른 애 부르면 돼요. 기후변화는 우리와 상관없어요. 못사는 애들만 죽어나갈 건데요._네이버 mig3****

20% 법칙 좋네요. 누구든 처음 뭔가를 할 때 많이 힘든데. 몸에 적응 기간을 줘서 업무량을 늘리고 경과를 보는 거 좋은 방법 같아요. 죽으려고 일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_네이버 gksq****

저출생이 개·고양이 키우는 청년 때문?

강아지 토리를 사랑하는 김건희 여사님을 욕보이지 마라!_경향닷컴 호두****

돈 벌고 재산 모은 건 윗세대인데 왜 청년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_경향닷컴 무****

개·고양이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근본 원인은 생각 안 하고…. 저런 사람이 정치인이니 나라가 요 모양, 요 꼴이지._네이버 ps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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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