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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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02.12
  • [우정 이야기] 우정총국 재개장…포토존·체험공간 마련
    [우정 이야기] 우정총국 재개장…포토존·체험공간 마련

    한국 최초의 근대 우체국인 우정총국이 새 단장을 마치고 방문객을 맞는다. 보다 가족 친화적인 환경으로 탈바꿈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은 국가 유산인 우정총국이 리모델링을 거쳐 국민에게 공개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임시 휴관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재개장한 우정총국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과 어린이들이 집배원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우정총국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품고 있다. 고종은 1884년 4월 22일 개화파 관료 홍영식을 초대 우정국 총판(대표)으로 임명했다. 우정총국은 같은 해 11월 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정문 옆에 처음 문을 열었다. 사실상 한국 최초의 근대 우체국이었다.당시 우편 업무는 중앙에 우정총국을 두고 지방에 우정국을 두는 식으로 운영됐다. 한국의 통신체계가 역마·파발 중심에서 우표·등기 등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을 상징하는 기관인 셈이다.그러나 우정총국은...

    1657호2025.12.10 06:00

  • [차이나 패러독스]우리가 혐오할 때 중국은 추월했다…과학자들이 본 중국의 ‘과학기술 굴기’
    [차이나 패러독스]우리가 혐오할 때 중국은 추월했다…과학자들이 본 중국의 ‘과학기술 굴기’

    “중국에 있다고 하면 한국에 들어올 역량이 안돼서 중국에 있는 거 아니냐고 해요.”“거기(중국)서 우리가 가르칠 것만 있지 배울 건 없는데 왜 가냐며, 자존심 상해하시는 분들도 있어요.”중국의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한국의 과학자들이 한국의 지인들에게 흔히 듣는 말이다. 기저에는 중국의 과학기술 수준이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지난 2월 한국리서치의 대중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이 중국보다 과학기술이 발전했다’는 응답이 4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중국이 낫다’는 응답은 22%였다.중국을 낮잡아 보면서도 한편으론 위기감을 느낀다. 중국에 있는 한국 과학자 일부가 마주하는 또 다른 시선은 ‘인재유출’, ‘기술유출’로 표현되는 배신자 프레임이다. 뒤처진 중국이 한국을 맹추격하는 데 한국의 인재들이 힘을 보탠다는 인식이다. 한 과학자는 “미국에 사람 보내면 인재유출로 보지 않지만, 중국은 중국이기 때문에 인재유출이 된다. (중국에) 빼앗긴 것도 있겠지만...

    1657호2025.12.08 06:00

  • [차이나 패러독스] ‘중국인 소행’ 낙인찍는 순간, 가려지는 기업 책임
    [차이나 패러독스] ‘중국인 소행’ 낙인찍는 순간, 가려지는 기업 책임

    “쿠팡 3370만개 정보 유출 직원은 중국인…이미 퇴사, 한국 떠났다”, “중국인 카르텔 소동에…C커머스 덩달아 눈치”최근 드러난 쿠팡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다룬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 제목이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 과거 쿠팡에서 인증 업무를 맡았던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라고 알려지면서 기업 측의 과실에 따른 보안 사고가 ‘중국인 혐오’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뉴스 빅데이터 분석 사이트 ‘빅카인즈’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제목에 ‘쿠팡’과 ‘중국(인)’이 함께 들어간 기사를 조사한 결과 총 70건이 검색됐다. 아직 범죄 혐의자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용의자의 ‘국적’이 부각된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2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피의자의 국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은 혐...

    1657호2025.12.08 06:00

  • [꼬다리] 2000년대 카페들
    [꼬다리] 2000년대 카페들

    요즘 우리 팀은 산업별 전문가를 인터뷰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영화, 화장품, 라면, 조선업. 최근에는 15년 경력의 카페 사장을 만나 커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커피 시장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카페는 시작하기 전이 제일 좋아요. 요트랑 똑같아요. 사기 전이 제일 좋아”라고 말했다. 그에게 ‘카페의 장점도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내가 여기서 커피 시장 좋다고 하면 악플이 달린다”고 말했다.인터뷰를 준비하면서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얼마나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지 새삼 실감했다. 골목골목에 하도 많아서 ‘바퀴베네’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카페베네, 24시간 영업해서 좋았던 탐앤탐스, 두툼한 허니브레드를 먹으러 갔던 엔제리너스도 예전만큼 보이지 않는다. 한때는 스타벅스에 대적했던 커피빈도 요즘은 좀처럼 볼 수가 없다. 그 자리는 어느새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같은 저가 커피 브랜드가 대체했다.그리고 ...

    1657호2025.12.05 14:49

  • [IT 칼럼] 구글·아마존 자체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할 수 있나?
    [IT 칼럼] 구글·아마존 자체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할 수 있나?

    인공지능(AI) 덕에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뜨기 시작하자, 인공 신경망에 아예 특화된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름난 빅테크 중 NPU 안 만드는 데가 없는데, 구글은 TPU라 이름 지은 NPU를 2015년부터 내부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여기서 T란 AI를 가능하게 한 수학적 원리, 다차원 배열 ‘텐서’를 뜻하지만, 구글이 만든 AI 개발 소프트웨어 텐서플로를 연상케 한다. 다들 기술 내재화에 열심이다.NPU란 곧 GPU 탈출 작전이었다. GPU 조달하느라 엔비디아에 세금처럼 내는 돈이 아까운 건 큰 회사일수록 더 했다. 구글의 최신 7세대 TPU는 대규모 추론을 효율적 에너지로 제공하는 데 탁월했다. AI가 반도체에 기대하는 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학습, 즉 대량 데이터를 압축하는 일, 그러니까 레코드 기능이다. 또 하나는 추론, 그렇게 압축된 모델에서 원하는 답을 풀어내는 일, 말하자면 플레이 기능이다.학습은 엔비디아가 딥러닝의 역...

    1657호2025.12.05 14:44

  • 쿠팡 이용자, 나흘만에 감소 전환···이탈 본격화하나
    쿠팡 이용자, 나흘만에 감소 전환···이탈 본격화하나

    쿠팡을 쓰는 일간 이용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80만4511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798만8845명보다 18만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또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바뀐 것이기도 하다.다만 일간 이용자 수는 여전히 1700만명대를 유지했다. 쿠팡 일일 이용자 1700만명대 기록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이다.이를 두고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이제부터 현실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확산한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웹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일부가 이탈했다는 것이다.쿠팡 계정을 최근 해지했다는 한 소비...

    2025.12.05 11:29

  • 60억짜리 압구정 아파트를 39억으로···강남4구·마용성 증여 전수 검증
    60억짜리 압구정 아파트를 39억으로···강남4구·마용성 증여 전수 검증

    과세당국이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증여 2000여건을 모두 들여다본다. 집값 상승 속에 감정가 축소 등 편법 증여가 반복되자 처음으로 특정지역을 집중 검증하겠다는 것이다.국세청은 4일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서 증여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와 마용성 소재 아파트 증여의 세금 신고 적정 여부를 전수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1∼7월 강남4구·마용성 아파트 증여 2077건이 대상이다. 11월 현재 증여세 신고 기한이 지난 경우로, 이 중 증여세는 1699건 신고됐다.신고된 1699건 중 1068건은 매매사례 가액 등 시가로 신고했으며 631건은 시가를 산정하지 않고 공동주택공시가격으로 신고했다.국세청은 시가로 신고한 1068건은 적절한 가액인지, 상속·증여세법상 인정되지 않는 부당한 감정평가액은 아닌지를 확인할 예정이다.공동주택공시가격으로 신고한 631건 중 시가보다 현저히 낮게...

    2025.12.04 13:47

  • [우정 이야기] 노후, ‘통 큰’ 우체국연금보험으로 대비하세요
    [우정 이야기] 노후, ‘통 큰’ 우체국연금보험으로 대비하세요

    지난해엔 ‘미장(미국 주식)’, 올해엔 ‘국장(국내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에 투자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국민연금만으론 노후보장이 어렵다 보니 주식을 통해 직접 퇴직연금을 굴리는 것이다.그렇지만 바쁜 일상에서 투자자가 매일 직접 투자를 통해 퇴직연금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상승장에선 지수만 추종해도 높은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자신감이 생기지만, 최근처럼 조정장에 진입할 땐 수익률이 급감하며 퇴직연금에도 손실이 발생하곤 한다.직접 투자보다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적더라도 운용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경우 이런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자산을 운용해 안정적 노후 대비를 돕는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무)우체국보너스팡팡연금보험’(팡팡연금보험)은 우체국보험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기본 적립액 외에 두 가지의 보너스(운용·유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연금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운용보너스’는 ...

    1656호2025.12.03 06:00

  • 쿠팡 주가 5% 넘게 급락···‘미국 국적’ 김범석 의장, 이미 5천억 현금화
    쿠팡 주가 5% 넘게 급락···‘미국 국적’ 김범석 의장, 이미 5천억 현금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5% 넘게 급락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Inc는 전 거래일 대비 5.36% 내린 2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7%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이날 낙폭은 지난달 5일(5.94%)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컸다.이번 급락은 3370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공개된 직후 나온 첫 거래일에 이뤄진 것으로 쿠팡의 허술한 위기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특히 초기에는 수천건 수준으로 알려지던 유출 규모가 7500배로 불어났고, 외부 해킹이 아닌 전직 직원에 대한 인증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내부 통제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의문과 불신이 커지는 양상이다.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미국 이민자로 ‘검은 머리 외국인’인 김 의장은 의결권의 70% 이상을 가지...

    2025.12.02 14:03

  • 내 정보 어디까지 털렸나···쿠팡 회원탈퇴에 집단소송 움직임 본격화
    내 정보 어디까지 털렸나···쿠팡 회원탈퇴에 집단소송 움직임 본격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피해 고객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새어 나갔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공동 현관 비밀번호와 해외 직구 때 이용하는 개인 통관 번호까지 모두 새어나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쿠팡은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쿠팡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앞선 공지 내용만 되풀이할 뿐이다.고객센터를 통해 현관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는지 여부 등을 묻자 “조사가 진행 중이라 알기 어렵다”고 답변했다.현재로선 고객별로 정확히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책을 묻는 질의에 “현재는 피해자, 피해 범위, 유출된 내용을 명확하게 확정하는 게 ...

    2025.12.0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