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2006년부터 꽃, 개, 자동차 등의 이미지 수천만장을 수집하고 라벨링해 ‘이미지넷’이라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는 2010년부터 수천만장의 이미지를 어떤 시스템이 잘 인식하는지 겨루는 ‘이미지넷 챌린지(ILSVRC)’를 열었는데, 2012년 3회 대회에서 딥러닝 기반의 AI인 ‘알렉스넷’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다.알렉스넷을 만든 건 당시 제프리 힌튼 교수가 이끄는 캐나다 토론토대팀이었는데 중국의 바이두, 미국의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영국의 딥 마인드가 이 팀을 영입하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영미권 기업은 그렇다 치더라도 중국 기업이 일찌감치 AI 경쟁에 끼어든 게 놀라울 정도인데, 사실 바이두는 AI 분야 석학인 앤드루 응을 수석 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영입할 정도로 AI에 진심이었다.이미지넷 구축부터 지금까지의 AI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배출한 국가는 어떤 곳일까. 케이드 메츠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가 지난 60년간 진행...
1655호2025.11.2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