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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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08.19
  • “60만 전자·420만 닉스 시대 온다”···팔 때가 아니라 살 때?
    “60만 전자·420만 닉스 시대 온다”···팔 때가 아니라 살 때?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지나치게 과도한 조정이며,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조언한다. 시장을 누르던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D램 가격 강세로 반도체주 우상향 사이클이 유효하다는 것이다.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6.48% 급락한 25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6.67% 내린 179만1000원에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과 금리 상승 우려, AI 투자 부담감이 커지며 투심이 급격히 위축됐다.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만 2조6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조원 넘게 사들이며 매물을 받아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악재 소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업종 주가는 지난달 20일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했지만 내년 말 낸드 가격 가능성을 상당분 소화했다고 판단했다. 낸드 수급은 ...

    2026.07.26 15:18

  • “돈, 로맨스, 부패, 배신 얽힌 현실판 K드라마”···외신들도 주목한 최태원·노소영 이혼
    “돈, 로맨스, 부패, 배신 얽힌 현실판 K드라마”···외신들도 주목한 최태원·노소영 이혼

    24일 이뤄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해외 주요 언론도 주목했다.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배신 등 이들의 이혼 과정에서 드러난 뒷이야기들을 두고 ‘현실판 K 드라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치 K드라마처럼 돈, 로맨스, 부패, 배신 등이 얽혀 펼쳐진 10여년에 걸친 장대한 서사의 최신 챕터”라고 했다. WSJ은 1988년 두 사람의 결혼, 2015년 최 회장이 언론사에 보낸 자필 편지를 통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점,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구절을 인용한 최 회장 측의 상고이유서 등을 소개했다.뉴욕타임스(NYT)는 “그들 결혼생활의 시작과 끝은 마치 최고의 K드라마와 같이 펼쳐졌다”며 1988년 청와대에서 시작된 화려한 결혼생활이 10여년간의 법정분쟁까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 300억원을 SK그룹에 지원한 사실이 재...

    2026.07.25 08:22

  • [IT 칼럼] 읽씹의 사회학, 답장 강박과 온라인 관계의 피로
    [IT 칼럼] 읽씹의 사회학, 답장 강박과 온라인 관계의 피로

    스마트폰 화면이 켜지고, 날카로운 진동이 고요를 깬다. 무심코 화면을 쓸어올려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지만, 당장 답장할 정신적 여력은 없다. 그저 문자를 읽었을 뿐인데, 상대방의 화면에서는 카카오톡의 노란색 ‘1’이 사라지거나 메신저의 ‘읽음’이라는 선명한 표식이 남는다. 이 찰나의 순간,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사람 사이에 심리적 전쟁이 시작된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답장이 오지 않는 분과 초를 세며 불안의 늪에 빠져든다. 메시지를 받은 이는 적절한 답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바야흐로 ‘읽씹’(메시지를 읽고 무시하는 행위)이 우리의 일상과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다.과거 우편으로 편지를 주고받거나 하루에 한두 번 e메일을 확인하던 시절, 기다림은 낭만이자 당연한 미덕이었다. 상대가 내 소식을 언제 접했는지 알 길이 없었기에, 우리는 기꺼이 타인의 시공간을 존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메신저 앱에 도입된 혁신적인 ‘수신 확인 기능’은 기다림의 본질을 낭만에서 불안...

    1689호2026.07.25 06:00

  • 정부 “미측, 한국 관세 15% 상한선 준수 입장 재확인”
    정부 “미측, 한국 관세 15% 상한선 준수 입장 재확인”

    한국에 최대 12.5% ‘강제노동 관세’ 부과과잉생산 301조 조사 남아정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강제노동 관련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 미측이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향후 발표될 과잉생산 관련 301조 관세까지 더해질 경우 총 관세율이 15%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미측이 합의 준수 의사를 다시 밝힘에 따라 관세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고 정부는 전했다.USTR이 이날 발표한 강제노동 생산제품 수입금지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관세 조치는 지난달 예고한 내용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조사 대상 60개 경제권을 4개 그룹으로 재분류해 관세를 차등 부과했다.한국·일본·스위스 등 3개 경제권은 1그룹으로 분류됐다. 1그룹은 기존 최혜국대우(MFN) 관세가 12.5% 미만인 경우 301조 관세와 합산해 총 12.5%의 관세가, MFN 관세가 12.5% 이상인...

    2026.07.24 10:57

  • [우정 이야기] 은행 없는 도서지역, 우체국 통해 대출받는다
    [우정 이야기] 은행 없는 도서지역, 우체국 통해 대출받는다

    인터넷뱅킹이 일반화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시중은행이 지방 점포를 줄이면서 지방에서 은행 이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나마 현금 입출금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있어 쉽게 가능하지만, 문제는 대출이다.갈수록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는 기조에 더해 대면심사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점포 방문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농어촌지역은 대출을 받기 위해 수십㎞를 이동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수밖에 없다.이 같은 ‘금융 사각지대’를 완화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망을 이용해 지원에 나선다. 은행이 없는 농어촌지역에서 4대 시중은행의 대출을 우체국 창구에서 신청하는 은행대리업을 시범 운영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7월 13일 고령층 및 농어촌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금융서비스 소외지역의 금융 이용 편리성 제고를 위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과 우체국 은행대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정사업본부와 4대 시중은행, 금...

    1688호2026.07.22 06:00

  • ‘ETF 아버지’도 말렸다···“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멈춰야”
    ‘ETF 아버지’도 말렸다···“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멈춰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개척해 ‘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0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을 두고 “비난을 하겠지만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ACE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직접 출시해 운용 중인 배 대표가 이 상품의 투자 위험성을 공개 경고한 것이다.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2배 상품 성과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며 “결론은 개별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밝혔다.이어 “시간이 흘러 원주가 제자리에 와도 ETF 가격은 제자리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원주의 변동성이 지금처럼 크면 매일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배 대표가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224...

    2026.07.21 08:42

  • ‘증시 도박판’ 만든 레버리지 뒷북 규제, 3000만원 벽 세웠다
    ‘증시 도박판’ 만든 레버리지 뒷북 규제, 3000만원 벽 세웠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들끓자 금융당국이 뒤늦게 칼을 뺐다.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5일 경제 분야 업무 보고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일간 등락률 2배를 추종하는 파생상품으로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증폭기 역할을 해 상장폐지론까지 일었다.7월 1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를 열고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레버리지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매매하려면 기본예탁금으로 현금 3000만원이 있어야 한다. 기존에는 1000만원 중 70%는 보유한 주식의 가치로 충당할 수 있어 700만원어치의 주식과 300만원 현금이 있으면 투자가 가능했다.하지만 앞으로는 3000만원이 모두 ‘현금’으로 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 필...

    1688호2026.07.20 06:00

  • [IT 칼럼] AI 데이터센터가 혐오 시설?
    [IT 칼럼] AI 데이터센터가 혐오 시설?

    ‘데이터센터 모라토리엄.’ 얼핏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 조어가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풀이하자면 데이터센터 개발 허가 유예 조치다.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허가 유예 조치 시행은 뉴욕주가 처음이다. 이 행정명령으로 향후 1년간 50㎿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뉴욕주 내에서 건설 허가를 받지 못한다. 한시가 바쁜 빅테크 입장에선 청천벽력 같은 정책이다. 자칫 타 주로 확산하기라도 한다면 AI 경쟁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71%. 올해 3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의 규모다. 지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여론(53%)보다 더 높은 수치다. 적어도 미국에선 데이터센터가 원자력발전소 그 이상의 혐오 시설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데이터센터에 대한 시민과 정책당국의 인식이 급격히 돌변하고 있다. 세금 인하, 허가 절차 간소화, 보조금 지급 등으로 지역 내 유치 경쟁을 벌였던 게 불과 1~2년 전이다. 지금은 미국 내 대다수 지...

    1688호2026.07.18 06:00

  • [박상영의 경제본색] (20) 쿠팡·배민의 ‘동의의결’ 기각 이유는?
    [박상영의 경제본색] (20) 쿠팡·배민의 ‘동의의결’ 기각 이유는?

    최근 쿠팡과 배달의민족이 각각 3000억원, 600억원 규모의 상생안을 담은 동의의결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부 소상공인 단체는 “수수료 인하와 다양한 지원책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공정위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동의의결이 무산되면서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 회의를 열어 두 회사의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위를 최종 판단한다. 수천억원 규모의 상생안까지 내놨는데도 동의의결이 기각된 이유는 무엇일까. 동의의결은 기업이 스스로 시정 방안을 마련하면 위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거래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과징금 등 제재 대신 자진 시정과 상생 방안을 이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최근 기업들의 동의의결 신청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동의의결 신청은 13건으로,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전체 신청 건수(31건)의 약 40%가 지난해에 집중됐다. 이는...

    1688호2026.07.17 14:28

  • [서중해의 경제망원경](65) 멈춰선 캐러밴, 건국 250주년 미국이 마주한 프런티어의 소멸
    [서중해의 경제망원경](65) 멈춰선 캐러밴, 건국 250주년 미국이 마주한 프런티어의 소멸

    미국이 올해로 건국 2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에는 미국 전역과 전 세계 곳곳이 뜻깊은 날을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그러나 축제의 열기 뒤에 가려진 미국의 실제 분위기는 밝지만은 않았다.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수행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는 오늘날 미국인들이 느끼는 착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올해 5월 시행된 갤럽(Gallup)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단 19%만이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건국 선조들이 “현재의 발전한 국가 모습에 만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압도적인 다수인 77%의 미국인은 “선조들이 오늘날의 모습에 실망할 것”이라 답했다. 2001년 동일한 문항에서 “실망할 것”이라는 응답이 42%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세대 만에 부정적 인식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국가적 자부심의 하락은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성인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1688호2026.07.1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