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게임게리 스티븐슨 지음·강인선 옮김·사이드웨이·2만5000원하루에도 수조원 규모를 거래하는 세계적 금융회사의 트레이더는 어떤 사람들일까?영국의 서민층 출신인 저자는 천재적인 수학적 두뇌 덕에 가난한 집안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부호 자녀, 엘리트들이 모여드는 런던정경대(LSE)에 입학했다. 남들이 금융 대기업에 수십 곳씩 인턴십 구직 활동을 하고 있을 때,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학교 공부만 한다. 우연히 한 은행이 주최한 트레이딩 게임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십 기회를 따내고 정규직 자리를 얻는다. 주위 동료들의 신뢰와 호감을 얻은 그의 인생은 탄탄대로를 걸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몇 년 뒤 그는 투자 광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도덕적 갈등에 시달리다가 결국 그곳을 박차고 나온다.저자는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지만, 영화보다 박진감 넘치는 내용에 책을 놓기 어렵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금융자본주의의 진실에 대해 다시...
1666호2026.02.1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