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간의 갈등도 아니고 단지 민주당 동작갑 지역위원회와 민주당 의원들의 갈등 문제로 이렇게 의회가 파행된 것은 동작구의회의 자주성·독립성, 그리고 동작구의회 의원 개개인의 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흔드는 것입니다.”(2020년 11월 20일 서울 동작구의회 회의록·최정아 국민의힘 동작구의원)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약 10년간 지역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서울 동작갑 지역위원회의 문제가 처음 외부로 표출된 것은 2020년 11월이었다. 당시 동작구의회에는 민주당 소속 조진희 구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접수됐다. 구의회에서 여야가 구의원 김모씨를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는데, 조 의장이 이지희 구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일방 발표한 것이 불신임 사유가 됐다. 물밑의 여야 합의에 따라 의사진행을 매끄럽게 해야 할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를 뒤집은 건 이례적이다. 더 독특한 점은 다른 당의 몫을 빼앗아 오는 정당 간의 갈등이 아니...
1663호2026.01.1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