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토분쟁
일본이 일으키고 있는 영토분쟁을 통해 일본의 제국주의와 내셔널리즘을 들여다본다. 일본이 관련돼 있는 영토분쟁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러시아의 일부분까지 뻗쳐 있다. 우리나라로서는 독도와 간도 문제가 걸려 있어 더욱 민감한 문제다. 동북아시아의 정세에 따라 일본의 야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잘 보여준다.
최장근 지음, 백산자료원, 1만6000원
◇컬러 여행
색채이론서가 아니다. 색에 얽힌 화가와 명화의 숨은 이야기다. 자신이 구상해낸 것을 표현하는 데 가장 알맞은 색을 뽑아내려고 애쓴 화가들, 작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변색된 작품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화가들이 탄생시킨 색의 역사적인 근원을 찾아 저자는 발로 뛴다. 거기에서 얻어낸 새로운 이야기도 많다.
빅토리아 핀레이 지음, 이지선 옮김, 아트북스, 1만6500원
◇유미유동
1872년부터 청나라는 매년 9~15세의 어린 학생 30명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 유학기간만 해도 15년이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조기유학 프로젝트를 진행한 셈인데 이를 가리켜 유미유동이라 한다. 서양의 앞선 군사력·기술력을 배우고 돌아온 120여명의 학생들은 중국 근대화의 큰 역할을 담당했다. 청나라가 단단한 쇄국으로 일관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첸강· 후징초 지음, 이정선· 김승룡 옮김, 시니북스, 1만6500원
◇남극일기
영화를 소설화했다. 저자는 동명의 영화의 감독. 한국 원정대와 80년 전 실종된 영국 원정대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간과 영혼의 사투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렸다. 영상보다는 문자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더 유용하다. 따라서 이 책은 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상상력과 자극을 선물한다. 영하 89도까지 내려가는 극한에서 버티는 인간의 한계가 경이롭다.
임필성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9000원
◇조선시대 인물기행
조선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그 삶이 남긴 발자취를 탐색한다. 저자가 선택한 사람들의 신분은 한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임금과 정승은 물론 평민과 노비의 삶도 보여준다. 삶의 형태와 방법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지만 다른 만큼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다양하다. 옛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오늘을 더 잘 살 수 있는 처세술을 배울 수 있다.
홍일표 지음, 화남, 1만원
◇크라카토아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토아에서 거대한 화산 폭발이 있었다. 자바섬의 165개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으며 3만6417명의 목숨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 책은 당시 크라카토아 화산 폭발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이 대재앙의 역사적 사실과 이와 관련된 지질학적 지식들이 총망라된 과학 논픽션이다.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임재서 옮김, 사이언스북스,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