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전문가 이종선 '이미지디자인컨설팅' 대표의 조언
성공한 기업가와 방송인,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대표는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인 브랜딩도 결국 좋은 이미지를 얼마만큼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이미지 관리만큼 그 사람을 멋지게 하거나 추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사회활동에서 이미지 관리는 중요하다는 것이다.14년간 이미지컨설턴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대표는 이제 더 이상 일반인들이 이미지관리에 대해 거부감을 갖거나 방어적이지 않다는 점에 고무되어 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유명인도 아닌데 굳이 이미지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느냐' 하던 게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반인들도 건강관리처럼 어느 정도 이미지 관리를 필수적인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대표는 자신의 이미지 관리는 되도록 일찍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신의 목표와 비전에 맞춰 일관성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한번 굳어져버린 이미지는 쉽게 고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미지 관리는 빠를수록 효과
이대표는 또 좋은 이미지를 만든다는 생각에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를 고집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것만큼 훌륭한 이미지전략은 없다고 강조했다."이미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의 것을 따라하거나 자신의 색깔과 전혀 다른 것을 억지로 맞추면 안 됩니다. 물론 좋은 사례에 대한 어느 정도의 벤치마킹은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비전이나 업무의 성격에 맞아야 효과가 큽니다."
그는 또 자신의 독특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진 하나부터 선물, 심지어 애창곡,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어느 정도의 카리스마를 곁들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대기업 CEO는 물론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아나운서 손석희, 배우 안성기, 성악가 조수미씨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차가운 이미지와 함께 '따뜻한 카리스마'가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관리에서 '따뜻한 카리스마'도 필요합니다."
한번을 만나도 인상적인 사람이 있고, 몇번을 만나도 기억에 잘 남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낯선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상대로 자신의 이미지를 선명하고도 긍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수라는 게 그의 '이미지론'이다.
"수많은 만남 속에서 자신을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게 할 것인지, 아니면 나쁜 이미지로 기억되게 할 것인지는 자신이 해결해야 할 몫입니다. 프랑스 속담에 가운데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약속시간에 5분 먼저 나와 기다리는 것도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전략이 아닌가요."
김재홍기자 ato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