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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샛별로 뜬 한국계 만화가 등

입력 2005.01.25 00:00

일본의 '문화대통령' 한국 강단에

[사람들]미국 샛별로 뜬 한국계 만화가 등

문화분야 전시기획 전문가인 그는 일본 만국박람회, 세계 음식박람회 등 일본의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각종 대규모 전시회와 박람회를 기획함으로써 일본에서는 '문화계의 대부'로 불리는 주인공이다.

현재 일본 'TOW 플래너즈 스쿨' 교장인 그는 고(故) 손기정 선생을 뒷바라지하여 베를린올림픽(1936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기타모토 마사미치(北本正路)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손옹을 지도했던 아버지가 스포츠 친선대사였다면, 나는 문화 친선대사가 되고 싶다"는 의욕을 밝혔다.

영화제작학 박사학위 취득

이민홍 KBS 드라마국 PD가 오는 2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영화제작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논문으로 심사하는 영화학 박사와는 다르게 영화제작학 박사학위는 논문(시나리오)과 함께 영상작품을 제작 발표해야 한다. 이민홍 PD의 박사학위 작품은 사형제 반대 메시지를 담은 80분짜리 'Going Together'.

KBS 공채 10기인 그는 그동안 '학교1' 등 미니시리즈 10여편과 TV문학관 등을 연출했으며, 2월부터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어여쁜 당신'의 연출을 맡았다.

최연소 퀴즈영웅 최고상금 타

대구외국어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창환군(18)이 KBS 1TV의 '퀴즈 대한민국'에서 최연소 퀴즈영웅으로 탄생했다.

이군은 지난 1월 16일 방송된 '퀴즈 대한민국'(일요일 오전10시) 프로에서 무려 581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퀴즈영웅 자리에 올랐다. 그가 이날 받은 상금은 역대 최고 금액으로, 지금까지 최고로 기록됐던 외교통상부 배경택 사무관의 5172만원보다 638만원이나 많은 액수다.

올해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이군은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지원서를 내놓고 있다. '퀴즈 대한민국' 프로의 진행을 맡은 신경섭PD는 "이군이 수능시험에서 국사 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틀린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며 서울대 합격을 장담했다.

특히 이군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퀴즈영웅과 최대 상금 기록에 도전하는 제4라운드를 앞두고 지금껏 식당일 등으로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를 언급하며 "이제 스무살이 되니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자식들이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군은 규정에 따라 상금의 절반은 이공계 지원 장학금으로 기증하고 나머지 2900여만원을 받게 된다.

'통일의 꽃' 카메오로 영화 출연

1989년 전대협 대표로 방북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임수경씨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친절한 금자씨'의 홍보대행사인 올댓시네마에 따르면 임씨는 금자씨(이영애 분)가 오랜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는 영화 초반부에서 수감자들을 지도하는 여성교도관 역을 맡았다.

영화는 스스로 13년 동안 감옥에 갇힌 천사 같은 여자 수감자가 벌이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오는 3월 촬영을 끝내고 6월 개봉될 예정이다.

임씨의 카메오 출연은 방북 이후 청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할 때 알게 된 영화배우 김부선씨의 권유로 이뤄졌다. 임씨는 김씨가 지난해부터 제기중인 대마초 흡연자에 대한 기본권 과잉제한 철폐운동에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내 최초의 도제식 일본요리학원 문열어

[사람들]미국 샛별로 뜬 한국계 만화가 등

지난 1월 14일 분당 서현동에서 개원한 원일조리사 전문학원은 조리사자격증 취득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칼을 다루는 방법에서부터 생선손질 및 조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법을 가르친다. 2년 과정의 이 수업은 일본어로 진행되며, 정신수양을 위해 꽃꽂이와 한문붓글씨 공부도 병행한다.

그는 그동안 일식집을 운영하면서도 정작 돈을 벌기보다는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익힌 요리법을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기인으로 알려져져 있다. 그가 평소 내세우는 지론이 "좋은 요리는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다"라는 사실도 그것을 말해준다.

이런 뜻으로 펴낸 책이 '정통 초밥요리' '정통일본요리' 등 이미 12권에 이른다. 그 가운데서도 '초밥기술전과'는 초밥요리에 관해서는 일본책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백과사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새해 들어 모두 스무 권을 넘겨 펴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국 만화계의 샛별로 뜬 한국계 만화가

"아시안-아메리칸 문화의 신선한 목소리"

[사람들]미국 샛별로 뜬 한국계 만화가 등

그는 첫 만화집 '같으면서 다른(Same Difference)'이 출간되던 2002년만 해도 별다른 눈길을 끌지 못했으나, 감각적이고 유머로 가득 찬 작품들이 새롭게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최근 미국 만화계를 평정하고 있다고 미 공영방송 NPR가 지난 1월 11일 보도했다.

그는 2003년 이그나츠상의 '촉망받는 신인' 부문에 이어 2004년 아이즈너상의 '주목할 가치가 있는 인물' 부문과 하베이상의 '최고신인 부문'을 연달아 거머쥐며 일약 3관왕에 올랐다. 이처럼 독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자 '같으면서 다른'은 절판된 지 2년 만인 지난해말 다시 출판됐다.

8세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이민한 그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20대 한국계 미국인을 통해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계의 삶, 미국 젊은이들을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미국 만화계는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아시안-아메리칸(아시아계 미국인) 문화의 신선한 새 목소리"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만화 형식을 취하면서도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NPR가 그를 미국 만화 산업계의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s)'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만화가(cartoonist)'가 아니라 '그래픽 소설가(graphic novelist)'라고 부른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해 여러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타임'은 "그는 다양한 스타일과 미묘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매우 밝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들은 인터넷 웹사이트(www.lowbright.com)에 '같으면서 다른,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으로 계속 발표되고 있다.

유병탁 기자 lum35@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