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45세)에서 '체온'(36세, 체온이 36.5℃인 것에서 유래)까지 낮아진 퇴출연령으로 요즘 직장인들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뉴스메이커]는 지장인들의 기(氣)를 살리고, 평범한 직장인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직장인의 시사수다'란 코너를 마련했다. 여러 사안을 놓고 이들이 벌이는 '수다'에 독자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 [편집자]
신한은행편
금주의 테마 / 연예인
수다 떤 사람들
오동경 시너지영업추진실 차장(40)
박진우 중소기업지원부 차장(35)
유선경 개인고객부 과장(35)
유유정 상품개발실 대리(31)
조애현 고객만족센터 주임(28)
이희진 신한방송국 아나운서(25)
사회:각자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앉은 순서대로 말씀해주세요.
유선경:30대 중반인데 아직 미혼이어서 직원들이 많이 놀립니다(웃음). 하지만 꿋꿋하게,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술은 많이 안 먹지만, 분위기는 즐깁니다. 음악-영화감상을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없다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일동 웃음).
오동경: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는 40대 유부남입니다. 스키를 무척 좋아합니다. 토요휴무제가 나의 주말스키를 위해 있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박진우:저 역시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술을 좋아합니다. 술을 먹으면 연예인이 됩니다. 그래서 연예부장이라고 불립니다(일동 웃음).
유유정:결혼한 지 4년 된 아줌마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노는 것을 좋아해 댄스스포츠 등을 배우러 다녔는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 못합니다.
이희진:미혼인데 아직 결혼은 생각이 없습니다. 12월에 친구 3명이 결혼하는데, 얘들이 왜 그리 빨리 결혼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서른 후에나 결혼할 생각입니다. 술은 분위기에 따라 소주 1박스까지도 마실 수 있습니다(웃음).
사회: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연예인 중 좋아하는 사람이 누굽니까?
유선경:저는 신승훈씨를 좋아합니다. 노래를 잘하고, 유머감각도 있습니다. 쇼프로에서 말을 참 재밌게 하더군요. 은행행사 때 직접 봤는데, 무대 매너가 상당히 호감을 줬습니다. 또 탤런트 겸 가수인 비를 좋아합니다. 굉장히 멋있습니다(웃음). 춤을 너무 잘 춥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 잘하더군요. 최근 인터뷰에서 잠을 한두 시간밖에 못 잔다고 말했는데, 정말 프로 같더군요.
사회: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비가 어떻게 생겼나요?
일동:웃을 때 귀엽습니다.
이희진:10~15년 전이었으면 잘생긴 얼굴이 아니죠. 이제 남성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애현:1992, 93년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콘서트장까지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신승훈-김건모-비-세븐-성시경씨를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계속 바뀝니다(웃음). 비는 직접 봤습니다. 은행에 왔거든요. 직접 사인도 받았습니다. 동료와 함께 저녁때 CCTV를 다시 돌려봤습니다(일동 웃음). 여성들이 사회 진출하고, 소득이 늘면서 이제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운 남자연예인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박진우:사실 TV를 볼 시간이 없어 주로 음악을 듣습니다. 아는 연예인이 많지 않습니다. 굳이 꼽는다면 윤도현씨가 좋습니다. 멋있습니다. 노래를 힘차게 부릅니다. 그리고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정도로 소탈한 인상입니다. 노래방에 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이 평생 소원입니다(웃음).
박진우:그러면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일동 웃음). 계속해서 좋은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연예인은 이미연씨입니다. 코가 커서 후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모에 출연했던 하지원씨도 좋습니다. [색즉시공]을 봤는데 참 섹시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모에서는 또 분위기가 틀리더군요. 흔히 볼 수 있는 얼굴 같기도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독특합니다. 어쨌든 예쁩니다(웃음).
유유정:주로 여자를 좋아합니다.
사회:너무 남편을 의식하지 마시죠(일동 웃음).
유유정:솔직히 신랑만큼 잘 생긴 남자를 보지 못했습니다(일동 웃음). 저는 열정적인 여자가 좋습니다. 요새 이효리씨를 좋아합니다. 채널을 못 돌립니다. 끝날 때까지 봐야 합니다. 제 메신저의 닉네임이 '유효리'입니다. 메신저 사진도 이효리씨 데뷰 때 것입니다. 얼빵한 지점 남자들이 가끔 메일을 보냅니다. 이효리씨 사진인지 모르고 제 사진인 줄 착각하고 보내는 거죠(일동 웃음).
박진우:'이효리'가 올해 최고의 검색어 중 하나랍니다.
오동경:이효리씨 얼굴에 누드를 합성한 것도 있다고 하더군요. 몸이 누구인지는 모르죠(일동 웃음).
유유정:이효리씨가 뜬 것은 중성적이지만 섹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과 몸매가 됩니다(웃음). 또 이를 숨기려 하지 않습니다.
박진우:이번 MBC 영화대상에서 이효리씨가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에서도 노래를 불렀다는군요. 송강호씨와 설경구씨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이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쑥덕쑥덕하더군요(일동 웃음).
이희진:이효리씨가 인기를 끌 수 있는 것은 언론플레이도 한몫을 했습니다. 그동안 연예계에 '꺼리'가 없지 않았나요? 즉, 언론에서 이효리씨의 좋은 점만 부각시키고, 나쁜 점을 전혀 다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필요에 따라 '제2의 이효리'도 나올 수 있겠죠.
유유정:박정아씨가 '제2의 이효리'가 될 것 같습니다.
사회:이희진씨는 어떤 연예인이 좋습니까?
이희진:어렸을 때 잘생긴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수답고 배우다운 연예인이 좋습니다. 송강호씨와 문소리씨를 극찬하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 다른 배우는 영화속의 인물과 따로 노는 것 같지만 두 사람은 영화 속의 바로 그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사회:정말 뜻밖입니다. 잘생기거나 예쁜 연예인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렇다면 결혼상대자로 연예인을 고른다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유선경:장동건씨 같은 조각처럼 잘생긴 사람보다는 김승우-박상원씨처럼 편안한 인상의 연예인을 선택하겠습니다. 비도 그런 면에서 대상이 되겠죠. 나이차가 많이 나긴 하지만(일동 웃음).
오동경:저는 김희선씨입니다. 매일 톡톡 튈 것 같습니다. 사는 게 재밌지 않을까요?(웃음)
조애현:박신양-정준호씨입니다. 따뜻하고, 잘 감싸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목소리가 좋습니다. 유재석씨나 박수홍씨는 인상도 좋고 착해 보여서 역시 남편감으로 후보에 올리고 싶습니다.
박진우:저는 이미연씨입니다. 왠지 말이 통할 것 같습니다.
사회:남자분들은 일편단심이시네요(일동 웃음).
이희진:잘생긴 남자는 연애만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문세-김용만-김제동씨 등이 결혼상대자로 좋습니다. 좀 깨죠?(일동 웃음)
일동:그럼 기자님은 누구와 하고 싶으세요?
사회:황수정씨입니다.
일동:좀 구세대이시군요(웃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 안 합니다.
사회:제가 보기보다 나이가 많습니다(웃음). 실제로 연예인을 본 적이 있습니까?
오동경:유동근씨는 카리스마가 있고 키도 큰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또 황신혜씨를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실물을 보는 순간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상민씨는 직접 만나 노래방에 함께 간 적이 있습니다. 생음악을 들었는데 정말 노래 잘하더군요.
조애현:전인화씨는 분위기가 우아하고 어딘지 빛이 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TV에서 보는 것과 달리 기미-주근깨가 많더군요.
박진우:저는 동네(잠원동)에서 연예인을 자주 봅니다. 한석규-최수종-하희라-신애라씨를 봤습니다. 우리 동네에 연예인이 많이 삽니다. 슈퍼에서도 마주치곤 합니다. 솔직히 일상 생활에서 보면 별 감흥이 없습니다.
오동경:배종옥씨를 명동에서 지나가다 봤는데, 화장한 티가 팍팍 났습니다. 목과 얼굴 색깔이 달랐습니다(일동 웃음).
이희진:저는 성시경씨와 직접 얘기해봤는데, 숨을 못 쉬겠더라구요(일동 웃음).
사회:마지막으로 연예 사업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오동경:모 경제신문이 제호를 바꾼 후 연예 분야를 비중있게 싣는 것을 보면 확실히 연예 사업의 비중이 커진 듯합니다.
유유정:인터넷의 발전으로 연예인이 되는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연예 사업도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박진우:서비스산업이 발전해가듯 연예 사업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순기능을 부각시켜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희진:좀더 전문화되고 체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긴 시간 고맙습니다.
일동:감사합니다.
우리 회사는요~
도전이 만들어낸 압축성장의 신화
그러나 창립과 동시에 '친절한 은행, '대출 커미션이 없는 은행', '고객을 찾아가는 은행'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알찬 성장으로 내실을 다져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창립 이후 10년간 연평균 50%라는 고속성장을 하면서 은행감독원(현 금융감독원)의 은행평가에서 1988년부터 96년까지 연속 최고등급을 받아 국내 은행권의 강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IMF 외환 위기를 지나면서 국내 은행권 최초의 사업부제 실시, 고객 위주의 원스톱 창구체제 시행, 선진경영기법 도입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우량은행의 터전을 다져나갔다.
신한은행이 이같이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전과 변화를 중시하는 적극적인 기업문화, 깨끗하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모범적인 영업 스타일이 자리하고 있었다. 총자산 80조6천3백7억원, 자기자본 3조2천8백1억원, 직원 수 4,525명, 점포 수 359개, 총수신 53조9천1백12억원, 당기순이익(2003년9월까지) 3천1백31억원 등 지난 9월 말 현재 신한은행의 경영지표는 국내 최고 수준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제 신한은행은 지주회사 내 다른 자회사들을 연계한 시너지 영업과 3년 후로 예정돼 있는 조흥은행과의 통합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비전을 설정해놓고 있다. '전략과 포용력을 겸비한 지장이자 덕장'이라는 신상훈 행장, 그리고 은행권 최고의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4,500여 직원이 만들어나가는 신한은행의 또다른 신화를 금융계는 주목하고 있다.
양광우[신한은행 홍보팀장]
<사회-정리 조완제 기자·사진 김석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