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과도한 비관론 반영”…목표치 1만2000p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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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스피, 과도한 비관론 반영”…목표치 1만2000p 유지

입력 2026.08.06 15:27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6일 “현재 코스피 시장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비관론을 반영하고 있다”며 12개월 코스피 목표지수 1만2000포인트를 유지하고, 투자 의견도 기존과 같은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코스피 12개월 목표지수 1만2000포인트는 현 수준 대비 약 90%의 상승한 수치다. 최근 코스피의 급락을 대세 하락의 시작이 아니라 가파른 조정으로 규정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략 관점은 유효하다고 진단한 것이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주식전략가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도체 메모리 업황,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비메모리 업종, 시장 위험·보상(리스크·리워드)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시장은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하락 원인으로는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도, 단기 모멘텀 추종 투자자, 단기 과열 등이 낙폭을 증폭시켰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가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시가총액 비중이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모 총괄은 “시장에서는 메모리 경기,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자본시장 자금조달, 경쟁 심화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변수들이 장기 호황 시나리오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시가총액의 약 40∼5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71%, 내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 전략가는 “현재 밸류에이션도 절대적인 수준과 과거 범위를 감안하면 낮은 편”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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