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성연대 홈페이지 캡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극우 성향 반페미니즘 단체 ‘신남성연대’ 대표인 A씨(36)가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시 영종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A씨가 추락해 숨졌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나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24일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A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상의 인물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A씨에게 마약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가 운영하던 신남성연대 유튜브 채널 영상의 댓글창이 막혔으며, 커뮤니티 글도 삭제됐다. 그는 극우 반페미니즘 단체인 신남성연대를 이끌었으며, 지난해엔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