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윌리
일시 8월 7~9일 장소 아르코꿈밭극장 관람료 3만원
총 3막으로 구성된 청소년극 <윌리>는 ‘젠더 디스포리아’(출생 시 지정된 성별과 성 정체성의 불일치로 인해 생기는 불쾌감)를 겪는 윌리 이야기를 2010년대를 배경으로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윌리가 매일 일상에서 마주했던 여러 고민을 생생한 청소년 언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어느 날 중학교 3학년 윌리의 집에 함께 연극부 활동을 하는 제이가 놀러온다. 두 사람은 할 일을 잠시 미루고 햄스터 오즈를 구경한다. 한참 동안 잡담을 나누다가 윌리가 쓴 대본 이야기를 하던 중 제이의 ‘어떤 말’을 듣고 윌리는 버럭 화를 낸다. 제이는 영문도 모른 채 쩔쩔매기 시작하는데….
프로덕션 관계자는 그동안 매체에서 소외돼왔던 ‘젠더퀴어’ 캐릭터의 등장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으며, 자신의 삶에서 소외감을 느껴 본 관객이라면 이번 작품을 통해 각자만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윌리와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전 프로덕션 구성원은 각자가 쓴 청소년기에 관한 글을 나누고, <윌리>와 연관된 텍스트들을 함께 스터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시즌의 경우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천(8월 1~2일)과 서울 두 도시에서 공연하며 보다 폭넓은 지역의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진 권영민, 김승빈, 김유영, 김준희, 김혜령, 남궁은수, 남기찬, 여희찬, 장재희, 전이진과 기존 창작진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극을 선보이는 ‘토마토 터트리기’는 가시화되지 않은 존재들에 대한 가시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창작집단이다. 모두의 안에 있는 고유한 이야기의 힘을 믿는, 그리고 그 이야기가 서로에게 닿아 연결되면 세상이 변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였다. 010-9470-2510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moonlit@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전시] 평범한 하루의 온도
일시 7월 30일~9월 13일 장소 포디움다이브 광안 관람료 9000원(얼리버드)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헤일리 티프먼을 부산에서 만난다. 전시에서는 헤일리 티프먼의 시선을 따라 하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장 단순하고 솔직한 순간 속에서 우리의 감정을 비추는 잔잔한 일상을 발견하게 된다. 031-261-3076
[공연] 수난이대
일시 8월 27일~9월 1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세실 관람료 2만원
두 세대에 걸친 수난을 쓴 하근찬 소설 <수난이대>가 창작 판소리 음악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역사의 굴곡을 되짚으며 쉼 없이 노래하고 춤을 춘다. 02-742-1500
[연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일시 8월 22일~9월 13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관람료 7만원
조선판 웨딩플래너가 펼치는 가장 유쾌한 혼례 잔치.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궁중과 민속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무대 미술과 감각적 음악, 세련된 안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은 관객은 특별한 혼례의 하객이 된다.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