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영호 “최민희 ‘박쥐’ 폄하가 일베 문화···정청래 고향 패배로 전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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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영호 “최민희 ‘박쥐’ 폄하가 일베 문화···정청래 고향 패배로 전대 차질”

입력 2026.08.04 14:54

수정 2026.08.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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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4일 ‘팀정청래’ 최민희 최고후보를 겨냥해 “결국 동료 의원에게 ‘박쥐’라는 표현을 하고, 폄하하고 모멸감을 주는 이것이 진짜 일베 문화”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베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가 (지난 1일 충청권 순회경선) 유세 중 ‘저는 당권파 저지를 위해 송영길·김민석과 연대하겠습니다’ 이렇게 연설했다. 그랬더니 ‘양다리 아니야 박쥐네’ 이렇게 얘기했다”며 “어저께 최민희 의원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못 들었으면 사과할 필요 없다’는 매우 일베식 표현을 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것이야말로 일베 표현이다. 최 의원님이 매일 자기가 듣기 싫은 우리 당원들의 비판은 다 ‘일베 문화’라고 한다”며 “처음에 제가 사과를 받아줬는데 이분이 해명하면서 ‘의원님한테 들렸으니까 제가 사과하지요’(라고 했다). 저는 너무나 분노스러웠다”고 했다.

최 후보는 전날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사과 요구를 듣고, “일베식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사과드리고, 그런 표현 다시는 쓰지 않겠다”며 “공개적으로 조롱한 게 아니고 정말 작은 소리로 ‘혹시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한 게 들어갔다”고 했었다.

김 후보는 “친청 저쪽 (최고위원) 후보들은 김민석, 송영길 이름을 직접 거론한다. 이것이 과연 동지의 언어인가 싶다”며 “저는 정청래 전 대표의 당 운영을 비판하는 것이지, 정청래라는 사람을 인격을 모독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예의는 갖고 해야 된다”고 했다.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판세를 두고는 “아마 정 전 대표 측은 처음 시작할 때 자기 고향, 그리고 ‘노사모’가 많은 부울경에서 승리하고 그 대세를 몰아 전당대회를 준비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일단 자기 고향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계획은 조금 차질이 생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부·울·경이나 한강벨트를 이기지 못하면 다수당이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도층을 확대하고 외연을 확장해야 된다”며 “유시민 작가님이 개혁성에 대한 선명성을 계속 지적하고 계신데 저는 이것이 열린우리당 실패의 원인이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부울경과 한강벨트의 당원 동지들과 그쪽의 시민들을 감동을 주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로 총선 준비를 해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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