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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만에 1000포인트 올랐다

입력 2026.07.31 16:20

수정 2026.07.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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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 동안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31일 폭등했다. 코스피는 1000포인트(p) 넘게 치솟으며 상승률과 상승 폭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7조원 넘는 자금을 국내 증시에 쏟아부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1%(1001.89p)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5%(64.23p) 상승한 5657.79로 출발한 뒤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워 단숨에 600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는 6630.77까지 올라 18%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다. 종전 기록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직후인 2008년 10월30일의 11.95%였다.

특히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상승률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81% 오른 26만2500원, SK하이닉스는 상한가인 29.95%까지 올라 17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역대 최고 하루 상승률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2009년 이후 약 17년만에 처음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도 전날 46%에서 51%로 다시 커졌고, 코스피 시총도 하루 만에 18% 증가했다. 간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호실적이 확인되자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확신으로 돌아선 것이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98포인트(p)(11.63%) 상승한 719.76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3.4원 내린 142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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