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헌절 기념식 대신 올림픽공원을 찾은 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는 해 장동혁 도움을 받아서 당대표가 된다? 그건 불가능하고 또 된들 뭘 하겠냐”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면서 장 대표와 보조를 맞추는 듯한 안 의원을 행태를 문제삼은 것이다.
조 대표는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안 의원이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뭔가 다급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가 지난 17일 제헌절 기념식 대신 송파구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찾았을 때 안 의원도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당시 안 의원은 자신과 장 대표에 대한 비판에 대해 “헌법수호와 참정권의 가치를 외치는 청년과 국민이 계신 곳을 찾는 것이 잘못된 일이냐”고 했었다.
조 대표는 “당 대표가 부정선거라는 거짓말에 근거해서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면서 시위대와 손을 잡는 건 투표지 부족 사태보다 훨씬 더 심각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며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원, 행동하는 보수들은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들고 일어나서 압박을 가해야 하는데 그게 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장동혁 대표 거취는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한 것에 대해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2028년 총선에서 ‘공천배제 명단’을 외부 보수세력과 함께 만들겠다면서 (1번은) 장동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배제 명단 대상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 계몽령 주장을 하는 사람 등등 70, 80명 정도 될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만들든지 (아니면) 내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창당을 권한 것에 대해선 “플랜B를 이야기한 것으로 복당 안 시켜주면 플랜B가 있어야 하지 않냐”며 “언젠가는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한 의원은 보수 지식인, 팬 지지가 있고 시장 논리를 선거나 정치에 도입하는 상인 기질도 있다”며 “이런 것들을 합치면 원내교섭단체 이상의 당을 만들 능력이 있다”고 했다.